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536호, 경주 양남주상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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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발길 머무는 곳에

천연기념물 제536호, 경주 양남주상절리..

by 정산 돌구름 2019. 7. 29.

천연기념물 제536호, 경주 양남주상절리..


 

2019년 7월 25일(목), 7박8일 캠핑여행 넷째날은 울산 대왕암에서 경주로 떠난다.

경주여행 첫번째 코스로 양남주상절리가 있는 율포진리항을 보고 읍천항에서 주상절리 전망대까지 다녀온다.

잔뜩 흐린 날씨에 가끔 빗방울이 떨어진다.

널따란 주상절리 주차장이 있는 하서항(율포진리항)에서 방파제에 이르는 길은 아름다운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방파제를 보고 주상절리 전망대까지 걸어갈까 하다가 차를 이동하여 읍천항에 차를 두고 전망대로 향한다.

읍천항에도 주차장과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어 차박하기에 좋은 곳일 것 같다.

읍천항에서 파도소리길을 따라 전망대로 향하는 길은 수평선과 등대, 펜션들이 어울어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전망대는 9시30분 이후에 개방된다..

 

천연기념물 제536호, 경주 양남주상절리..

경주 양남주상절리는 2012년 9월 25일에 천연기념물 제536호로 지정되었다.

경주 양남면 읍천항과 하서항 사이의 해안을 따라 약 1.5km에 이르는 주상절리이다.

주상절리군은 신생대 제3기의 에오세(5,400만 년 전)에서 마이오세(460만 년 전) 사이에 경주와 울산 해안지역 일대의 활발했던

화산활동에 의해 형성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당시 지표로 분출한 용암이 낮은 곳으로 흘러 급랭하면서 수축되었는데 이때 만들어진 육각 또는 오각기둥 모양 수직단열이다.

주름치마, 부채꼴, 꽃봉오리 등 다양한 형태의 주상절리가 존재한다.

그리고 몽돌길, 야생화길, 등대길, 데크길 등 해안 환경을 고려한 테마로 1.7㎞에 걸쳐 주상절리 전 구간을 산책할 수 있는

파도소리길이 조성되어 있다.
주상절리는 대부분 질서정연한 수직기둥 모양이지만 이곳 주상절리는 비스듬히 기울어져 있거나 수평 방향으로 발달해 있다.

부채꼴(방사형)로 퍼져나간 것도 있는데, 이렇게 형태가 다양한 것은 마그마가 지표면 위로 분출하지 못하고 지각 얕은 곳으로

스며들어간 상태에서 냉각과정을 거쳤기 때문인 것으로 본다.

횡단면의 지름은 20~100cm로 다양하며, 각각의 형태 또한 오각에서 팔각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일부 구역에는 과거 해수면의 변동을 이해할 수 있는 해안단구와 소규모의 해식대지도 있다.

하서항과 읍천항 사이에 위치한 주상절리 전망대는 아름다운 바닷가와 주상절리에 대한 교욱적인 자료들을 볼 수 있다.

전망대에 오르면 청정 동해바다 천혜의 비경 양남 주상절리를 한눈에 굽어 볼 수 있다.

 

 

 

 

 

 

 

 

 

 

 

 

 

 

 

 

 

 

 

 

 

 

 

 

 

 

 

 

 

 

 

 

 

 

 

 

 

 

 

 

 

 

 

 

 

 

 

 

 

 

 

 

 

 

 

 

 

 

 

 

 

 

 

 

 

 

 

 

 

 

 

 

 

 

 

 

 

 

 

 

 

 

 

 When I Dream / Carol Kid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