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탐방, 호남의 소금강 고창 선운산(경수산~수리봉~천마봉) 산행
○ 산행일자 : 2018년 9월 20일(목)
○ 기상상황 : 흐림(구름 가득하고 바람도 없이 후텁지근한 날씨 21~25℃)
○ 산행인원 : 부부
○ 산행코스 : 주차장~경수산~마이재~수리봉(도솔봉)~소리재~천상봉~천마봉~도솔암~선운사~주차장(전북 고창)
○ 거리 및 소요시간 : 14.01km(트랭글 GPS), 6시간50분소요
주차장(10:10)~삼인동 갈림길(10:45)~수다동 갈림길(11:05)~경수산(11:30~45)~335.7m봉(12:25)~마이재(12:35~40)~수리봉(12:55~13:20)~견치산 갈림길(13:25)~포갠바위(13:35)~참당암 입구(13:55)~소리재(14:20)~천상봉(14:25)~낙조대(14:40)~천마봉(14:45~15:00)~마애불(15:25~30)~도솔암(15:35~40)~선운사(16:15~35)~매표소(16:45)~주차장(17:00)
○교통상황 : 광주(09:10)~호남고속~담양-고창고속~남고창IC~734지방도~선운사 주차장(10:05)
○ 산행지 소개
선운산도립공원은 경수산, 개이빨산,구황봉, 청룡산, 비학산 등 3~400m급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악공원이다.
그리 높지 않고 규모는 작지만 기암괴봉으로 이루어지고 솟구쳐 올라 ‘호남의 내금강’ 이라고 불린다.
선운산은 도솔산이라고도 불리는데 선운이란 구름 속에서 참선한다는 뜻이고, 도솔이란 미륵불이 있는 도솔천궁의 뜻으로
선운산이나 도솔산이나 모두 불도를 닦는 산이라는 뜻이다.
곳곳에 기암괴석이 봉우리를 이루고 있어 경관이 빼어나고 곳곳에 암장이 있어서 암벽 등반 클라이머들이 자주 찾고 있으며, 전국 암벽 등반대회가 열리기도 한다.
북으로부터 경수산(444.3m), 선운산(수리봉 336m), 개이빨산(349m), 천상봉(303m), 청룡산(314m), 국기봉(337.8m), 비학산(307.4m), 구황봉(297m), 형제봉(248m)이 타원형을 그리고 가운데로 선운사계곡을 깊게 파놓은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물은 북동쪽 끝자락에 살짝 열어 놓은 틈바구니를 빠져나와 주자천과 합류하여 서해바다 곰소만으로 흘러들어간다.
이들 산이 둘러싼 골짜기에는 석상암, 선운사, 도솔암, 진흥암, 참당암, 동운암 등 사찰과 암자들이 자리 잡고 있다.
골짜기 초입부터 석당기, 무학비공원, 일주문, 부도전, 포갠바위, 장사송, 마애불, 낙조대, 평풍바위, 배멘바위, 사자바위, 낙타바위, 안장바위, 선바위, 투구바위, 용문굴, 탕건바위, 벌바위, 형제바위 등 볼거리를 많이 품고 있다.
또, 해질 무렵 서해바다로 빨려 들어가는 해넘이 풍경은 선운산을 통 채로 안고 바다 속으로 스며든다.
봄이면 동백, 여름에는 울창한 숲, 가을에는 단풍으로 유명하여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선운산은 신라 진흥왕이 왕위를 버린 채 도솔왕비와 중애공주를 데리고 입산수도하였다는 전설의 천연동굴인 진흥굴이 있다.
1707년 쓰인 '도솔산선운사 창수승적기(創修勝蹟記)'에 다음과 같은 선운사의 창건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진흥왕은 왕위를 버린 첫 날밤에 좌변굴(左邊窟, 진흥굴)에서 잠을 잤다. 꿈속에서 미륵삼존불이 바위를 가르고 나오는 것을 보고 감동하여 중애사를 창건하고 다시 이를 크게 일으켰는데 이것이 선운사의 시초라고 한다.
한창 때는 암자 89개, 당우 189채, 수행처 24개소, 그리고 승려 3,000여명을 거느린 대찰이었다 한다.
천연기념물 제184호로 지정된 선운사 대웅전 뒤편 동백숲은 5천여 평에 수령이 약 500년 정도로 3천 그루가 군락을 이루며, 3월 하순부터 5월 초순까지 꽃을 피운다.
동백은 절에서 불을 키기 위한 동백기름을 얻기 위하여 심었다고 한다.
또, 선운사는 위덕왕 24년(577년) 백제의 승려 검단선사와 신라의 국사이자 진흥왕의 왕사인 의운국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호남의 내금강으로 불러지는 선운산은 노령산맥의 지맥으로 서해안과 접하고 있다.
선운사는 금산사와 더불어 대한불교 조계종의 전북 2대 본사로 한국의 명승고찰로 유명하다.
현재 선운사에는 보물 5점, 천연기념물 3점, 전라북도유형문화재 9점, 전라북도문화재자료 2점 등 총 19점이 있다.
산세는 별로 크지 않으나 숲이 울창하고 곳곳이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어 경관이 빼어나며 천연기념물 제184호인 동백나무 숲이 있는 등 생태적 가치가 크고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점 등을 고려하여 『산림청 100대 명산』에 선정되었다.
또한, 경관도 수려하지만 선운사 주변의 동락군락지는 국내 제일을 자랑하며, 봄맞이 산행으로는 3월에, 동백산행으로 동백이 만발하는 4월, 10월 가을산행 순으로 인기 있어 『한국의 산하 인기명산』37위이다.
『블랙야크 100대 명산』에도 포함되어 있으며, 인증지점은 수리봉(도솔봉)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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