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의 끝자락 광양 망덕포구 망덕산과 출렁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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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9

호남정맥의 끝자락 광양 망덕포구 망덕산과 출렁다리..

by 정산 돌구름 2019. 1. 11.

 

호남정맥의 끝자락 광양 망덕포구 망덕산과 출렁다리..


201918(), 광양 망덕포구 망덕산에 오르다.

호남정맥이 그 맥을 가라앉히는 망덕포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화장실과 함께 잘 갖추어진 주차장에 차를 두고 화장실 뒤편으로 나있는 길을 따라 오른다.

잠시 가파른 오르막을 따라 오르면 약수터와 정상 갈림길에서 정상으로 오르면 배알도 전경 망덕포구 표지판이 있다.

내려다보이는 배알도와 태인대교의 풍경이 아름답지만 미세먼지로 희미하다.

묘역에서 우측으로 들어서면 전망이 좋은 암릉에 올라서 전면으로 트이는 아름다운 조망을 바라본다.

바로 아래로는 진월면소재지와 잔잔한 섬진강 물줄기, 그리고 섬진강을 가로지르는 남해고속도로 섬진강교도 아름답다.

섬진강변 두우산 너머로는 하동 금오산(875.1m)이 희미하게 바라보인다.

전망이 아름다운 암릉에서 한참을 머무르다가 바로 옆 부석정을 보고 가파르게 올라서면 망덕산 정상이다.

망덕산 정상에 올랐다가 호남정맥길을 따라 가파르게 내려섰다가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출렁다리까지 이어진다.

국도 2호선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를 건너 천황산 등산로를 따라가다가 태인대교 갈림길에서 태인대교 방향으로 내려선다.

국도2호선 도로에 내려서 섬진강 자전거길이 있는 섬진강변을 따라 다시 망덕포구에 도착하여 산행은 마무리된다.

 

산행일자 : 201918()

기상상황 : 맑음(맑았으나 미세먼지로 조망이 흐리고 바람이 세참 2~6)

산행인원 : 부부

산행코스 : 망덕포구~부석정~망덕산~출렁다리~천황산 갈림길~국도2호선~섬진강 자전거길~망덕포구(전남 광양)

구간별소요시간 : 4.03km(트랭글 GPS), 2시간20분소요

  망덕포구(10:05)~출렁다리 갈림길(10:20)~부석정 전망대(10:35~50)~망덕산(10:55~11:05)~출렁다리(11:30~45)~태인대교

  갈림길(11:50)~국도2호선 삼거리(12:00)~먹거리타운(12:15)~망덕포구(12:25)

산행지 소개

  망덕포구(望德浦口)는 광양시 진월면 망덕리에 위치한 포구로 호남정맥의 끝자락이다.

  섬진강이 광양만으로 유입되는 곳으로 옛날에는 이곳에 나루터가 있었으며, 서쪽에 망덕산이 있다.

  조선 지리지나 지도에서 망덕나루를 찾을 수 없지만 조선지지자료에 진상면 외망리에 망덕포(望德浦)가 수록되어 있다.

  망덕은 왜적의 침입을 망()보았다는 데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전북의 덕유산을 바라본다는 데에서 유래한다는 설 등이 있다.

  매년 9월 망덕포구 일대에서 전어축제가 열리고 있다.

  망덕산(望德山)은 한려수도와 접하고 있는 해발 197.3m의 낮은 산이다.

  비록 규모는 작지만 백두대간이 호남정맥을 거쳐 1,902m의 가장 먼 길을 달려와 이곳 바닷가 망덕포구에서 멈춘 곳이다.

  또한, 망덕산은 한려수도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을 정도로 조망이 좋아 예로부터 군사적 요충지였다.

  임진왜란 때에는 왜적의 침입을 감시하던 전망대이기도 하였다.

  망덕산 출렁다리는 광양 진월면 망덕산과 천왕산을 연결하는 연장 41.3m, 2m의 출렁다리로 201610월 개통하였다.

  백두대간 연결 등산로 정비사업의 하나로 사업비 9억여원을 들여 강선을 이용한 현수교 방식으로 만들었다.

  출렁다리의 주탑에 광양시의 따뜻한 이미지를 살려 태양 형상의 구조물을 설치했으며, 국도 2호선을 횡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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