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박8일 캠핑여행, 7일차 - 영덕에서 호미곶을 거쳐 통영 삼덕항에서 하루를 머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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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캠핑카

7박8일 캠핑여행, 7일차 - 영덕에서 호미곶을 거쳐 통영 삼덕항에서 하루를 머물다..

by 정산 돌구름 2018. 8. 14.

7박8일 캠핑여행, 7일차 - 영덕에서 호미곶을 거쳐 통영 삼덕항에서 하루를 머물다.


 

2018년 8월 12일 일요일, 7박8일 캠핑카 여행 7일차이다.

영덕 강구항에서 하루를 보내고 일어나 아침에 일출을 기대해 보지만 구름이 많아 일출은 보지 못했다.

 

오늘은 남쪽으로 달려 포항 호미곶을 들었다가 통영으로 가기로 한다.

가는 길목에 포항 내연산 보경사를 둘러본다.

내연산 보경사(寶鏡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인 불국사의 말사이다.

신라 진평왕 25(602) 진나라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대덕(大德)지명(智明)에 의하여 창건되었다.

보물 제252호로 지정된 보경사 원진국사비와 보물 제430호로 지정된 보경사 부도가 있으며,

조선시대 숙종이 이곳의 12폭포를 유람하고, 그 풍경의 아름다움에 시를 지어 남겼다는 어필의 각판이 있다.

경북도 유형문화재 제203호로 지정된 오층석탑, 경북도 기념물 제11호로 지정된 탱자나무가 있다.

 

포항으로 가는 길에는 세찬 빗줄기가 내렸고, 호미곶에 도착하니 비는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이내 멈춘다.

포항 호미곶(虎尾串)은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동해면, 호미곶면에 속하며 서쪽은 영일만, 동쪽은 동해에 접한다.

공개산(孔開山 214.6m)이 주봉을 이루는 산계가 동북 방향으로 이어져 북동부의 호미곶에 이른다.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으로, 일출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명소이며, 호미곶 등대로도 유명하다.

호미곶은 풍수지리학자인 남사고(南師古)산수비경(山水秘境)에서 한반도는 백두산 호랑이가 앞발로 연해주를 할퀴는

형상으로 기술하였고, 백두산은 호랑이 코, 호미곶은 호랑이 꼬리에 해당한다고 설명하였다.

김정호는 대동여지도를 만들면서 국토 최동단을 측정하기 위해 영일만 호미곶을 일곱 번이나 답사 측정한 뒤 우리나라에서 가장 동쪽임을 확인하여 호랑이 꼬리 부분이라고 기록하였다. 일명 장기곶(長鬐串), 동외곶(冬外串)이라고도 한다.

 

호미곶을 둘러보고 통영에 이른다.

통영 삼덕항(당포항)에 머무르기로 하고 인근 달아공원의 낙조를 보고 삼덕항 통영수협위판장 주차장에 정박한다.

일요일 오후 늦은 시간인지라 차량도 한산하고 조용하다.

그러나 여름 무더위에 고생이 많은 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