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모래섬, 여수 사도(沙島) 둘레길을 걷다..
2020년 5월 26일(화), 캠핑여행 넷째날, 여수 낭도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사도로 들어선다.
9시40분, 낭도선착장에서 첫배를 타고 10여분 만에 사도에 도착한다.
사도에서 내린 사람은 우리 부부 두사람 외 관광객은 아무도 없다.
만조시간이라 세개의 섬 이외에는 갈 수가 없었다.
12시40분 배로 나와 낭도선착장에 도착한다..
신비의 모래섬 사도는 바다 한가운데 모래로 쌓은 섬 같다 하여 모래 사(沙) 자와 호수 호(湖) 자를 써 ‘사호도(沙湖島)’라 불렀는데 행정구역 개편 때 ‘사도(沙島)’라 하였다고 한다.
또 하나의 유래로는 섬 주위에 모래가 많아 ‘사도’라 불렀다고도 전해진다.
행정안전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08 휴양하기 좋은 섬 Best 30’에 선정된 섬이기도 하다.
공룡이 뛰놀았다던 사도는 공룡 몸집에는 어울리지 않게 작고 아담하다.
0.36㎢, 해안선 길이 6.4km인 본섬 사도를 중심으로 추도와 중도(간도), 증도(시루섬), 장사도, 나끝, 연목 등 일곱 개의 섬이 빙 둘러 마주하고 있다.
사도 왼쪽의 연목과 나끝은 방파제로 오른쪽 간도는 석교로 각각 연결돼 있다.
또 간도와 이웃한 시루섬과 장사도는 각각 모래 해변과 바윗돌 지대로 이어져 있다.
추도를 제외하면 사실상 여섯 개 섬이 하나로 연결돼 있는 셈이다.
이 중 사도와 추도에만 사람이 살고 나머지는 모두 무인도이다.
사도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임진왜란 때로 성주 배(裵)씨가 정착했다고 전해진다.
그 후 안동 장(張)씨가 들어와 살기 시작했으며, 입향 시조인 성주 배씨의 묘가 현재 시루섬에 한 기 있지만 성주 배씨의 후손은 한 가구도 살고 있지 않으며, 현재 섬에는 안동 장씨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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