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탐방, 남도의 금강산 해남 달마산 산행, 그리고 천년숲 옛길..
2019년 3월 3일(일), 해남으로 떠난 2박3일 캠핑여행 둘째날 일정으로 해남 두륜산 산행이다.
달마산 미황사 주차장에 차를 두고 미황사에서 달마고도를 따라 오른다.
잠시 후 갈림길에서 가파르게 오르면 로프 오르막이 시작되고 주능선에 올라서면 달마산 정상인 달마봉이다.
오늘도 여전히 미세먼지로 조망이 흐리고 달마봉에서 100대 명산 인증을 남기고 능선을 따라 내려선다.
오르내림이 심한 암릉을 따라가면 한없이 이어지는 바위능선이 발걸음을 더디게 하고 하숙골재를 지나면서 길이 좋아진다.
떡봉에 올랐다가 도솔암에 이르니 많은 인파가 몰려있다.
도솔암을 보고 내려서 땅끝 천년숲옛길, 달마고도, 미황사 천년역사길이 중복되는 길을 따라 미황사까지 이어간다.
오늘도 미세먼지로 조망은 흐렸지만 부부가 함께 아기자기한 암릉을 따라 걷는 길이 좋았고, 노루귀, 산자고 등 봄을 알리는 꽃을
볼 수 있어 기분 좋은 산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