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박8일 캠핑여행 첫째날 - 경남 의령 충익사, 정암루와 솥바위, 일붕사..
2019년 7월 22일(월), 7박8일의 일정으로 캠핑여행을 떠난다.
광주를 출발하여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의령에 도착한다.
경상남도 중앙부에 위치한 의령군(宜寧郡)은 낙동강의 본류와 지류인 남강이 합류하는 지대이다.
강을 접한 남쪽은 비옥한 토지로 평야가 전개되며, 산간지대에도 곳곳에 분지가 발달하여 생활환경이 좋은 곳이다.
동쪽은 낙동강·남강을 사이에 두고 창녕·함안, 남쪽은 남강을 경계로 진주, 서쪽은 산청·합천, 북쪽은 합천군과 접한다.
군의 대부분이 높고 낮은 산으로 뒤덮여 있으며, 북서쪽은 태백산맥의 제1지맥인 동산산맥이 뻗어내리면서 자굴산(897m)을
비롯하여, 국사봉(668m) 등 높은 산들이 솟아 있다.
평야는 남강을 중심으로 한 남쪽 일부와 남강으로 유입하는 소하천 주위의 몇몇 산간분지가 발달하였을 뿐이다.
이들 평야지대에는 남강과 낙동강이 흘러 수운이 편리하고 토질이 비옥하다.
의령은 조선시대 전국 최초로 항일의병이 봉기한 역사적인 고장이다.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접근성이 좋은 살기 좋은 도시로 꼽힌다.
의령은 삼국 시대 6가야 중 아라가야에 속하며, 신라 경덕왕때 의령현으로 개칭하였다.
고려 현종 9년(1018년) 진주목의 속현으로 의춘이라 불렸다.
조선 태종 13년(1413년)에 의령현, 고종 32년(1895년)에 의령군으로 개칭했다.
일제강점시대인 1914년 합천군 궁소면(현재 궁류면)을 의령군에 편입해 13개면으로 통폐합했다.
1979년 의령면이 읍으로 승격, 1983년부터 1989년까지 합천군 적중면, 삼가면, 대양면 일부 지역이 함안군 면 지역에 편입되면서
1읍 12개 면의 행정구역으로 됐다.
의령여행 첫번째 코스는 의령 제1경, 충익사와 구름다리이다.
두번째는 인근의 정암루와 솥바위, 그리고 홍의장군 곽재우의 동상이 있는 의령관문에 오른다.
세번째는 기네스북에 등재된 법당이 있는 봉황산 일붕사를 둘러본다.
그리고 의령예술촌을 잠시 들렀다가 유곡면민체육공원 야영장에서 첫날밤을 보낸다.
충익사는 임진왜란(1592)때 최초로 의병을 일으켜 나라를 지켰던 홍의장군 곽재우와 그 휘하 장병들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1972년 이래 해마다 곽재우 추모행사를 거행하고 있다.
사당은 충익사당, 기념관, 충의각, 내삼문, 외삼문 등 9동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기념관에는 보물 제 671호인 ‘망우당(忘憂堂)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공포와 장식이 화려한 충의각에는 곽재우와 17명의 장수들에게 사후에 내린 관직명이 보관되어 있다.
이밖에 도기념물 제 83호인 모과나무가 자리잡고 있으며 높이 27m에 이르는 충혼탑이 있다.
아름다운 경관으로 발길을 잡는 곳, 정암루(鼎巖樓)..
정암루는 조선 중기 취원루가 있었던 자리인데 취원루는 소실되어 없어졌다.
1935년 이 고장 유림과 유지들이 그 자리에 정암루를 지었다 한다.
바로 아래 정암나루가 있던 자리는 임진왜란 때 곽재우 장군이 이끄는 의병들이 진격하는 왜군을 격퇴시킨 전적지로 유명하다.
정암루 일대는 경치가 아름답고 잉어 낚시터로도 유명하다.
정암교 아래 길게 굽이쳐 흐르는 남강 가운데에는 솥 모양의 바위 하나가 있는데 정암 또는 솥바위라고 한다.
의령의 관문에서 유유히 흐르는 남강을 가로지르는 정암철교 아래 가마솥을 닮은 바위가 솥바위이다.
물에 드러난 형상만 보고도 금방 솥 모양임을 알 수 있고, 물아래 감춘 형상 또한 세 발을 달고 있는 모습으로 솥 모양이다.
의령관문에는 홍의장군 곽재우 동상이 있다.
기네스북에 등재된 동굴법당이 있는 곳, 일붕사(一鵬寺)
천혜의 자연 요건을 갖춘 봉황산에 위치한 일붕사는 동굴법당으로 유명하다.
이 법당은 세계 최대 동굴법당으로 영국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다.
이 법당의 크기는 456.2m²(138평)과 297.5m²(90평). 현재 불자들의 소원성취를 위한 기도도량이다.
대한불교 일붕 법왕종 총 본산인 일붕사에는 세계최대의 석굴법당과 바위틈에 자리잡은 나반존자, 병풍바위 밑의 약사여래불,
삼천불의 지장보살이 모셔져 있는지장전이 있으며, 83과의 일붕존자 진신자리가 모셔져 있다.
또한 서경보 스님의 유품이 마련된 기념관도 있다.
일봉사가 있는 봉황산은 태종무열왕 김춘추의 첫 요새지로서 신라 최고의 군사부대였던 봉황대의 이름을 따 부르게 되었다.
727년 신라 성덕여왕 26년 혜초스님이 중국과 인도의 불교 성지를 순례하고 돌아오던 중 꿈에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인 절벽에서
지장보살님이 환하게 웃으며 이곳에 호국영령들을 위로해 줄 불사를 하면 훗날 큰 보배가 될 것이라 듣게 된다.
스님은 귀국하는 길로 성덕여왕께 말씀드리고 전국의 명산을 찾아 헤매다가, 꿈에 본 기암절벽과 모습이 흡사한 이곳 봉황산에
사찰을 건립하여 당시 성덕여왕의 이름을 따 성덕사라고 하던 것이 현재 일붕사의 전신이라 전해진다.
잠깐 들러본 의령예술촌..
유곡면민체육공원 야영장에서 첫날밤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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