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1박2일(2일차) - 지리산 천왕봉-촛대봉-한신계곡, 그리고 천왕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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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9

지리산 1박2일(2일차) - 지리산 천왕봉-촛대봉-한신계곡, 그리고 천왕일출..

by 정산 돌구름 2019. 7. 5.

 

지리산 1박2일(2일차) - 지리산 천왕봉-촛대봉-한신계곡, 그리고 천왕일출..


7월4일 목요일, 지리산 천왕일출 산행 2일차..

장터목대피소에서 밤을 보내고 이른 새벽 3시20분에 기상하여 산행채비를 한다.

짐을 그대로 두고 3시45분, 어둠을 뚫고 장터목대피소를 출발한다.

별이 총총한 것을 보니 날씨가 좋을 것이 예상되고, 차가움을 느끼며 제석봉에 올라선다.

아칙도 어둠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통천문을 지나 올라서니 조금씩 여명이 밝아오며 길이 보이기 시작한다.

4시50분, 정상에 도착하니 10여명이 이미 일출을 기다리고 있다.

해가 떠오르기 전까지 정상석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추위 속에 한참을 기다린다.

5시16분, 동녘 하늘을 뚫고 빨간 태양이 솟아오르기 시작한다.

정상에서 일출을 보고 한참을 머물다가 다시 내려서 장터목대피소에서 짐을 정리하여 아침식사를 한다.

장터목에서 능선을 따라 연하봉, 삼신봉을 지나 촛대봉에 올라선다.

맑은 날씨에 파란 하늘과 멀리 천왕봉, 그리고 반대편의 반야봉까지 한없이 바라보인다.

촛대봉에서 세석대피소를 지나 기나긴 한신계곡을 백무동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무리한다.

무더운 날씨에 1박2일의 힘든 산행이었지만 부부가 함께 천왕봉에서 천왕일출을 볼 수 있는 행운의 산행길이 좋았다.

 

산행일자 : 2019년 7월 4(목)

기상상황 : 맑음(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의 맑은 날씨 17~31℃, 정상은 5~8)

산행인원 : 부부

산행코스 : 장터목대피소~천왕봉~장터목~연하봉~삼신봉~촛대봉~세석대피소~한신계곡~백무동(경남 함양, 산청)

구간별소요시간 : 13.57km(트랭글GPS), 8시간 45분 소요

  장터목대피소(03:45)~제석봉(04:05)~통천문(104:30)~천왕봉(04:50~05:25)~제석봉(06:00)~장터목대피소(06:15~07:10)~

  연하봉(07:35)~삼신봉(08:15)~촛대봉(08:40~50)~세석대피소(09:10~15)~한신폭포(09:50)~쉼터(10:45~55)~오층폭포(11:05)

  ~계곡(11:10~20)~가네소폭포(11:50)~첫나들이폭포(11:50)~야영장(12:20)~백무동주차장(12:30)

주요 봉우리 : 천왕봉(1,915.4m), 제석봉(1,806m), 장터목(1,653m), 연하봉(1,721m), 촛대봉(1,703m)

산행지 소개

  민족의 영산 지리산(智異山 1,915.4m)은 웅장하고 뛰어난 절경으로 196712월31일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되었다.

  지리산은 한국 8, 5대 명산 중의 하나로써 그 넓이가 484가 넘는 면적으로 여의도의 52배쯤 된다.

  3개 도, 5개 시, 15개면에 걸쳐 서쪽으로 전남 구례에 접하고, 북쪽으로 전북 남원에 접하며, 동북쪽으로 경남 함양산청군, 동남쪽으로는 경남 하동에 접하는 명실공이 우리나라 최대의 단일 산악지대이다.

  노고단(1,507m)에서 천왕봉까지 25.5km의 주능선은 반야봉(1,751m), 삼도봉(1,550m), 토끼봉(1,537m), 명선봉(1,586m), 덕평봉(1,522m), 칠선봉(1,558m), 영신봉(1,652m), 촛대봉(1,704m), 연하봉(1,730m), 제석봉(1,806m)  1,500m가 넘는 봉우리만

  16개나 이어진다.

  또, 110여 개의 우뚝 솟은 준봉을 거느리고 그 아래로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크고 작은 봉우리들의 호위를 받으며, 그 웅장함을 자랑하고 있다.

  주능선을 중심으로 각각 남북으로 큰 강이 흘러내리는데, 하나는 낙동강 지류인 남강의 상류로서 함양과 산청을 거쳐 흐르고, 또 하나는 멀리 마이산과 봉황산으로부터 흘러온 섬진강이다.

 이들 강으로 흘러드는 화개천, 연곡천, 동천, 경호강, 덕천강 등 10여개 하천은 맑은 물과 아름다운 경치로 지리산 12동천을 이룬다.

 청학, 화개, 덕산, 악양, 마천, 백무, 칠선동과 피아골, 밤밭골, 들돋골, 뱀사골, 연곡골의 12동천은 수없는 아름답고 검푸른 담과 소, 비폭을 간직한 채 지리산 비경의 극치를 이룬다.

  이들은 또한 숱한 정담과 애환까지 안은 채 또 다른 골을 이루고 있는데 73개의 골, 혹은 99개의 골이라 할 정도의 무궁무진한 골을 이루고 있다.

  지리산의 아름다운 풍경은 『지리10경』을 만들어 냈는데, 제1경 천왕봉의 일출(天王日出), 제2경 피아골의 단풍(稷田丹楓), 제3경 노고단의 운해(老姑雲海), 제4경 반야봉 낙조(般若落照), 제5경 벽소령의 명월(碧霄明月), 제6경 세석(細石)의 철쭉, 제7경 불일현폭(佛日顯瀑), 제8경 연하선경(烟霞仙景), 제9경 칠선계곡(七仙溪谷), 제10경 섬진청류(蟾津淸流) 등 비경을 이룬다.

  지리산은 예부터 봉래산( 금강산), 영주산(한라산)과 함께 신선들이 내려와 놀았다는 전설속의 삼신산(三神山)  하나였으며, 일명 방장산(方丈山)이라 일컬어왔다.

  또한, 백두산에서 산맥이 뻗어 내렸다하여 두류산(頭流山)이라고도 하는데 간혹 남해바다에 이르기 전에 잠시 멈추었다 해서 두류산(頭留山)으로 적기도 한다.

  이와 달리 두류산이란 명칭에 관해서는 전체적인 산세가 그리 험하지 않고 두루뭉술하며, 또 사방으로 산들이 첩첩이 둘러쳐 있기 때문에 이를 뜻하는 우리말 ‘두루’, ‘둘러’가 한자로 표기, 전착되는 과정에서 두류(頭流)되었다는 새로운 주장도 있다.

  전설에는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개국하려 할 때에 전국의 명산에 기도를 올려 자신이 갖고 있는 창업의 뜻을 물었는데 유독 지리산만이 반기를 들어 이에 응하지 않았다고 하여 반역산(反逆山), 불복산(不伏山)으로도 불리게 되었다.

  또한, 지리산을 전라도로 귀속시킴은 물론 역적을 지리산록의 전라도 지방으로 귀양 보냈다고 전한다.

  때때로 이 전설에 맞춰서 지리산(智異山)을 ‘지혜롭고 기이한 산’, ‘지혜와 다른 산’ 등으로 해석하는 경우도 있다.

  지리산은 또, 두류산(頭流山), 남악산(南岳山), 방호산(方壺山) 등의 이름을 갖기도 했다.

  한국인의 기상이 발원되는 해발 1,915.4m 지리영봉의 제1봉인 천왕봉(天王峰)...

  때로는 어머니 가슴처럼 넉넉하고 아늑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짙은 운무에 돌풍이 몰아칠 때면 분노하듯 준엄함을 보여준다.

  또한 구름바다를 헤치고 떠오르는 해돋이의 장관을 보여주며 우리에게 대자연의 위대한 섭리를 헤아릴 수 있도록 인도하는가 하면 화려한 석양낙조를 연출해 삶의 이치를 일깨워 주기도 한다.

  정상에서 남원, 진주, 곡성, 구례, 함양 고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행정구역상으로 산청군 시천면과 함양군 마천면의 경계를 이루고, 함양방면으로 칠선계곡을 빚어내고, 산청쪽으로는 통신골, 천왕골을 이뤄 중산리 계곡으로 이어지게 하고 있다.

  천왕봉 정상에는 지난 1982년 경상남도가 세운 1.5m높이의 표지석이 서있다.

  전면에는 智異山 天王峰 1915m, 후면에는韓國人氣像 여기서 發源되다라고 새겨져 있다.

  정상 바로 아래의 천왕샘은 서부 경남지역의 식수원인 남감댐의 발원지로서, 이 샘물은 덕천강을 따라 흘러 남덕유산 참샘을 발원으로 하는 경호강과 남강댐에서 합류하여 남강을 이루어 낙동강으로 흐른다.

  천왕봉은 정상의 신비함과 수려함을 만천하에 자랑하기라도 하듯 뭇 인간들을 보내지를 않는다.

  천하제일경이라는 천왕일출(天王日出)과 석양낙조(夕陽落照)를 빚어내는 천왕봉은 3대에 걸쳐 적선을 하지 않은 이에게는 천지개벽을 연상케 하는 일출광경을 허락치 않는다는 속설과 함께 반드시 관문을 거쳐 들어오도록 하고있는 것이 그것이다.

  3개5개 군에 걸쳐 있는 광활한 국립공원 1호 지리산은 산세가 수려한 명산이기도 하지만 어머니 품속처럼 푸근한 산으로 사계절 두루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아 『한국의 산하 인기명산』 1위에 랭크되어 있다.

  7~8월 여름휴가를 이용한 여름 산행지로 가장 인기 있고, 여름의 시원하고 수려한 계곡과 산에서 23일이 소요되는 지리산 종주산행이 보편화되면서 이 시기에 가장 많이 찾는다.

  지리산은 피아골과 뱀사골의 단풍이 아름다운 단풍명산으로 10월 중순에서 하순사이 단풍산행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신라 5악중 남악으로 남한 내륙의 최고봉인 천왕봉을 주봉으로 노고단, 반야봉 등 동서로 100여리의 거대한 산악군을 이루러 ‘지리산 12동천’을 형성하는 등 경관이 뛰어나고 우리나라 최대의 자연생태계 보고이며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된 점 등을 고려하여 산림청 100대 명산』에 선정되었다.

  그리고 ‘블랙야크 100대 명산’에 포함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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