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박8일 캠핑여행, 다섯째날 - 영월 수변공원의 무더위 속에서 1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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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캠핑카

7박8일 캠핑여행, 다섯째날 - 영월 수변공원의 무더위 속에서 1박...

by 정산 돌구름 2018. 8. 14.

7박8일 캠핑여행, 다섯째날 - 영월 수변공원의 무더위 속에서 1박...


 

2018년 8월 10일, 7박8일 캠핑카 여행 다섯째날이다.

2박3일의 자동차야영장에서의 캠핑을 마치고 이제 노지캠핑을 하여야 한다.

 

오늘은 월악산 자동차야영장을 떠나 소백산 구인사를 거쳐 영월로 이동하기로 한다.

첫번째로 찾은 곳은 대한불교 천태종의 총본산, 단양 구인사(救仁寺)..

소백산 연화봉 아래 자리 잡은 구인사는 대한불교 천태종의 총본산이다.

1945년에 건립되었으며, 1966년 현대식콘크리트조()로 지은 이색적인 건물이다.

한국 천태종의 중흥조인 삼척 출신의 상월원각(박준동)1942년 중국 티베트 등지에서 곤륜산·오대산의 문수도량과 아미산

보현성지 등을 순례하고, 광복 후 귀국하여 1945년 초 소백산에 들어가 구봉팔문의 연화지를 찾아 천태지관의 터전을 닦았다.

그 뒤 급성장하여 대가람으로 발전하였는데, 이 절에는 5층 높이에 900평 넓이의 1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법당, 135평의 목조

강당인 광명당, 400평의 3층으로 된 총무원 건물과 30칸의 수도실인 판도암, 특별선원인 설선당 등이 있으며, 불사와 침식용인

향적당 등 편의시설까지 50여 채의 건물이 있다. 또 사천왕문에는 국내 최대의 청동사천왕상이 안치되어 있다.

구인사에서는 매일 공양을 하는데 아침은 6~7시, 점심은 11시30분~13시, 저녁은 18시30분~22시 이다.

점심공양을 마치고 내려와 주차장에 있는 거대한 '불교천태중앙박물관'을 둘러본다.

 

구인사에서 영월로 이동, 먼저 김삿갓의 행적을 만날 수 있는 곳, 난고 김삿갓(김병연) 유적지..

강원도 영월군 하동면 와석리 노루목에 조성된 난고 김병연(金炳淵)의 유적지이다.

김삿갓으로 불리는 난고 김병연(1807~1863)을 기념하는 유적지와 부대시설이 조성되어 있다.

김삿갓 연구자료를 전시하고 있는 난고문학관과 많은 돌탑이 조성되어 있는 묘, 작은 성황당, 마대산을 따라 김삿갓이 살던 집터

등이 있다.

 

이어 영월 단종 유배지인 청령포로 이동하여 조그만 배를 타고 청령포로 들어선다.

단종의 한이 서린 유배지, 영월 청령포(淸泠浦)..

강원도기념물 제5(19711216)로 지정되었다가 명승 제50(20081226)로 변경되었다.

남쪽은 층암절벽으로 막혀 있고 동서쪽은 남한강 상류의 지류인 서강(西江)이 곡류하고 있어 배로 강을 건너지 않으면

밖으로 나갈 수 없는 특수지형이며, 현재도 도선을 이용해야만 방문이 가능하다.

또한, 이곳은 1457(세조 3) 세조(世祖)에 의하여 노산군(魯山君)으로 강봉된 단종이 유배되었던 곳으로,

 해 여름 홍수로 서강이 범람하여 처소를 영월 객사인 관풍헌(觀風軒)으로 옮기기까지 머물렀던 곳이다.

 

청령포에서 나오니 세찬 소나기가 한바탕 쏟아붓는다. 조금은 시원한 느낌이다.

청령포 인근의 영월 신아아파트 앞 강변저류지 수변공원주차장에서 하룻밤을 머무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