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호미곶 해맞이광장과 상생의 손, 등대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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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발길 머무는 곳에

포항 호미곶 해맞이광장과 상생의 손, 등대박물관..

by 정산 돌구름 2019. 7. 29.

포항 호미곶 해맞이광장과 상생의 손, 등대박물관..


 

2019년 7월 25일(목), 7박8일 캠핑여행 넷째날은 울산 대왕암에서 경주로 떠난다.

경주 양남주상절리를 보고 포항 호미곶 해맞이광장으로 향한다.

한낮의 무더위에 호미곶 해맞이광장과 등대박물관을 둘러본다.

호미곶에서 동해안을 따라 영덕으로 향한다.

 

죽기전에 꼭 가봐야할 국내여행 1001, 포항 호미곶 해맞이광장과 등대박물관..

호미곶은 한반도의 최동단에 위치한 한반도 지형상 호랑이 꼬리에 해당하는 곳이다.

새천년을 맞이해 2000년 1월 1일부터 시작된 한민족 해맞이 축전이 매년 열리는 장소이다.

포항시에서 새천년의 출발,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염원하는 역사성, 새천년의 미래지향과 상징성을 담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124억원을 들여 조성하였다.

13,920평의 부지에 상생()의 손, 성화대, 천년의 눈동자, 연오랑 세오녀상 등이 조성되어 있다.

상생의 손은 인류가 화합하고 화해하며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가자는 의미로 만들어진 조각물이다.

바다에는 오른손이, 육지에는 왼손이 있는데 새천년을 맞아 모든 국민이 서로 도우며 살자는 뜻에서 조성되었다.

육지에 있는 왼손 앞에는 태양과 상생을 상징하는 성화대가 있다.

천년의 눈동자는 햇빛채화기로 햇빛의 적외선을 열로 변환시킨다.

천년의 눈동자 안의 불씨함에는 변산반도에서 채화한 '20세기의 마지막 불씨', 남태평양 피지에서 채화한 '지구의 불씨',

독도에서 채화한 '즈믄해의 불씨', 호미곶에서 채화한 '새천년 시작의 불씨'를 합한 '영원의 불씨'가 보관되어 있다.

연오랑 세오녀상은 이야기의 배경인 영일만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

연오랑이 타고간 바위가 이곳에서 솟아올랐다고 전해진다.

고산자 김정호는 대동여지도를 만들면서 호미곶을 일곱번이나 답사 측정한 뒤 우리나라의 가장 동쪽임을 확인하였다고 한다.

또한 16세기 명종때 풍수지리학자인 격암 남사고는 이곳을 우리나라 지형상 호랑이 꼬리에 해당한다고 기술하면서 천하 제일의

명당이라 하였고, 육당 최남선은 백두산 호랑이가 앞발로 연해주를 할퀴는 형상으로 한반도를 묘사하면서 일출제일의 이곳을

조선십경의 하나로 꼽았다.
호랑이는 꼬리의 힘으로 달리며 꼬리로 무리를 지휘한다고 하여 호랑이 꼬리는 국운상승과 국태민안의 상징이겠기에,

여기 호미곶에 일제는 쇠말뚝을 박아 우리나라의 정기를 끊으려 하였으며 한반도를 연약한 토끼에 비유해 이곳을 토끼꼬리로

비하해 부르기도 하였다.
호미곶은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으로 2000년 1월 1일 새천년 국가행사로 한민족 해맞이 축전이 개최되었다.
또한 호미곶 주변에는 1908년 건립된 국내 최대 규모의 호미곶 등대와 국내 유일의 등대박물관과 암울했던 일제 치하에서

독립운동에 온몸을 던진 이육사의 곧은 절개와 애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청포도 시비() 가 있다.

2000년 새천년 한민족 해맞이 축전, 2002년 전국 최대 규모의 축구공 제작, 2004년 1만명 떡국 만들기 체험행사, 2006년 독일

월드컵 성공을 기원하는 초대형 태극기 제작 등 다양한 해맞이 이벤트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

광장 진입로에는 유채꽃 단지가 있고, 매년 4~5월경에 유채꽃이 활짝 핀다.

이밖에도 광장 주변에 한국 최초의 국립등대박물관, 호미곶의 세찬 해풍을 이용하는 풍력발전기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국립 등대박물관은 1985년 2월 7일에 처음 문을 열었다.

1982년 8월 4일 우리나라 최대의 유인등대인 호미곶등대(높이 26.4m)가 지방기념물 제39호로 지정되자, 당시 영일군에서 건물을

짓고 포항지방해운항만청에서 자료수집을 하여 호미곶등대박물관으로 개관하였다.

1995년 운영권이 영일군에서 포항지방해운항만청으로 넘어가면서 이듬해 이름이 장기곶등대박물관으로 변경되었다.

2000년 확장사업을 마무리하여 등대원 생활관, 운항 체험실, 등대 유물관, 등대 과학관, 해양수산관, 수상전시관, 야외전시관,

테마 공원 등 다양한 볼거리를 갖춘 박물관으로 거듭났다. 2002년에는 이름을 국립등대박물관으로 바꾸었다.
한국 등대의 발달사와 각종 해양 수산자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이곳에는 등대 관련자료 및 소장품 3천여 점이

전시되어 있어서 호미곶을 찾는 이들은 다양한 체험학습이 가능하다.

 

 

 

 

 

 

 

 

 

 

 

 

 

 

 

 

 

 

 

 

 

 

 

 

 

 

 

 

 

 

 

 

 

 

 

 

 

 

 

 

 

 

 

 

 

 

 

 

 

 

 

 

 

 

 

 

 

 

 

 

 

 

 

 

 

 

 

 

 

 

 

 

 

 

 

 

 

  Evergreen / Suzanne Jack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