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탐방, 작지만 아름다운 홍천 팔봉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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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8

100대 명산 탐방, 작지만 아름다운 홍천 팔봉산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18. 9. 18.

 

100대 명산 탐방, 작지만 아름다운 홍천 팔봉산 산행..


2018916일 일요일 오후, 오전에 춘천 삼악산 산행을 마치고 차로 30여분을 이동하여 팔봉산 산행..

팔봉산유원지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도로를 따라 가면 팔봉교를 건너 매표소에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초입부터 가파른 오름이 시작되고 1봉으로 오르는 길은 험난하기 그지없다.

1봉에서 다시 내려서 2봉으로 오르는데 2봉 또한 만만치 않다.

2봉은 실질적인 정상으로 100대 명산 인증점이 되기도 한 곳이다.

2봉에서 차례로 7봉까지 이어가고 마지막 8봉은 역시 최후의 봉우리답게 호락호락 하지 않다.

8봉에서 가파른 내리막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다시 팔봉교를 지나 원점회귀하여 산행을 마무리하고 춘천시내에서 사우나로 지친 몸을 달랜다.

사우나 후 닭갈비에 소맥 한잔은 산행의 피곤함을 달래주고 또다시 광주로의 머나먼 귀향이 시작된다.

 

산행일자 : 2018916, 일요일 오후

기상상황 : 흐림(잔뜩 흐린 날씨에 가끔 빗방울, 습하고 무더움 21~25)

산행인원 : 광주요산회(40) - 회비 60,000

산행코스 : 팔봉산유원지 주차장~팔봉교~1~2~3~4~5~6~7~8~팔봉교~주차장(강원 홍천)

구간별소요시간 : 4.35km(트랭글 GPS), 3시간소요

주차장(13:00)~팔봉교(13:15)~1(13:35)~2(13:50~14:00)~3(14:05~10)~4(14:20~25)~5(14:30)~6(14:40)~7(14:50~55)~8(15:05~10)~홍천강변(15:30)~매표소(15:45)~주차장(16:00)

교통상황

삼악산주차장(12:30)~46번국도~70번지방도~팔봉산유원지 주차장(12:55)

팔봉산유원지(16:10)~춘천 자수정사우나(16:40~17:40)~장원닭갈비(17:45~18:50)~춘천휴게소(19:10)~중앙고속~영동고속~

~중부고속~오창휴게소~경부고속~호남고속~각화농산물시장(23:30)

산행지 소개

강원도 홍천군 서면 팔봉리에 위치한 팔봉산(八峰山 302m)은 여덟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여덟 봉우리마다의 비경과 기암괴석이 산허리를 감싸고 흐르는 맑고 깨끗한 홍천강 물이 넓게 펼쳐진 백사장과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 같은 절경을 간직한 곳이다.

홍천강이 산의 삼면을 둘러 흐르고 있어 봄과 가을은 등산객들이, 여름철은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홍천현편)딴 이름은 감물악(甘勿岳)이다. 현의 서쪽 60리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봉우리 대부분이 암릉으로 로프를 잡고 오르거나 수직에 가까운 사다리를 오르내리는 구간이 있어 조심해야 한다.

팔봉산은 흔히 두 번 놀라게 하는 산으로 알려져 있다.

명성에 비해 낮은 산이지만 산세가 아름다워 놀라고, 일단 산에 올라보면 암릉이 줄지어 있어 산행이 만만치 않아 다시한번 놀란다고 한다.

마치 병풍을 펼친 듯한 산세로 예부터 소금강 이라 불리어질 만큼 아름답다.

게다가 주능선 좌우로 홍천강이 흐르고 있어 정상에 올라서 바라보는 전망이 더 없이 좋으며 산행 후 물놀이도 겸할 수 있다.

관광지 내에 풋살 경기장이 있어 단체관광객의 체육행사를 할 수 있으며, 야외공연장을 설치 공연활동도 가능하다.

가장 동쪽 봉우리를 1봉이라고 하고, 서쪽 물가의 끝에 있는 봉을 8봉이라고 하며, 정상은 2봉이다.

2봉에 삼부인당(三婦人堂)이라는 당집이 있어 인근 주민들의 안녕과 질병이나 재액, 풍년과 흉년을 주재하는 세 여신을 모신다.

이 지역민들은 400여 년 전부터 매년 3, 9월 보름에 당굿을 벌여왔다.

3월 굿이 크며 삼부인신(三婦人神)과 칠성신(七星神)을 기리는 세 마당 굿을 사흘 동안 한다.

팔봉산은 나지막하고 규모도 작으나 여덟개의 바위봉이 팔짱 낀 8형제처럼 이어져 있고 홍천강과 연접하여 경관이 아름다운 점 등을 고려하여 산림청 100대 명산에 성정되었다.

홍천강 강변에 솟아있는 팔봉산은 아기자기한 암릉 산행과 여름피서를 강변에서 즐길 수 있는 여름 산행지로 7~8월에 많이 찾지만 봄, 가을에도 인기가 있어 한국의 산하 인기명산61위에 랭크되어 있다.

또한, 블랙야크 100대 명산에도 포함되어 있다.

~^^~

 

 

 

 

 

 

 

삼악산 산행을 마치고 30여분을 달려 도착한 홍천 팔봉산유원지..

 

 

오후 시간이지만 아직도 제법 주차장이 붐빈다..

 

 

잘 단장된 주차장에서 바로 산행을 시작한다..

 

 

팔봉산 등산안내도로 가야할 길을 가늠해 본다..

 

 

무궁화 너머로 7봉과 8봉이 바라보인다..

 

 

유유히 흐르는 홍천강..

홍천군 서석면 생곡리 미약골에서 발원한 홍천강은 길이 143km로 여덟 봉우리마다 비경과 기암괴석이 팔봉산을 안고 흐른다.

맑고 깨끗한 홍천강은 물과 백사장이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방불케 한다..

 

 

홍천강을 가로지르는 팔봉교를 건너면 매표소..

 

 

출렁다리를 건너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처음부터 가파른 오르막길..

 

 

쉼터가 있지만 바로 오른다..

 

 

산꾼들이 걸어놓은 시그널, 많기도 하다..

 

 

잠시 올라서면 1봉으로 오르는 길과 1봉을 오르지 않고 2봉으로 우회하는 갈림길..

 

 

1봉으로 오르는 가파른 암벽이 처음부터 강한 압박감을 준다..

 

 

암벽을 타고 오르면 조망이 좋은 전망바위..

 

 

1봉에 올라선다..

 

 

 

여덟 봉우리 중 첫봉우리라 반갑다..

 

 

건너편으로 가야할 2봉이 솟구쳐 있다..

 

 

가파른 내리막을 따라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야 한다..

 

 

1봉을 내려서면 다시 2봉을 오르지 않고 3봉으로 갈 수 있는 우회등산로가 있다..

 

 

가파르게 올라선 2봉, 칠성당이 바라보인다..

 

 

산신각인 칠성당..

 

화려하게 모셔진 칠성당..

 

 

 

그리고 문이 굳게 닫힌 삼부인당(三婦人堂)..

삼부인당은 인근 주민들의 안녕과 질병이나 재액, 풍년과 흉년을 주재하는 세 여신을 모신다.

이 지역민들은 400여 년 전부터 매년 3, 9월 보름에 당굿을 벌여왔다.

3월 굿이 크며 삼부인신(三婦人神)과 칠성신(七星神)을 기리는 세 마당 굿을 사흘 동안 한다고 한다..

 

 

당집 앞에 조그만 팔봉산 2봉 표지석이 있다..

 

 

인증샷을 남기기도 힘든 조그만 암봉 위에 표지석이 있어 여러사람이 인증샷을 하는데는 제법 시간이 걸린다..

 

 

 

 

바로 옆 전망대..

 

 

홍천강이 내려다보이고..

 

 

건너편으로 3봉이 그 위용을 자랑한다..

 

 

전망대와 3봉..

 

 

다시 가파르게 내려서면 하산로와 3봉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3봉으로 오르는 길, 가파르게 올라서면 3봉 정상의 암봉..

 

 

3봉에서 바라본 2봉..

 

 

3봉에서의 조망은 환상적이다..

 

 

3봉의 정상 표지석, 가장 크고 아름답게 설치되어 있다..

 

 

3봉에서의 인증샷..

 

 

 

 

3봉에서 바라본 홍천강..

 

 

3봉을 내려서면 철교, 좌측은 해산굴을 통하여 오르는 길..

 

 

해산굴을 통하여 오르기를 시도해 본다..

 

 

좁은 통로, 해산의 고통으로 올라야 한다..

 

 

그 작은 통로를 통하여 오르려고 하였지만 발을 버틸 수가 없어 포기, 누군가 받혀 준다면 오를 수가 있다..

 

 

3봉과 4봉 사이의 철재 난간..

 

 

4봉에서 바라본 3봉과 2봉..

 

 

건너편의 5봉..

 

 

 

홍천강의 모습..

 

 

아름다운 풍경이다..

 

 

4봉의 표지석은 정상 바로 아래에 있다..

 

 

4봉에서..

 

 

 

 

다시 내려섰다가 5봉에 올라선다..

 

 

5봉 역시 조망이 뛰어나다..

 

 

 

 

 

 

6봉으로 오르는 길목에는 다시 시그널 천국..

 

 

6봉이 다가온다..

 

 

험난한 내리막길,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로 가파르다.. 혹시 나 지금 떨고있니?

 

 

5봉과 6봉 사이에도 하산로가 있다..

 

 

건너편의 6봉..

 

 

어디를 올라도 아름다운 조망은 게속 된다..

 

 

6봉에 올라선다..

 

 

올라서기 조차 힘든 조그만 표지석이다..

 

 

 

 

 

 

 

 

다시 조그만 암봉을 올라서면 건너편으로 7봉이 바라보인다..

 

 

이름은 없지만 아름다운 소나무 군락지가 있는 암봉이다..

 

 

다시 내려섰다가 건너편의 7봉을 향해 오른다..

 

 

가야할 주차장이 내려다보인다..

 

 

다시 올라선 7봉..

 

 

 

 

7봉에서..

 

 

 

 

7봉을 내려서면서 바라본 8봉..

 

 

바로 앞 바라보이는 8봉으로 오르는 아찔한 암벽이 또 한번 질리게 한다..

 

 

바로 아래에는 팔봉산 8봉 중 가장 험난한 코스라는 표지판이 서있을 정도로 험하다..

 

 

가파르게 암벽을 타고 오르면 8봉..

 

 

이! 그래도 8개 봉우리 모두를 섭렵하고 나니 힘들었지만 기분만은 상쾌하다..

 

 

인증샷을 날리고..

 

 

아름다운 조망에 잠시 머무른다.. 

 

 

8봉에서의 조망과 지나온 7봉..

 

 

가야할 홍천강 팔봉교..

 

 

팔봉산유원지 주차장이 한눈에 들어오고..

 

 

아름다운 펜션도 바라보인다..

 

 

그러나 다시 가파른 내리막길, 내리막 계단에서의 하산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마지막 가파른 계단을 내려서면..

 

 

홍천강변길이 나타난다..

 

 

강변길을 따라가면..

 

 

출렁다리를 지나고..

 

 

부드러운 길이 이어진다..

 

 

힘들었던 구간이 모두 끝나고 이제는 부드러운 길이 반긴다.

 

 

아름다운 노란 물봉선이 또다시 반긴다..

 

 

오후 시간이라 한가한 등산로 입구..

 

 

이 시간에는 입장료도 받지 않는가보다..

 

 

다시 돌아온 팔봉교를 건넌다..

 

 

시설지구에서 뒤돌아본 팔봉산..

 

 

이렇게 힘들었던 100대 명산 산행은 마무리된다..

 

 

 

 

우리를 기다리는 차로 돌아와 말걸리 한잔으로 갈증을 달래본다..

 

가는 길목에 춘천 자수정사우나에서 지친 몸을 달래고..

 

 

춘천의 명동거리에 있는 장원닭갈비..

 

 

달갈비에 소맥으로 속을 달래니 오늘 하루의 피로도 모두 물러간 것 같다..

 

 

모두들 행복한 시간이다..

 

 

어느덧 어둠은 내리고..

 

 

집으로 향하는 머나먼 여정, 그래도 오늘 안으로 집에 갈 수 있다는 희망에 눈을 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