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박6일 캠핑여행 - 2. 경주 동궁과 월지, 첨성대, 남산, 엑스포공원, 토함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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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캠핑카

5박6일 캠핑여행 - 2. 경주 동궁과 월지, 첨성대, 남산, 엑스포공원, 토함산

by 정산 돌구름 2020. 7. 22.

5박6일 캠핑여행 - 2. 경주 동궁과 월지, 첨성대, 남산, 엑스포공원, 토함산


경남과 경북으로 떠난 5박6일 캠핑여행, 경북 경주편...

○ 1일차 (7월 14일) : 광주~경남 거창 생태공원~창포원~경북 고령 신촌유원지

○ 2일차 (7월 15일) : 신촌유원지~성주 가야산야생화식물원 & 역사신화테마관~경주 동궁과 월지~첨성대

○ 3일차 (7월 16일) : 경주 동궁과 월지~경주 남산 산행~세계문화엑스포공원~불국사~풍력발전단지

○ 4일차 (7월 17일) : 풍력발전단지~토함산 산행~감포항 송대말등대~문무대왕릉~나아해변

○ 5일차 (7월 18일) : 경주 나아해변~밀양 가지산~밀양연꽃단지~함안연꽃테마파크

○ 6일차 (7월 19일) : 함안 연꽃테마파크~함안 입곡저수지 둘레길~광주

~^^~

2020년 7월 15일, 경주 동궁과 월지 주차장에 이른다.

비가 내려 먼저 동궁과 월지 연꽃단지를 둘러본다.

연꽃 즐길만한 전국명소 10곳에 포함된 동궁과 월지 연꽃단지는 이미 연꽃이 만개하여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비온 후 청초한 연꽃의 자태가 너무나 아름답다..

경주 첨성대와 꽃단지를 찾아서..

첨섬대 인근 꽃단지에는 만개한 형형색색의 꽃들이 첨성대와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자아낸다.

비온 후 꽃길을 걷는 기분좋은 발걸음이었다.

국보 제31호로 지정된 첨성대(瞻星臺)는 높이 9.17m로 신라시대 천문관측소이다.

첨성대가 위치한 곳은 옛날에는 경주부 남쪽 월남리라고 하였고, 계림(鷄林)의 북방 약 150∼200m, 내물왕릉 동북방 약 300m 되는 곳이다. 이 근방을 속칭 비두골이라고도 한다.

첨성대는 『삼국유사』기이(紀異) 권2의 별기(別記)에 “이 왕대(王代)에 돌을 다듬어서 첨성대를 쌓았다.”라고 기록되어 있어 신라 선덕여왕 때(632∼647 재위)에 축조되었음을 알 수 있다.

또 같은 책 왕력(王曆) 제1에 신라 제17대 내물마립간 이야기 끝에 “능은 점성대(占星臺) 서남에 있다.”라는 기사가 있는데 현재의 내물왕릉과 첨성대의 위치 관계와 잘 부합된다. 이 기록에서 첨성대가 별명으로 점성대라고 불렸던 것을 알 수 있다.

모양은 원통형으로 남쪽 문에 사다리를 걸었던 자리가 있다.

30cm 높이의 돌 361개 반을 사용하여 상층부와 기단을 제외한 27단을 쌓아 올렸다.(전체 돌의 개수는 401개)
내부는 제12단까지 흙이 차 있고, 제19단에서 제20단까지와 제25단에서 제26단까지의 두 곳에 정(井)자형 장대석(長大石)이 걸쳐 있는데 그 양끝이 밖으로 나가 있다. 제27단 내부의 반원(半圓)에는 판석(板石)이 있고, 맞은편에는 판목(板木)을 놓았던 곳으로 보이는 자리가 있다. 판석은 길이 156cm, 너비 60cm, 두께 24cm이다.

동궁과월지 주차장에서 연꽃단지와 첨섬대 꽃단지를 보고 다시 주차장에 머문다.

해질녘 동궁과 월지의 매표를 하고 안으로 들어간다.

원래 1인당 3,000원이지만 7월 말까지 특별기간으로 50% 할인된 금액으로 매표를 한다.

해지기 전의 호수에 비춰지는 풍경도 맛지지만 조명이 비춰지는 야경은 더 아름답다.

둥궁(東宮)과 월지(月池)는 통일신라시대 태자가 머물렀던 별궁이 있었던 자리로 사적 제18호로 지정되었다.

특히 임해전(臨海殿)은 군신들이 연회나 회의를 하거나 귀빈을 접대하였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삼국사기(三國史記)』에는 674년(문무왕 14년)에 건립하였다고 하지만 『동경잡기(東京雜記)』에는 안압지가 건립된 시기와 비슷하거나 그보다 뒤에 만들어졌다고 하였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679년에 궁궐을 매우 화려하게 고쳤다고 하였고, 804년(애장왕 5년), 847년(문성왕 9년), 867년(경문왕 7년)에는 임해전을 중수하였다고 하였다.

또한 697년(효소왕 6년) 9월과 769년(혜공왕 5년) 3월, 860년(헌안왕 4년) 9월, 881년(헌강왕 7년) 3월에는 군신들이 연회를 가졌다고 하였으며, 931년에는 신라의 경순왕이 고려 태조 왕건을 초청하여 주연을 베풀고 위급한 정세를 호소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기록으로 보아 별궁이었지만 신라 정국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매우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궁궐 안에는 현재 중국 사천성 동쪽에 있는 명산인 무산(巫山)의 12개 봉우리를 본따 돌을 쌓아 산을 만들었고, 연못을 파고서 그 안에 전설 속의 해중선산(海中仙山)인 봉래(蓬萊)·방장(方丈)·영주(瀛州)를 상징하는 3개의 섬을 만들고서 꽃을 심고 진기한 새와 짐승을 길렀다고 한다.

『삼국사기』에는 임해전에 대한 기록만 나오고 안압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으며, 이 후 신라가 멸망하고 고려와 조선에 이르러 이곳이 폐허가 되자, 시인 묵객들이 연못을 보며 '화려했던 궁궐은 간데없고 기러기와 오리만 날아든다.'는 쓸쓸한 시 구절을 읊조리며, 이 곳을 기러기 '안'자와 오리'압'자를 써서 '안압지(雁鴨池)'라고 불렀다고 한다.

이 후 1980년대 '월지'라는 글자가 새겨진 토기 파편이 발굴되며, 이곳이 본래 '달이 비치는 연못'이라는 뜻의 '월지'라고 불렸다는 사실이 확인 되어 '안압지'라는 이름은 '동궁과 월지'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첨성대의 야경

동궁과 월지에 이어 첨섬대의 야경을 본다.

경주여행 2일차를 마무리하며 동궁과 월지 주차장에 머문다..

2020년 7월 16일, 캠핑여행 셋째날, 경주 남산 산행..

삼릉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능선을 따라 남선(금오산) 정상에 올랐다가 약수골로 내려선다..

맑고 깨끗한 날씨에 조망이 트여 천년고도 경주시가지와 형산강 줄기는 물론, 인근 산자락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번 여행의 첫산행, 짧지만 아름답고 기분좋은 산행이었다.

 

경주 세계문화엑스포공원 힐링하기..

1,300년 전 서라벌의 가상여행이다.

황룡사 9층목탑을 음각으로 디자인한 높이 82m 경주타워, 찬란한 빛의 신라 천마의 궁전, 동해안 지질공원 자연사박물관, 이스탄불 홍보관 등 볼거리도 많다.

무더위에 한바퀴 도는데 힘들었지만 그래도 기분좋은 여행이었다..

신라 천년의 상징 경주 불국사를 찾다..

사적 및 명승 제1호로 지정된 물국사는 1995년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되었다.

대웅전을 비롯하여 다보탑과 석가탑, 백운교와 청운교 등 모든 것이 아름다운 사찰이다.

평일이라 사람들도 별로 없어 한가로웠지만 법당은 모두가 굳게 문이 잠겨있어 볼 수가 없었다.

그래도 입장료는 1인당 6,000원으로 국내에서 가장 비싼 사찰이다.

여행 3일차를 마무리하며 경주 풍력발전단지에 머문다.

해발 596m 조항산 자락에 위치한 이곳은 별보기 좋은 명소이기도 하다.

꼬불꼬불 한 산길을 따라 오르니 이미 차들로 가득하다.

산릉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함을 넘어 차갑게 느껴진다.

마치 강원도 육백마지기에 오른 느낌이다.

해질녘 직경 95m의 하얀 풍차와 초록빛 녹음, 붉게 물들어가는 노을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맑고 상큼한 공기와 아름다운 낙조풍경에 젖어 오늘밤은 여기에 머문다.

2020년 7월 17일, 여행 4일차는 토함산 산행으로 시작한다.

경주풍력발전단지에서 가까운 석굴암주차장으로 이동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해발 745.7m의 토함산은 신라 5악 중 동악이라 하여 호국의 진산으로 신성시되어 왔다.

짧은 산행길이였지만 아침이라 상큼한 공기에 기분좋은 발걸음이었다.

토함산에서 동해가 바라보이는 감포항으로 이동한다.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사진찍기 좋은 녹색명소 25곳에 포함된 이곳은 해파랑길 12구간이 지난다.

송대말은 소나무가 펼쳐진 끝자락으로 2~300년 된 아름드리 해송이 펼쳐진다.

바로 옆 2001년 감은사지 3층석탑을 올린 새 등대가 건립되면서 옛 등대는 운영하지 않고 있다.

눈 앞에 펼쳐지는 동해의 푸른바다와 어우러진 풍경이 아름답다.

동해안을 따라 감은사지 삼층석탑에 이르다..

국보 제112호로 지정된 감은사지 삼층석탑은 신라시대의 석탑으로 사적 제158호인 문무대왕릉 인근에 있다.

죽어서도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는 문무왕의 유ㅠ언에 따라 동해의 대왕암에 장사를 지낸 뒤 용이 된 부왕을 위해 감은사에 금당과 동, 서 삼층석탑을 지었다고 한다.

동해안 경주 문무대왕릉을 찾아서..

동해안을 따라 내려서 감포항에서 전촌솔밭해변, 봉길대왕암해변을 거쳐 나아해변에 머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