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의 첫 승전, 이순신장군의 얼이 깃든 옥포대첩기념공원..
2020년 2월 12일(수), 5박6일 일정으로 떠난 경남 캠핑여행 넷째날..
어제밤 능포수변공원으로 돌아와 하룻밤을 보내는데 밤무터 세찬 비바람이 몰아친다.
오전 내내 차에서 머물며 빵이며 부침개를 먹고 놀다 오후에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어 옥포대첩기념공원을 둘러보기로 한다.
우산을 쓰고 옥포대첩기념비와 기념관을 둘러보고 다시 능포수변공원으로 돌아와 정박한다.
옥포대첩기념공원은 임진왜란 당시 전라좌수사였던 이순신장군이 경상우수사 원균과 함께 옥포만에서 왜선 50여 척 중 26척을
격침시킨 옥포대첩을 기념하여 조성하였다.
옥포해전은 임진왜란 당시 조선의 첫 승첩으로 이후의 전황을 유리하게 전개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1957년6월12일에 기념탑을 세웠으며, 1963년에는 옥포정을 완공하였다.
1973년에 옥포조선소가 들어서며 기념탑과 옥포정을 아주동 탑곡마을로 이건하였다.
그러나 주변이 협소하여 1991년12월부터 현 위치에 재건하기 시작하였다.
높이 30m의 기념탑과 참배단, 옥포루, 팔각정, 전시관 등을 건립하여 1996년 6월에 개원하였다.
이 중 '충(忠)' 자를 형상화한 참배단에는 이순신 장군의 영정이 있다.
전시관은 옥포해전 당시의 해전도 등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유물을 전시하며 충무공과 임진왜란의 기록을 상세하게 알려준다.
당시 옥포전투는 판옥선만으로 구성된 전투였지만 이순신 장군을 상징하는 거북선의 단면도를 볼 수 있다.
대포와 철환 등 당시의 생생한 무기들은 치열했을 전투의 상황을 생동감 있게 느끼게한다.
공원에서는 매년 이순신장군의 제례행사가 열리며, 6월16일을 전후하여 약 3일간 거제 옥포대첩축제가 열린다.
개원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동절기는 5시)까지이며 예전에는 입장료가 있었으나 지금은 무료개관이다.
1592년 5월 7일, 경상우수사 원균의 구원 요청을 받고 출동한 전라좌수사 이순신의 전투선은 후방보급을 위해 옥포 앞바다에
집결하였던 왜군의 전투선 50여 척 중 26척을 격파하는 대승을 거두었다.
옥포대첩기념공원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에 포함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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