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항의 관문 화원반도의 구 목포구등대(舊 木浦口燈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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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항의 관문 화원반도의 구 목포구등대(舊 木浦口燈臺)..

by 정산 돌구름 2019. 3. 4.


목포항의 관문 화원반도의 구 목포구등대(舊 木浦口燈臺)..



2019년 3월 3일(일), 해남으로 떠난 2박3일 캠핑여행, 둘째날에 찾은 구 목포구등대...


구 목포구등대(舊 木浦口燈臺)..

전남 해남군 화원면 매월리 696-1에 있는 목포구등대는 등록문화재 제379호(2008년7월14일)로 지정되었다.

일본이 본격적인 대륙진출을 위한 기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1908년 목포항의 관문인 화원반도 끝자락에 축조했다.

건립 당시는 높이 7.2m의 콘크리트로 세운 흰색 원형 무인등대로 운영되다가 1964년 유인등대로 바뀌었다.

대한제국기의 대표적인 등대이자 전체적인 비례가 조화되고 외형이 아름다워 이후 우리나라 등대건축의 기본적인 전형이 되었다.

또한, 거푸집을 짜서 시공하는 등 콘크리트 축조의 근대 건축기술이 집약되어있어 우리나라 등대 건축사에 좋은 자료가 되고있다.
마주 보는 목포시 달리도() 사이의 너비 700m 남짓의 협수로를 비추는 불빛으로 이 지역의 뱃사람, 섬사람들에게 육지로

통하는 이정표 역할을 하였다.

인근해역이 협수로에 조류가 강해서 섬광주기가 가장 빠른 등대이며, 우리나라 최초로 모터사이렌(6KW)을 설치 운영하였다.

2003년 새로운 목포구등대가 설치된 이후 사용되지 않는다.

새로운 등대(36.5m)는 힘차게 항진하는 선박을 형상화했다고 한다.

목포항에 드나드는 많은 선박들과 여객선의 안전한 운항을 책임지고 있다.

외달도와 달리도와 등대 사이의 바닷길은 좁고 물살은 빨라서 ‘수류미’라고 부른다.

‘수류미등대’는 목포구등대의 또 다른 이름이다.

수류미(水流尾) 는 '물이 마지막 머무르는 곳'이란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