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5일 캠핑여행 - 충남 금산, 전북 진안과 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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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캠핑카

4박5일 캠핑여행 - 충남 금산, 전북 진안과 순창..

by 정산 돌구름 2020. 7. 3.

4박5일 캠핑여행 - 충남 금산, 전북 진안과 순창, 전남 담양..


2020년 6월 27일, 4박5일 일정으로 떠난 캠핑여행..

○ 1일차 : 광주~담양 관방천 플라터너스 별빛달빛길

○ 2일차 : 담양~금산 진악산 산행~개삼터테마공원~보석사~금산인삼광장

○ 3일차 : 금산 기러기공원~자지산 산행~진안 운일암반일암

○ 4일차 : 진안 운일암반일암~인근산책

○ 5일차 : 운일암반일암~용담댐 조각공원~임실치즈테마파크~채계산 출렁다리~향가유원지~광주

~^^~

2020년 6월 27알 토요일, 캠핑여행 첫날은 담양 관방천 플라터너스 별빛달빛길을 걷는다..

담양 죽녹원 건너편애 있는 ‘플라타너스 별빛달빛길’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야간경관 100선 중 하나이다.

죽녹원 앞 영산강문화공원 일원에 마련된 300m 길이의 별빛달빛길은 아름다운 플라타너스 나무 아래 별이 쏟아지는 조명 연출과 스토리가 담긴 로고젝터(바닥에 특정 로고나 문구를 투영해 주는 장치)를 곳곳에 설치해 별이 쏟아지는 길을 음악을 감상하면서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분수광장 옆에 마련된 초승달 포토존이 마련되어 아름다운 풍경을 더한다.

담양 플라타너스 별빛달빛길은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해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남도 맛기행 ‘죽녹원 일원 야간경관 조명 콘텐츠사업’으로 조성했으며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감상할 수 있다.

충남 금산군 금산읍과 남이면에 걸쳐 있는 진억선(進樂山 732.2m)은 서대산, 계룡산, 오서산에 이어 충남에서 네 번째로 높은 산이다.

주릉에 펼쳐지는 기암괴봉의 경관이 아름다우며 금산 쪽으로 깎아지른 낭떠러지는 장엄하기까지 하다.

정상에서는 속리산(1,058.4m)과 서대산( 천태산, 민주지산(1,241.7m), 덕유산(1,614.2m)의 장쾌한 산줄기를 모두 볼 수 있으며, 운장산의 특이한 모습도 보이고 계룡산도 눈에 띈다.

진악산을 감싸고 있는 숲도 무성하며 영천암과 원효암 골짜기의 개울도 좋다.

특히 진악산 북편 관음봉 일대의 암애와 암봉들, 원효암 일대의 기암괴봉과 폭포는 일품이다.

개삼터테마공원..

인삼의 고장 금산군에서 최초로 인삼을 심기 시작한 곳이라 하여 개삼터(開蔘止)라고 부른다.

전설에 따르면 1,500여 년 전, 강씨 성을 가진 선비가 인삼씨를 뿌리면서 인삼 재배가 시작되었다 한다.

금산 여행 중에 찾은 진악산 보석사..

천년고창 보석사([寶石寺)는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麻谷寺)의 말사이다.

통일신라 헌강왕 11년(885년)에 조구(祖丘)가 창건하였으며, 창건 당시 절 앞산에서 채굴한 금으로 불상을 주조하였기 때문에 절 이름을 보석사라고 하였다.

그 뒤에 자세한 역사는 전해지지 않고 있지만 임진왜란 때 불타버린 것을 고종 때 명성황후가 중창하여 원당(願堂)으로 삼았으며, 1912년부터는 31본산의 하나로서 전라북도 일원의 33개 말사를 통괄하였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 진영각, 심검당(尋劒堂), 산신각, 응향각(凝香閣), 체실(體室), 요사채 등이 있다.

2020년 6월 28일, 캠핑여행 2일차는 충남 금산 금산인삼광장에 머문다.

이곳에서는 해마다 10월이면 금산인삼축제가 열린다.

2020년 6월 29일, 여행 3일차, 금산 자지산-부엉산 산행..

금산인삼광장에서 기러기공원으로 이동하여 자리를 잡는다.

금강이 유유히 흐르는 기러기공원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등산로 입구에 이르면 거대한 자지산 표지석이 반긴다.

능선을 따라 가파른 암릉과 암벽이 이어져 조망이 트이지만 희미하다.

자지산 정상에서 능선을 따라 부엉산을 거쳐 기러기공원으로 돌아와 산행을 마무리한다.

금방이라도 비가 올 것 같은 흐린 날씨에 조망은 흐렸지만 간간히 불어오는 산바람에 기분좋은 산행길이었다.

2020년 6월 29일, 금산에서 전북 진안으로 이동하여 운일암반일암 계곡 주차장에 자리를 잡는다.

오후부터 비가 시작되어 다음날은 하루 종일 계속된다.

운일암반일암에서 밤을 보내고 종일 머무르면서 오후에 비가 약간 개여 산책을 한다.

진안고원길이 지나는 운일암반일암 계곡을 따라 무지개다리까지 산책을 한다..

비오는 날에는 수육에 막걸리가 어울린다..

운일암반일암에서 2일간 머무른다..

2020년 7월 1일, 4박5일 캠핑여행 마지막날 아침은 용담댐 조각공원이다.

아침에 운일암반일암을 출발하여 인근의 용담댐 물문화관이 있는 용담댐 조각공원에 이른다.

폐품을 활용하여 만든 조각작품들이 있고 진안고원길 11-1구간인 용담댐 벼룻길이 지난다.

비온 후 맑고 상큼한 공기를 마시며 잠시 산책을 하면 기문까지 상쾌해진다..

마지막날, 진안에서 임실로 이동하여 임실 치즈테마파크에 이른다.

드넓은 초지와 파란 하늘, 그리고 유럽풍의 경관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치즈테마공원을 한바퀴 돌고 맛있는 피자 한판으로 점심식사를 한다.

마지막날 세번째로 찾은 곳은 순창 채계산 출렁다리..

지난 3월 27일 개통한 채계산 출렁다리는 24번 국도 사이에 적성 채계산과 동계 채계산을 하나로 이어준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긴 무주탑 산악 현수교로 길이는 270m, 높이는 최고 75~90m이다.

채계산은 회문산, 강천산과 더불어 순창의 3대 명산 중 하나로 일면 화산(華山), 적성산, 책여산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린다.

바위에 책을 쌓아놓은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책여산(冊如山), 적성강변 임동의 매미터에서 동쪽을 바라보면 마치 비녀를 꽂은 여인이 누워서 달을 보며 창을 읆는 모습인 월하미인(月下美人)의 형상을 하였다고 하여 채계산(釵笄山), 적성강을 품고 있어 적성산으로 불린다.

4박5일 캠핑여행을 마무리하며 마지막 찾은 곳은 향가유원지..

순창 옥출산 암벽을 뚫은 384m의 일제시대 미완성터널과 목교는 섬진강 자전거길로 이용되고 있다.

이 일대는 경치가 좋아 향가유원지로 불리며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향가유원지를 끝으로 4박5일의 아쉬운 여행을 마무리한다..

향가 유원지는 섬진강의 중간 지점으로 강물이 산자락을 휘감고 도는 곳으로 물줄기를 안고 있는 주변 풍경이 아름다워 예부터 시인 묵객과 한량들이 뱃놀이를 즐기던 곳이기도 하다.

‘향가(香佳)’라는 명칭은 섬진강의 물을 향기로운 물이라고 하고, 강 옆의 산인 옥출산(玉出山)을 ‘가산(佳山)’이라고도 부르는데, 각각 한 글자씩 따다가 붙인 것으로 마을 주민들은 행가 또는 행가리라고도 부른다.

나지막한 산과 맑은 강물이 이어지고 강변에는 약 2㎞의 넓은 백사장이 펼쳐져 있으며 기암과 소나무가 어우러져 있다.

강폭은 약 100m로 향가 유원지를 흐르는 강물 속에는 8개의 철도 다리가 있었는데 일제 강점기 때 일본이 순창과 담양을 연결하여 이곳의 곡식들을 여수로 실어 나를 계획으로 철교를 놓다가 일제가 패망하자 시공이 멈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