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 거제로 떠난 2박3일 캠핑여행 - 한산도, 능포공원, 지심도, 매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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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캠핑카

경남 통영, 거제로 떠난 2박3일 캠핑여행 - 한산도, 능포공원, 지심도, 매미성..

by 정산 돌구름 2020. 2. 8.

경남 통영, 거제로 떠난 2박3일 캠핑여행 - 한산도, 능포공원, 지심도, 매미성..


 

2020년 2월 5일(수), 2박3일 일정으로 떠난 경남 통영과 거제 캠핑여행..

2월 5일, 오후에 집을 나서 통영으로 향한다.

당초 통영과 거제 5박6일을 계획하였으나 갑작스런 변고(부의)가 생겨 2박3일로 마무리하고 돌아온다.

 

○ 1일차 : 광주 → 통영 이순신공원

○ 2일차 : 통영항 → 한산도 망산&제승당 → 거제 양지암조각공원 → 능포수변공원

○ 3일차 : 능포수변공원 → 지심도선착장 → 지심도 → 매미성 → 광주

 

 

2020년 2월 5일 수요일, 오후 3시가 넘어서 집을 나서 3시간을 달려 통영 이순신공원에 도착한다.

이순신공원 주차장은 주차요금이 5시간 이상은 6,000원이지만 야간에 개방되어 있다.

어둠이 내린 주차장에서 머무르며 저녁식사를 한다.

널따란 주차장에 화장실까지 깨끗하여 차박하기에는 참 좋은 장소이다.

 

 

 

2월 6일, 둘째날 아침, 멀리 동녘 하늘을 물들이며 여명이 밝아온다.

이른 아침 이순신공원 주차장을 나서 통영항여객선터미널 주차장에 차를 두고 한산도 섬산행을 나선다.

한산도 제승당에 들어가는 배는 통영출발 7시, 8시, 9시, 10시, 11시, 12시, 13시, 14시, 15시, 16시, 17시 등 정시에 운항하고

제승당에서 나오는 배는 7시35분부터 매시간 35분 마다 있으며 17시35분이 마지막 배이다.

1인당 승선료는 왕복 11,000원(통영 5,750원, 제승당 5,250원)이다. 

9시 배로 들어가서 30여분(28분)이 소요되어 제승당항에 도착한다.

마을버스(버스요금 1,000원)가 대기하고 있어 버스를 타고 20여분을 달려 한산면소재지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한려해상 바다백리길을 따라 망산 정상에 올라 인증샷을 하고 능선을 따라 선착장에 도착하여 다시 제승당을 다녀온다.

한참을 기다려 14시35분 배를 타고 다시 통영항으로 나와 거제도로 향한다.

거제도 지심도선착장에 도착하지만 시간이 해지려면 아직도 시간이 많아 인근을 둘러보기로 한다.

차를 이동하여 능포 양지암조각공원을 둘러본다.

다양한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이 공원은 산책하듯 걷기에 좋은 길이다.

조망이 트여 능포수변공원과 등대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조각공원에서 다시 차로 5분여를 이동하여 능포항에 도착한다.

작은 포구인 능포에 자리한 능포수변공원은 넓은 주차장과 산책로, 화장실이 갖추어져 차박하기에 참 좋은 곳이다.

평일이지만 여러 대의 캠핑카가 보인다.

오늘밤은 이곳에 머무른다.

 

 

 

 

 

 

 

 

 

 

 

 

 

 

 

 

 

 

 

 

 

 

 

 

 

 

 

 

 

 

 

 

 

 

 

 

 

 

 

 

 

 

 

 

 

 

 

 

 

 

 

2월 7일, 캠핑여행 셋째날은 이른 아침 능포수변공원에서 지심도선착장으로 이동한다.

선착장 뒤편에 주차장이 있어 차를 주차하고 지심도행 승선권을 발매한다.

배편은 장승포 출발 8시30분, 10시30분, 12시30분, 14시30분, 16시30분이다.

지심도에서 나오는 배편은 8시50분, 10시50분, 12시50분, 14시50분, 16시50분이다.

지심도는 15분 거리에 있지만 1인당 뱃삯은 왕복 14,000원으로 비싼 편이다.

8시30분 배를 타고 지심도에 도착하니 8시45분이다.

지심도를 한바퀴 돌아나오니 약 1시간30여분이 소요된다. 10시50분 배를 타고 장승포항에 도착한다.

거제8경 동백섬 지심도는 하늘에서 보면 섬모양이 마치 마음 심(心)자를 닮았다고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아름다운 동백꽃이 가득한 섬으로 전국에서 가고싶은 섬 17선, CNN선정 한국의 아름다운 섬 BEST 33에 포함된 섬이기도 하다.

장승포항에서 매미성으로 이동하여 매미성을 둘러본다.

이국적인 문위기를 자아내는 매미성은 지난 2003년 태풍 매미가 휩쓸고간 이후 경작물을 보호하기 위해 개인이 쌓은 성이다.

지금은 거제도의 명소가 되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아름다운 곳이다.

유럼의 어느 성터처럼 이국적인 풍경에 멀리 바다건너 거가대교가 펼쳐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매미성을 둘러보고 2박3일 마지막 일정을 보내고 또다른 여행을 기대하며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집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