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으로 떠난 캠핑여행 2박3일 - 전주, 정읍, 고창, 그리고 전남 장성과 담양..
2019년 7월 13일(토), 토요일 오후 전북 전주로 떠난 2박3일 캠핑여행..
1일차는 광주에서 전북 전주 덕진공원으로 향한다.
덕진공원은 전주연꽃문화축제가 열리고 있어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다.
무더위에 호수를 한바퀴 돌아나와 정읍으로 향한다.
정읍 피향정에 도착하니 피향정 연지 푸르른 연잎으로 덮여 있지만 아직은 연꽃이 이르다.
조요한 주차장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로 한다.
2일차는 피향정을 출발하여 고창 구시포해수욕장으로 향한다.
지난 12일 금요일에 개장한 구시포해수욕장은 이른 아침이라 사람들이 별로 없었지만 낮이 되니 사람들로 붐빈다.
해수욕장 끄트머리 길가에 주차를 하고 조요히 휴식을 취하는 하루가 되었다.
3일차는 해수욕장을 떠나 전남 장성으로 향한다.
장성 필암서원을 둘러보고 담양 창평 스로우시티 거리를 둘러본다.
전주 덕진공원은 덕진호(德津湖) 일대의 유원지로 시민공원이라고도 한다.
동쪽의 건지산(乾止山), 서쪽의 가련산(可連山)을 잇는 덕진제(德津堤)에 수양버들 ·벚꽃나무가 늘어서고, 5월이면 창포와
연꽃이 수면을 메우는데, 특히 덕진 연꽃은 널리 알려져 있다.
공원 내에는 전주이씨(全州李氏)의 시조인 신라 사공(司空) 이한(李翰)을 모신 조경단(肇慶壇)을 비롯하여 취향정(醉香亭)이
있고, 특히 호반을 가로지르는 현수교는 경관을 돋우는 명물이다.(지금은 철거되고 없다.)
전주 연꽃문화축제는 우리문화연구원이 주최하여 13∼14일 덕진공원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연꽃가요제와 전통문화 체험 부스, 연꽃합창제, 국악한마당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선보였다.
고려시대 형성된 4만여㎡의 대형호수로 전북의 대표적 연꽃 군락지인 덕진공원은 매년 여름 연분홍의 큰 꽃망울을 터뜨리며
주변 수양버들, 창포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정읍 피향정(披香亭)은 보물 제289호(1963년1월21일)로 정면 5칸, 측면 4칸의 겹처마 팔작지붕 건물이다.
신라 헌안왕 때 최치원(崔致遠)이 태인현감(泰仁縣監)으로 재임 중 세웠다고 전하나 정확한 초창연대는 알 수 없다.
피향이란 향국(香國)을 둘로 나누었다는 의미로 본래 이 누정의 상하(上下)에는 상연지제(上蓮池堤)와 하연지제(下蓮池堤)의
두 연지(蓮池)가 있어 여름에는 연꽃이 만발하여 향기가 누정 주위에 가득차므로 이를 뜻하여 피향정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증보문헌비고』에 의하면, 조선 광해군 때 현감 이지굉(李志宏)이 중건하고, 현종 때 박숭고(朴崇古)가 확장 중건하였으며,
1716년(숙종 42년) 현감 유근(柳近)이 전라감사와 호조에 교섭하여 정부의 보조로 재목을 변산(邊山)에서 베어다가 현재의
규모로 건물을 세웠다고 한다.
그 뒤 1882년에 또 한 차례의 중수가 있었고, 6·25전쟁 후에는 태인면사무소로 사용되어 오다가 1957년 면사무소를 신축하면서
원상으로 환원되었다.
최근에는 1972년 주변의 신축공사가 있었고, 1974년 단청공사를 하여 오늘에 이른다.
어간 창방 위에는 ‘湖南第一亭(호남제일정)’이라는 편액이 걸려 있다.
이 건물은 조선 시대의 대표적인 정자의 하나로 조선 중기의 목조건축 양식을 잘 보여 주고 있다.
피향정 앞에는 하연지제인 태창제라는 연못이 있고, 7~8월이면 연못에는 연꽃이 가득하다.
또 연못에는 함벽루이라는 누각이 자리하고 있다.
함벽루(涵碧樓)는 1918년 김우섭(金禹燮) 외 14인이 발의하여 목조 2층 누각(樓閣)으로 건립했던 사정(射亭; 활터)이었다.
태산군 궁사들의 궁도수련장으로 사용되고 전국 단위 궁도대회도 개최하였다.
그 후 건물이 쇠락하자 1971년 지방인사들이 정면 5칸의 목조 단층 팔작지붕집으로 중건하였고, 사정으로서 기능도 상실되었다.
건물 전면에 걸린 ‘함벽루(涵碧樓)’라는 현판 글씨는 한말의 서예가인 김돈희(金敦熙)가 쓴 것이다.
함벽루는 연(蓮)이 가득 심어진 하연지(下蓮地)에 둘러싸여 있으며, 함벽루 동쪽의 돌다리를 건너면 피향정(彼香亭)이 있다.
예전에는 피향정 동북쪽에 상연지(下蓮地)도 있었는데 상연지는 매립되고 현재 하연지만 남게 되었다.
연지의 아침 풍경..
구시포해수욕장..
7월 12일 금요일에 개장하여 주말을 맞이하여 많은 인파가 몰려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사적 제242(1975년4월23일), 필암서원..
필암서원은 1590년(선조 23년) 호남 유림들이 하서 김인후의 도학을 추모하기 위해 사우를 창건하였다.
1597년 정유재란으로 소실되자 1624년(인조24년)에 복원하였으며, 1662년(현종 3년) 지방 유림들의 청액소(請額疏)에 의해
필암이라고 사액(賜額)되어 서원으로 승격되어 임금께서 ‘필암서원’이라고 쓴 현판을 직접 내려 보내주었다.
1672년 현재의 위치로 이건하고 1786년에는 양자징(梁子澂)을 추가 배향(配享)하였다.
대원군의 서원철폐시 훼철(毁撤)되지 않은 47개 서원 중의 하나이다.
건물로는 사우, 신문(神門), 동서 협문(夾門), 전사청(典祀廳), 장서각(藏書閣), 경장각(經藏閣), 진덕재(進德齋), 숭의재(崇義齋),
청절당(淸節堂), 곽연루(廓然樓), 장판각(藏板閣), 한장사(汗掌舍), 고직사(雇直舍), 행랑, 창고, 홍살문, 계생비(繫牲碑)와 하마석
(下馬石) 2개 등이 있다.
스로우시티 담양 창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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