철지난 바닷가, 태안8경 만리포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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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지난 바닷가, 태안8경 만리포해수욕장..

by 정산 돌구름 2020. 9. 17.

철지난 바닷가, 태안8경 만리포해수욕장..


2020년 9월 13일, 서산에서 태안으로 이동하여 만리포해수욕장에 이른다.

파란 하늘과 에메랄드빛 바다, 주말이지만 철지난 바닷가에 코로나의 여파로 한가로운 풍경이다.

 

태안 8경 중 제4경인 만리포해수욕장은 고운 모래로 질이 양호하고 경사가 완만하며 수심이 얕아 가족단위의 해수욕장으로 사랑받는다 .

태안반도 서쪽에 위치하며, 길이는 약 2.5㎞, 폭 약 270m의 북서방향으로 발달된 사빈이다.

대천해수욕장, 변산해수욕장과 더불어 서해안의 3대해수욕장의 하나로 손꼽히며, 북쪽으로 이어져 있는 천리포해수욕장과 함께 태안해안국립공원의 명소를 이룬다.

밀려오는 파도에 몸은 맡기고 즐기는 파도타기, 푸른 바다를 가로지르는 바나나보트, 만리포 바다 위를 시원하게 날아가는 짚라인, 시원한 파도와 함께하는 서핑, 갯바위에서의 짜릿한 손맛 바다낚시 등 다양한 즐거움으로 오감을 만족시킨다. 해변 좌우로는 해변데크, 출렁다리가 놓여져 있으며, 농구장, 풋살장, 족구장 등의 다양한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2007년12월7일 7시, 태안 만리포 북서방 약 10㎞ 해상에서 크레인부선(삼성1호, 11,818톤)과 투묘중인 홍콩선적 유조선 허베이 스피리트호(146,848톤)가 접촉하여 원유 12,547kl가 해상에 유출되는 내 최대 해양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하였다.

만리포해수욕장은 최대 피해지역으로, 유출된 원유가 바다를 검게 뒤덮고 있었으나 점차 원상복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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