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공원에서 자산공원과 오동도를 걷다...
2018년 10월 13일, 2박3일 여수여행 둘째날..
여수해양공원에서의 일출로부터 시작된다.
이른 아침 일출풍경을 보고 자산공원을 거쳐 오동도를 다녀오기로 한다.
여수해양공원에서 자산공원으로 오르는 길은 거북선대교 바로 아래 나무계단에서 오르면거북선대교 옆으로 올라선다.
자산공원으로 오르는 길은 잘 단장되어 쉽게 자산공원에 올라설 수 있다.
자산공원에서 잠시 내려서면 케이블카 탑승장이 있고 그 옆 팔각정에서 오동도 입구로 내려서는 길도 나무게단으로 되어있다.
오동도 입구에 들어서면 방파제 보강공사가 한창이고 오동도를 오가는 동백열차(1인/800원)가 아직은 미운행이다.
걸어서 오동도에 들어가 섬을 한바퀴 돌아나와 오동도 입구에서 케이블카 승강장으로 오르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른다..
하멜등대는 여수시 종화동 하멜수변공원의 방파제 끄트머리에 있는 높이 10m의 무인등대로 광양항과 여수항을 오가는 선박을
위해 만든 것으로 해가 지면 자동으로 불을 밝혀진다.
하멜등대는 『하멜표류기』로 유명한 네덜란드인 핸드릭 하멜이 여수 지역에 머무르다가 1666년(현종 7년)에 일본을 거쳐
본국 네덜란드로 건너간 것을 기념하고자 국제로타리클럽이 추진하는 하멜기념사업과 연계하여 2004년12월23일에 건립하였다.
주변에는 하멜 고향인 네덜란드 호르큼시의 하멜 동상과 같은 규모인 무게 140㎏에 높이 1.2m의 핸드릭 하멜 동상이 서있다.
여수 자산공원(紫山公園)은 종화동과 수정동에 걸쳐 있는 자산에 건립된 공원으로 전체 부지 면적은 268,000㎡이다.
대형 팔각정과 함께 산책로가 잘 만들어져 있으며, 특히 조경이 잘 되어 있다.
충무공 이순신의 동상과 자산공원 현충탑이 있으며, 여수해상교통관제센터 전망대에서는 여수항의 전경을 관람할 수 있다.
1960년대까지 여수지역에는 시민들의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아 여수시에서는 자산(紫山)에 여수 최초의
도시자연공원을 만들고 1만여평의 부지에 팔각정을 지었다.
1967년4월29일에는 충무공 이순신의 탄신을 기념하여 여수시 주최로 제1회 진남제를 개최하였다.
2007년7월25일에는 여수해상교통관제센터가 거북선 모양으로 준공되어서 여수항 지역의 안전 항해를 위해 일하고 있으며,
정상에는 전망대가 세워져 여수 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자산공원은 오동도가 바라보이는 자산정상에 자리하고 있어 여수항과 여수구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공원이다. 또한, 새해 첫날에는 일출을 보고자 전국에서 수많은 인파가 몰려드는 곳이기도 하다.
여수시 종화동 여수해양공원인 하멜수변공원이나 오동도 입구에서 도보를 이용하거나 여수경찰서를 지나 여수여자고등학교와
구름다리를 거치는 도로를 이용하면 택시나 승용차로 자산공원 입구 주차장까지 접근할 수 있다.
또 자산공원에 설치한 여수해상케이블카는 바다 위를 통과하여 돌산공원과 자산공원을 연결하는 해상케이블카이다.
자산공원에서부터 돌산공원을 잇는 이 케이블카는 여수 앞바다를 가로지르는 케이블카로 2014년 12월부터 운행을 시작하였다.
아시아에서는 홍콩, 싱가폴, 베트남에 이어 네번째, 대한민국에서는 첫번째로 설치된 해상 케이블카이다.
현재 크리스탈 케빈 10대와 일반 케빈 40대, 총 50대의 케이블카가 운영되고 있다.
크리스탈 케빈은 바닥을 강화유리로 만들어 짜릿한 스릴감과 조망권을 즐길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여수 오동도(梧桐島)는 멀리서 보면 섬의 모양이 오동잎처럼 보이고 예전부터 오동나무가 유난히 많아 오동도라 불리게 되었다.
현재는 곳곳에 이 섬의 명물인 동백나무와 조릿대의 종류인 이대를 비롯하여 참식나무, 후박나무, 팽나무, 쥐똥나무 등 193종의
희귀수목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 자생하는 동백나무가 군락을 이루며 자라는데 그때문에 ‘동백섬’ 또는 ‘바다의 꽃섬’으로 불리기도 한다.
임진왜란 때는 충무공 이순신장군이 이곳에 최초로 수군 연병장을 만들었고 이곳의 조릿대의 이대로 화살을 만들어 왜군을 크게
무찔렀다고 한다. 1933년에 길이 768m 서방파제가 준공되어 육지와 연결되었고, 1968년에는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1969년에는 관광지로 지정되었다.
섬의 면적은 0.12㎢, 해안선길이 14㎞이며, 섬은 완만한 구릉성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해안은 암석해안으로 높은 해식애가 발달해 있고, 소라바위·병풍바위·지붕바위·코끼리바위·용굴 등으로 불리는 기암절벽이
절경을 이룬다. 1998년에는 오동도 관광식물원이 개장되었고, 섬 남단에 오동도 등대가 있다.
오동도는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여행 1001’에도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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