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캠핑여행 - 화순 백아산, 남원 바래봉과 춘양테마파크, 구례 오산 사성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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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캠핑카

2박3일 캠핑여행 - 화순 백아산, 남원 바래봉과 춘양테마파크, 구례 오산 사성암..

by 정산 돌구름 2020. 5. 13.


2박3일 캠핑여행 - 화순 백아산, 남원 바래봉과 춘향테마파크, 구례 오산 사성암..


 

2020년 5월 10일(일), 2박3일 일정으로 떠난 캠핑여행..

 

○ 1일차(5월 10일, 일) : 광주~화순 백아산~남원 월궁광장과 승월폭포~춘향테마파크

○ 2일차(5월 11일, 월) : 남원 춘양테마파크~바래봉~구례 섬진강변 마고마을

○ 3일차(5월 12일, 화) : 구례 마고마을~오산, 사성암~섬진강 대나무숲길~지리산정원 야생화테마랜드~광주



5월10일 일요일, 자욱한 안개 속에 화순 백아산 산행을 한다.

어제 내린 비가 그쳐 산행에 나섰지만 안개가 자눅하여 조망이 전혀 없다.

출렁다리도 보이지 않고 정상에서의 조망이 없지만 만개한 철쭉길이 그나마 다행이다.

그래도 부부가 함께 걷는 기분좋은 산행길이었다.














두번째로 찾은 곳은 남원 요천 강변의 월궁광장과 승월폭포..

남원을 가로지르는 요천 강변의 월궁광장과 승월폭포를 보고 마치 신관사또 부임행사가 있어 구경거리가 되었다.

























남원에서 장수로 가는 길에 고소바위공원에 머무려고 하였으나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 장수 봉화산 철쭉단지 주차장을 찾았다.

봉화산 철쭉단지는 아직 꽃봉우리만 맺혀있어 봉화산 산행은 다음으로 미루고 다시 춘향테마파크 주차장으로 돌아온다.

어둠이 내린 춘양테마파크의 야경은 참으로 아름답다.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둘째날은 지리산 서북능선 바래봉과 팔랑치 철쭉 산행에 나선다.


남원 운봉읍 용산주차장에서 임도를 따라 바래봉 정상에 올라선다.

건너편으로 지리산 천왕봉에서 노고단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바래봉에서 팔랑치까지 갔다가 용산주차장에 되돌아와 산행을 마무리한다.

팔랑치의 철쭉은 어느정도 개화하였지만 바랭봉 철쭉은 이제사 꽃망울이 맺혀있을 뿐이다.

철쭉은 10여일 후에나 만개할 것 같다.

무더운 날씨에 힘들었지만 그래도 꽃망울을 터뜨린아름다운 철쭉꽃을 보며 걷는 기분좋은 산행길이었다.


























두번째 찾은 곳은 섬진강이 흐르는 구례 마고마을..

초봄이면 벚쫓이 터널을 이루는 섬진강변 마고마을. 황금두꺼비와 두꺼비다리가 있는 마고주차장에 자리를 잡는다.

아름다운 야경을 보며 오늘밤은 여기에 머문다.

















셋째날은 섬진강 조망이 아름다운 사성암과 오산 산행..

구례 오산은 풍수지리상 섬진강물을 마시는 자라 형국이라 자라 오(鰲)자를 써서 오산이라고 한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넓은 구례 들판, 문척교와 넉넉하게 흐르는 섬진강, 지리산 서북능선도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사성암은 백제 성왕 22년(544년) 연기조사가 창건하여 오산사라 하였으나 신라의 원효, 도선, 의상, 그리고 고려의 진각국사가

수도하였다하여 사성암(四聖庵)이라 불렀다고 한다.

미세먼지로 조망은 흐렸지만 그래도 기분좋은 발걸음이었다.






















두번째로 찾은 곳은 구례 섬진강 대나무 숲길..

섬진강변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대나무숲길, 바람에 흔들리는 대잎의 속삭임과 섬진강 조망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이다.

한적한 대나무 숲길을 부부가 함께 쉬엄쉬엄 걷는 기분좋은 발걸음, 이 또한 힐링 여행길이다.















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구례 지리산정원 야생화테마랜드..

아직은 노란과 보라색의 붓꽃, 마가렛 만이 지키고 있지만 한가로이 산책하는 기분으로 걷는기분좋은 발걸음이다.

2박3일의 짧은 여행을 마무리하고 또다른 여행을 기다리며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