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수도의 아름다운 조망, 통영 사량도 지리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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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9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조망, 통영 사량도 지리산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19. 1. 11.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조망, 통영 사량도 지리산 산행..


2019년 1월 6일(일), 고성 용암포에서 통영 사량도 섬여행을 떠나다.

고성 용암포에서 1인 5,000원의 배표를 사서 7시40분 출발하는 대형카페리호인 풍양호에 오른다.

8시 사량도 내지항에 도착하여 바로 앞 버스정류장에서 군내버스를 타고 면소재지가 있는 진촌 사량보건지소 앞에서 내린다.

보건소 건너편 골목으로 들어서면 옥녀봉 등산로 초입이 나오고 숲길로 들어서 오르면 가파른 계단을 지나 옥녀봉에 오른다.

옥녀봉에서 시원스런 조망을 따라가면 사량도의 명물, 출렁다리를 지나 가마봉에 올라선다.

계속되는 암릉길을 따라 가파른 암벽을 타고 오르면 사량도의 최고봉인 달바위에 올라선다.

달바위에서의 조망은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칼바위 능선을 따라 내려섰다가 지리망산에 올라서 금복개로 내려서 내지항으로 돌아와 산행을 마무리한다.

임시배편인 14시10분 배를 타고 용암포로 돌아와 사천 남일대 해수욕장에 차를 두고 남일대해수월드에서 뜨근하게 사우나한다.

 

산행일자 : 2019년 1월 6일(일)

기상상황 : 맑음(약간의 미세먼지가 있었으나 맑고 포근함 1~6)

○ 산행인원 : 부부

산행코스 : 진촌~옥녀봉~출렁다리~가마봉~달바위~촛대봉~지리산~돈지갈림길~금복개~내지선착장(경남 통영)

구간별소요시간 : 6.69km(트랭글 GPS), 5시간소요

  진촌(보건지소 08:20)~대항 갈림길(08:55)~옥녀봉(09:00~10)~출렁다리(09:20~30)~가마봉(09:40~55)~메주봉(10:10)~

  대항 갈림길(10:15)~달바위(10:35~55)~성자암 갈림길(11:10)~지리산(11:55~12:05)~돈지 갈림길(12:30)~전망봉(12:45)~

  금복개(13:15)~내지선착장(13:20)

주요봉우리 : 달바위(400m), 지리산(397.8m), 옥녀봉(281m), 가마봉(303.0m)

산행지 소개

  바다와 함께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사량도(蛇梁島)는 행정구역상으로 통영시에 속한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간지점에 위치하며, 약 1.5㎞ 의 거리를 두고 윗섬과 아랫섬, 수우도의 세 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량도의 옛 섬이름은 박도(樸島)였으며, 고려시대에는 박도구당소(句當所)가 있어 봄·가을로 관할 고성수령이 남해 호국신에게

  남쪽변방의 보전과 함께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망제(望祭)를 지냈었다.

  두 개의 사량도 중 서북쪽 위편에 위치해 있는 섬의 조선 초기 지명은 ‘상박도’였고, 아랫섬은 ‘하박도’였다.

  조선초기 박도에 인접한 만호진의 수군 및 병선의 초계정박처가 되었으며, 섬에 영전을 일구어 병사들이 내왕하며 농사를 지었다.

  그러다가 진영을 이곳 섬으로 옮겨 사량만호진이 설치되고 성종 21년(1490년) 사량진성을 축성하여 비로소 진영을 갖추었다.

  사량진은 임진왜란 때에 영남과 호남의 해역을 잇는 조선수군의 중요 거점이었다.

  그 후 통제영이 설치된 이래 통영군창 둔전과 통영둔우의 방목처와 더불어 거북배 1척, 병선 1척, 사후선 2척에 장졸 합 216명

  규모의 병력이 상주하며 이곳 해역을 지켰다.

  이후로 진영이 더욱 중요해지자 점차 원래의 섬 이름인 ‘박도’보다는 ‘사량진’, ‘사량’ 등으로 일컬어지게 되었다.

  조선후기에 이르러 결국 이러한 군영의 이름이 섬지명으로 전용되어 보편적으로 ‘사량섬’, ‘사량도’라 칭하게 된 것이다.

  즉 ‘사량’은 원래 두 섬 사이를 흐르는 해협을 일컬었던 옛 이름명에서 유래했다.

  종래의 지명유래에 의하면 이곳 옥녀봉에 얽힌 비련의 설화에서 연유되어 ‘사랑’이 ‘사량’으로 변천되었다는 설과 섬에 뱀이

  많이 서식했다는 설, 그리고 섬의 형상이 뱀처럼 기다랗게 생긴 것에서 유래했다고도 한다.

  사량도는 통영에 속하나 고성 용암포에서 제일 가까워 배로 20여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동절기 용암포에서 배편은 7시40분, 8시40분, 9시40분, 10시40분, 12시40분, 14시40분, 15시40분, 16시40분 등 총 8회 운항된다.

  토요일과 휴일에는 11시40분, 13시40분 2회가 추가로 임시운항한다.

  등산과 해수욕은 주로 상도(윗섬)에서, 낚시꾼들은 하도(아랫섬)을 주로 찾는다.
  윗섬에는 육지의 산에 비해 높이나 규모는 작지만 산행코스나 암릉미에 있어서는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일명 '사량도 지리산'

  지리망산이 솟아있다.

  일반적으로 돈지리를 기점으로 지리산(398m),불모산(400m)을 거쳐 옥녀봉(303m)로 이어지는 종주코스는 약 6.5km산행에는

  총 4시간30분 정도 소요되며, 빼어난 암릉과 바위 봉우리들로 인해 많은 등산객들을 불러 모으는 곳이기도 하다.

  사량도는 연 20만명의 관광객들, 특히 주말이면 약 5,000명의 관광객들이 등산과 낚시를 즐기기 위해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