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찾아 3박4일 여행 - 영광 태청산과 고창, 여수 오동도, 보성 초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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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캠핑카

봄꽃 찾아 3박4일 여행 - 영광 태청산과 고창, 여수 오동도, 보성 초암산

by 정산 돌구름 2020. 5. 3.

봄꽃 찾아 3박4일 여행 - 영광 태청산과 고창, 여수 오동도, 보성 초암산..


2020년 4월 29일(수), 3박4일 일정으로 떠난 캠핑여행..

 

○ 1일차(4월29일, 수) : 광주~영광 장암산-태청산 산행~고창 구시포해수욕장

○ 2일차(4월30일, 목) : 고창 구시포해수욕장~영광 마라난타사~고창 학원농장~구시포해수욕장

○ 3일차(5월  1일, 금) : 고창 구시포해수욕장~순천 웃장 국밥거리~여수해양공원~오동도~여수해양공원

○ 4일차(5월  2일, 토) : 여수해양공원~보성 초암산 산행~광주

 

 

 

○ 여행 1일차는 영광의 최고봉 영산기맥 장암산-태청산 산행이다.

아침에 집을 나서 영광군 묘량면 석전마을에 도착, 석전마을에서 장암산에 올라서면 활짝 핀 철쭉이 반긴다.

사방으로 조망이 트이고 철쭉꽃이 활짝 핀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아름답지만 미세먼지로 조망이 흐리다.

장암산에서 연초록빛 영산기맥 능선을 따라 힘겹게 태청산에 올라선다.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서 임도를 따라 영마제를 지나 석전마을로 산행을 마무리한다.

맑은 날씨에 만발한 철쭉과 조망을 보며 부부가 함께 쉬엄쉬엄 걷는 기분좋은 산행길이었다.

 

 

 

 

 

 

 

 

 

 

 

 

 

 

 

 

 

 

 

 

 

 

 

 

태청산 산행을 마치고 노을이 아름다운 고창 구시포해수욕장에 도착한다.

해질녘 해수욕장에서 등대가 있는 방파제까지 산책을 한다.

서해바다로 넘어가는 낙조풍경은 언제 보아도 아름답다.

붉게 물든 노을 풍경을 바라보며 삼겹살에 소먁 한잔, 이 또한 캠핑여행의 참맛이 아닐까?

 

 

 

 

 

 

 

 

 

 

 

 

 

 

 

 

 

 

 

 

 

 

 

 

 

 

 

 

 

 

 

 

 

 

 

 

 

 

 

 

 

 

 

 

○ 여행2일차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백제불교 최초도래지 영광 법성포 마라난타사에 이른다.

만개한 철쭉과 튤립이 아름다운 풍경이지만 코로나로 인하여 법회행사가 한달간 연기되어 한가롭기만 하다.

 

 

 

 

 

 

 

 

 

 

 

 

 

 

 

 

 

 

 

 

 

 

 

 

 

 

두번째 찾은 곳은 고창 청보리밭, 보리나라 학원농장이다.

싱그러운 초록의 청보리와 노란 유채꽃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이다.

코로나로 묶여있었지만 연휴를 맞아 많은 인파가 봄나들이에 나선 것 같다.

 

 

 

 

 

 

 

 

 

 

 

 

 

 

 

 

 

 

 

 

 

 

 

 

고창 청보리밭에서 동호해수욕장 인근의 서해안 바람공원에 도착한다.

일몰이 아름다운 고창 서해안 바람공원, 끝없이 펼쳐지는 바다와 해변, 모두가 아름다운 풍경이다..

다시 구시포 해수욕장에 도착하니 어제의 한가로운 풍경과는 달리 너무나 많은 인파가 몰려 주변에 차를 댈 곳이 없을 정도이다.

구시포항 방파제에 도착하니 조금은 한가로운 풍경이라서 오늘밤은 이곳에 머물기로 한다.

 

 

 

 

 

 

 

 

 

 

 

 

 

 

 

 

 

 

 

 

 

 

 

 

 

 

 

 

 

 

○ 여행3일차는 이른 아침 광주를 거쳐 여수로 향한다.

여수로 향하는 길에 순천 웃장 국밥거리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여수로 들어서는데 마래터널 입구에서부터 지체되어 한참의 시간을 지나서야 여수해양공원에 도착한다.

하멜등대 인근은 이미 만차를 이루고 종포공원 인근에 겨우 자리를 잡는다.

3개월여 만에 다시 찾은 여수, 30℃를 웃도는 초여름 날씨에 종포해양공원을 출발하여 자산공원을 지나 오동도에 다녀온다.

연휴를 맞아 여수로 몰려 든 차량과 인파가 가득하여 인산인해를 이룬다.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사람들의 자유로운 모습이 보인다.

 

 

 

 

 

 

 

 

 

 

 

 

 

 

 

 

 

 

 

 

 

 

 

 

 

 

 

 

 

 

 

 

 

 

 

 

 

 

어둠이 내린 여수해양공원, 더 많은 인파로 붐비고 낭만포차는 손님들오 가득하다.

깊어가는 밤바다를 오가는 해상케이블카, 야간 크루즈의 뱃고동, 젊은 연인들의 다정한 발걸음,

여수 밤바다는 언제보아도 아름답다.

오늘밤은 여수 밤바다에 젖어 여기에 머문다.

 

 

 

 

 

 

 

 

 

 

 

 

 

 

 

 

 

 

 

 

 

 

 

 

 

 

 

 

○ 여행4일차는 연분홍빛 철쭉꽃의 향연, 보성 초암산 산행이다.

여수를 출발하여 보성 겸백면 수남마을에 도착한다.

수남마을에서 가파른 오르막을 따라 오르면 초암산 정상이다.

만개한 철쭉과 바위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이다.

철쭉 능선을 따라 철쭉봉, 광대코봉을 지나 무남이재로 내려와 도로를 따라 수남마을로 돌아와 산행을 마무리한다.

주차장에 이르니 빗줄기가 이어진다.

무더위에 힘들었지만 철쭉꽃길을 따라 3박4일의 여행 끝자락에서 걷는 기분 좋은 발걸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