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3박4일 - 천사대교, 팔금 선학산, 안좌 퍼플교, 비금 선왕산, 유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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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캠핑카

신안 3박4일 - 천사대교, 팔금 선학산, 안좌 퍼플교, 비금 선왕산, 유달산

by 정산 돌구름 2020. 6. 10.

신안 3박4일 - 천사대교, 팔금 선학산, 안좌 퍼플교, 비금 선왕산, 유달산


2020년 6월 6일(토), 3박4일 일정으로 떠난 신안 캠핑여행..

신안 천사대교, 팔금 선학산, 안좌 김환기고택 & 퍼플교, 비금 선왕산, 목포 유달산..

 

○ 1일차(6월 6일, 토) : 광주~천사대교~암태 오도선착장

○ 2일차(6월 7일, 일) : 오도선착장~팔금 선학산~안좌 김환기고택&읍동선착장~퍼플교~암태 안간선착장

○ 3일차(6월 8일, 월) : 남강선착장~비금 가산선착장~선왕산 산행~가산선착장~남강선착장~자은 초상화~오도선착장

○ 4일차(6월 9일, 화) : 암태 오도선착장~천사대교~유달산&둘레길~광주

~^^~

여행 1일차는 오후에 광주를 떠나 천사대교에 도착한다.

토요일이라 차량 통행이 많지만 천사대교 전망대는 마침 한가한 풍경이다.

천사대교 입구 전망대를 둘러보고 건너편 오도선착장에 자리를 잡는다.

몇몇의 차박을 하는 차량들이 보인다.

둘째날은 오도선착장을 떠나 중앙대교를 건너 팡급도 입구 철쭉공원에서 선학산 산행을 시작한다.

철쭉공원에서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 가는데 중간 고사리밭에서 고사리를 꺾고 해안가로 들어서는데 길이 없다.

해안을 따라가다가 저수지 둑으로 올라서니 등산로를 만난다.

가파른 오르막을 능선을 따라 선학산 정상인 채일봉에 올랐다가 잠시 내려서면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에 올라 사방을 둘러보고 내려서 다시 철쭉공원으로 돌아와 산횅을 마무리한다.

산행을 마치고 안좌면으로 이동하여 먼저 김환기고택을 둘러본다.

활짝 핀 송엽국과 고택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이다.

인근 읍동항을 둘러보고 퍼플교로 떠난다.

안좌면에 속한 섬 속의 섬, 박지도와 반월도는 두 개의 섬이 나무다리로 연결돼 있다.

안좌도 본섬에서 박지도로, 박지도에서 반월도를 이어준다.

박지도와 반월도는 전남도가 ‘가고 싶은 섬’ 가꾸기 대상지로 선정하면서 떠올랐다.

박지도는 마을이 박(바가지)의 형국이고, 반월도는 섬의 모양이 반달처럼 생겼다고 이름 붙었다.

썰물 때면 갯벌로 둘러싸이고 모래 해변은 없으며, 인공이 가미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반월·박지도를 잇는 소망의 다리, 지금은 퍼플교(Purple Bridge)로 불리고 있다..

2008년 완공된 이 다리는 자동차는 다닐 수 없고. 사람과 자전거, 오토바이만 오갈 수 있다.

예전과는 달리 보라색(Purple)으로 물들어 있다.

박지도의 라벤더정원은 아쉽게도 이미 꽃이 져버린 후였다.

퍼플교를 둘러보고 내일 비금도에 들어가기 위해 암태도 남강선착장에 자리를 잡는다.

여행 셋째날은 암태 남강선착장에서 시작한다.

8시 남강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40여분을 달려 비금도 가산선착장에 도착한다.

다시 1004버스를 타고 상암마을로 이동하여 삼암마을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암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그림산, 투구봉을 거쳐 선왕산 정상에 올라선다.

맑은 날씨에 사방으로 조망이 트여 다도해 풍경이 한눈에 들어와 흑산도는 물론 멀리 한라산까지 바라보인다.

선왕산에서 하누넘해수욕장으로 내려와 하트해변 전망대를 거쳐 내촌마을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무리한다.

내촌마을에서 버스를 기다리다가 오지않아 택시를 타고 가산선착장으로 돌아와 겨우 3시30분 배를 타고 남강선착장으로 돌아온다.

남강선착장에서 자은도 할머니초상화를 보고 암태 오도선착장으로 돌아온다.

천사대교가 바라보이는 선착장에서 삼겹살에 소맥 한잔, 이롷게 오늘 하루의 피로를 달랜다.

3박4일 여행의 마지막날,

암태도에서 천사대교를 건너 목포 유달산 주차장에 도착한다.

유달산주차장에서 유당산 등산로를 따라 유달산 정상인 일등바위에 오르며 다도해 풍경은 물론, 목포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유달산둘레길을 따라 어민동산을 지나 봉후샘쉼터까지 깄다가 무더위에 포기하고 돌아온다.

힘들었지만 3박4일 여행을 마무리하는 행복한 산행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