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후지맥의 최고봉, 화순 모후산(母后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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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8

모후지맥의 최고봉, 화순 모후산(母后山)..

by 정산 돌구름 2018. 2. 11.

모후지맥의 최고봉, 화순 모후산(母后山) 산행..


연일 계속되는 눈보라와 한파에 모든 것이 얼어붙을 것 같은 날씨이다.

8시가 넘은 시간에 집을 나서 화순 남면에 있는 모후산을 찾아 주차장에 차를 두고 유마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차가운 날씨지만 눈은 녹아내려 길은 눈이 없어 좋다.

유마사를 둘러보고 잘 정비된 산길을 따라 용문재에 이르니 거대한 모노레일이 앞을 가로막는다.

모노레일 밑으로 통과하여 모노레일을 우측에 두고 산길 능선을 따라 오른다.

정상이 가까워지면서 눈이 많고 모후산강우레이더관측소가 있는 정상은 희미하게 바라보인다.

모후산 정상에 서지만 운무에 잠겨 조망은 희미하게 바라보이고, 멀리 까지는 보이지 않는다.

중봉을 향해 정상을 내려서는데 남쪽 방향이라 눈은 거의 녹아 미끄러움이 없다.

중봉을 지나 집게봉에서 막거리재로 내려서는 길은 참으로 험난하고 곳곳에 설치된 로프를 따라 힘겹게 내려선다.

막거리재에 이르러 임도를 따라 이어가다가 내려서면 삼나무숲길을 지나 목재문화체험장에 이른다.

도로를 따라 내려서 잠시 오르면 유마사주차장에 원점회귀하여 산행을 마무리한다.

모후산은 지리산을 제외하면 전남에서는 광양 백운산, 광주 무등산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산이다.

차가운 날씨였지만 3년6개월 여만에 오른 모후산이 좋았다.

산행일자 : 2018210()

기상상황 : 흐림(구름 많은 날씨에 조망이 흐리고 이따금 햇살 4~6, 정상은 1)

산행인원 : 나홀로

산행코스 : 유마사주차장~유마사~용문재~모후산~중봉~집게봉~막거리재~목재문화체험장~주차장(전남 순천, 화순)

산행코스 : 9.46Km(트랭글 GPS), 4시간5분소요

유마사주차장(09:00)~유마사(09:05~20)~집게봉갈림길(09:30)~중봉 갈림길(09:40)~원두막삼거리(09:50~55)~문재(10:15~20)~전망바위(10:40)~모후산(10:55~11:15)~중봉(11:40)~집게봉(12:00)~전망바위(12:07)~평상쉼터(12:15)~막거리(12:30)~목재문화체험장(12:45)~주차장(13:05)

주요봉우리 : 모후산(918.8m), 중봉(804m), 집게봉(766m), 용문재(667m)

교통상황 : 광주 문흥지구(08:15)~순환도로~22번국도~구암교차로~15번국도~남계삼거리~유마사주차장(08:55)

산행지 소개

순천시 주암면 대광리·송광면 삼청리·화순군 동복면과 남면에 걸쳐진 모후산(母后山 918.8m)은 모후지맥의 최고봉이다.

일명 나복산(葍山), 모호산(母護山)이라고도 불리는 모후산 정상에 오르면 동복호, 주암댐 푸른 물이 삼면을 감싸고 있는 독특한 풍광을 만날 수 있고, 멀리 무등산, 조계산, 백아산 등 호남의 산줄기가 조망되며, 또한 하늘과 맞닿아 어른거리는 득량만의 바다까지 볼 수 있다.

서쪽으로는 용문치, 동쪽으로는 남방재가 있어 산줄기가 십자 모양으로 발달하고 그 사이로 하천이 흐른다.

산의 동쪽에서 발원한 삼청천 등이 보성강 본류와 함께 주암호를 형성한다.

섬진7지맥은 호남정맥 연산(505.4m)에서 분기되어 보성강의 북쪽 벽과 동복천 동쪽 벽을 이루며 꾀꼬리봉(450.1m), 기우산(419.9m), 450.0m, 643.9m, 차일봉(666.9m)으로 여기에서 두갈래로 분기된다.

동쪽지맥은 통명지맥으로 대명산(486.3m), 호남고속도로가 지나는 불로치에서 용계산(400m)으로 올라 통명지맥 최고봉인 통명산(765m)을 솟구치고 진둔치, 주부산(678.4m), 617.3m, 640m, 550m봉 등의 산줄기를 지나 보성강과 섬진강이 만나는 압록에서 그 맥을 다한다.

남쪽지맥은 모후지맥으로 차일봉에서 동쪽에는 보성강 울타리를 형성하고, 서쪽은 동복천을 형성하며 남쪽으로 570m, 송치, 곡성재, 411.2m, 밤실산(597.9m), 운월산(617.5m), 679.9봉을 지나 모후지맥의 최고봉인 모후산을 솟구치고, 막거리재, 515.7m, 385m봉 등을 지나 주암호에서 그 맥을 다한다.

나복산이 모후산으로 바뀌게 된 것은 공민왕 10(1361) 홍건적을 피해 나복산까지 피신한 왕이 이곳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왕비와 태후를 모시고 내려온 왕은 이곳의 수려한 산세에 반해 1년간 머무른 뒤 개성을 탈환하며 난을 평정했다.

그 뒤부터 이 산을 황태후와 함께 난을 피했던 곳이라 하여 모후산이라 부르게 됐다고 한다.

또한, 1592(선조 25) 임진왜란 때 서하당 김성원은 이곳의 동복현감으로 부임하였다.

이때 김성원은 노모를 구하기 위하여 필사적으로 싸우다가 순절하였다고 하여 나복산을 모호산(母護山)이라 부르고, 마을 이름도 모호촌이라 하였다.

산세가 험하고, 지리적으로 요충지이기 때문에 6·25전쟁 당시 빨치산 전남도당이 유마사에 은거하면서 모후산과 백아산을 연계하여 활동하였으며, 지금도 당시에 파놓은 참호가 발견된다.

산막골에는 8.15 해방전까지 약15호가 거주하였으나 모두 소각당해 폐촌이 되었고, 빨치산 본거지 유마사 사찰건물은 모두 소각되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모후산(母后山)은 부유현(富有縣, 지금의 주암면)에 있다. 또 동복현(同福縣)편에도 보인다.” 하여 그 이전부터 산의 이름이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동일 문헌에 동복현의 진산(鎭山)으로도 수록되어 있다.

<승평지>에는 “대광사는 모후산에 있다.”고 수록되어 있어 사찰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해동지도>, <호남지도> 등에서 산이 기재되어 있다.

특히, <대동여지도>(194)에는 동복현과 순천부 사이에 모후산이 묘사되어 있고 그 아래에 대광사가 표기되어 있다.

모후산 지명에 대해 공민왕이 이 산에서 난을 피하여 덕이 어머니와 같다고 이름 하였다는 설이 있다.

또한, 산은 모구산, 무수산(無愁山)으로도 불리는데 송광사의 한 스님이 어머니의 소원을 풀어주려고 수도를 하다 말고 과장에 나가 장원급제를 하여 어머니의 근심()을 없애() 주었기에 무수산(無愁山)이 되었다는 설도 있다.

조계종 제21교구 본사 송광사의 말사인 유마사는 중국 당의 유마운이 창건했다는 고찰이다.

고려 때에는 8개 암자를 거느린 거찰로 당시 호남에서 가장 규모가 컸다고 한다.

6.25전쟁 때 불에 탄 것을 근래에 복원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모후산 주차장은 텅 비어있다가 차량 한대가 들어와 두대뿐이 주차해 있다.

산행 채비를 하고 유마사 일주문이 들어서 유마사로 향한다..

 

유마사(維摩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인 송광사의 말사이다.

백제 무왕 28년(627년) 중국에서 건너온 유마운(維摩雲)과 그의 딸 보안(普安)이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보안은 이서면 보산 뒤에 보안사(普安寺)라는 절도 지었다고 한다.

고려 때에는 귀정암(歸靜庵)과 금릉암(金陵庵) 등 8개의 암자를 거느려 당시 호남에서 가장 큰 사찰이었다고 한다..

 

보물 제1116호로 지정되어 있는 해련부도(海蓮浮屠)...

원래 유마사지 서쪽 산기슭에 무너져 방치되던 것을 1981년에 현 위치로 옮겨온 것으로 현재 상륜부는 잃어버린 상태이다.

잃어버린 상륜부를 제외한 현재 높이는 249cm이며, 기단부와 탑신부의 높이는 각각 79cm, 170cm이다.

부재 평면은 팔각이고, 지대석은 하나의 돌로 깎은 팔각의 윗면에 각호각형 3단의 괴임대에 안상을 새긴 하대받침을 놓았다.

탑신의 상단에 ‘해련지탑(海蓮之塔)’이라는 명문을 음각하여 부도의 주인을 알 수 있으나, 해련스님의 행적은 확인할 수 없다.

옥개석은 넓고 평박한 편으로 윗면에 기왓골이 없고 우동이 뚜렷하며, 두툼한 우동마루 끝에는 귀꽃을 장식하였다.

수평으로 된 아랫면은 엷은 3단의 받침을 마련하고 빗물의 침수를 막기 위한 넓은 홈을 팠다.

이 부도는 통일신라 9세기경에 발달한 8각 원당형의 전형양식을 그대로 고수한 예로서, 인근에 있는 쌍봉사 철감선사부도와

함께 나말여초의 석조물을 살필 수 있는 귀중한 유물이며, 조성연대는 고려시대 전반기로 추정된다..

 

유마교를 지나면 유마사로 들어선다..

 

경헌선사(敬軒禪師)탑은 사찰 입구 오른편에 있는 석종형의 부도로 방형의 지대석과 하대석은 단일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대석의 4면에는 복련(伏蓮)이 2엽씩 조식되어 있으며, 네모서리의 서쪽에는 멧돼지, 남쪽과 북쪽은 사자, 동쪽에는 호랑이가

사실적으로 조각되어 있다. 이는 대구 부인사 입구의 부도나 광주 원효사 동부도 등에서도 볼 수 있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탑신부(塔身部)은 종형으로 상륜부(相輪部)와 탑신이 한돌로 이루어져 있는데, 부드럽게 다듬은 탑신의 곡선은 완만하다.

표면에는 유곽(乳廓)이 2개 배치되어 있고, 그 내부에 9개의 유두(乳頭)가 돌출되어 있다.

9개의 유두는 선에 의해 구분되어지며, 선의 교차점에 지름 약 1㎝의 작은 원이 조식되어 있다.

탑신부의 중앙에는 '경헌장로지탑(敬軒丈老之塔)'이라는 명문이 음각되어 있어 부도의 주인공을 알 수 있다.

상단부에는 3㎝ 두께의 띠를 두르고, 그 위에 넓직하고 낮은 입상형의 판권을 두르고 있다..

 

가안선자탑(可安禪子塔)은 사찰 입구 왼편에 있는 부도로서, 가안선자의 사리를 모신 곳이다.

탑의 옥개석을 사용하여 부도의 지대석과 옥개석(屋蓋石)으로 삼았다.

지대석은 층급 받침이 3단인 옥개석을 뒤집어 이용하였고 그 위에는 11엽의 앙련(仰蓮)을 양각한 높이 22㎝인 원형의

탑신(塔身) 괴임을 받치고 있다.

부도의 옥개석은 층급 받침이 3단인 탑의 1매를 올리고 그 위로 층급 받침이 3단인 작은 옥개석 1매를 거꾸로 올렸다.

부도의 석재로 이용된 옥개석은 모두 3매이며, 현재 거꾸로 놓여 있고 낙수면은 묻혀 있어서 정확한 형태를 알 수 없다.

옥개석 너비는 113㎝로 탑신 위에 올려져 있는 옥개석은 3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탑신은 세장하고 배흘림이 표현되었으며, 중앙에 ‘가안선자지탑(可安禪子之塔)’이라는 명문이 음각되어 있다.

탑신받침의 연꽃잎 안에 여러 가지 무늬를 새겼는데, 그 가운에 토끼인지 다람쥐인지 모를 동물조각이 눈길을 끈다.

이 부도의 위아래에 있는 석탑의 옥개석은 옥개받침의 크기가 고르지 못한 3단이며, 우동마루가 희미하게 표현되었다.

부도의 전체 높이는 160㎝, 탑신의 높이는 63㎝, 너비 53㎝이다.

가안이란 스님의 행적은 현재 자료가 없어 파악할 수 없다. 이 탑재들로 보아 유마사에 석탑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봉향루(奉香樓) 아래로 들어선다..

 

유마사 대웅전(大雄殿)..

자연돌을 높게 쌓은 석축에 둥근 초석을 두어 원주(圓柱)를 세운 정면과 측면 각 3간의 규모 건물이다.

둥근서까래에 네모난 서가래를 올린 겹처마이며, 기와를 올린 팔작지붕이다.

창호는 빗살창으로 짜아 4분합의 문을 달았다.

대웅전 편액을 비롯하여 청동시루 등 예전의 유물들은 모두 송광사 성보박물관으로 옮겨졌다고 한다..

 

대웅전에는 아미타삼존불상과 석가모니후불탱, 지장탱, 칠성탱, 신중탱 등 4점의 탱화와 범종 1구가 봉안되어 있다.

합성수지로 된 아미타삼존 중 본존불은 연화대좌 위에 결가부좌하고 앉아 아미타 수인을 취하고 있으며, 법의는 통견이다.

좌우 협시는 관음보살과 대세지보살로 관음보살의 보관(寶冠)에는 화불(化佛)이 표현되어 있다..

 

대웅전 뒤편에 자리한 산신각(山神閣)..

 

정면과 측면 각 1간의 맞배지붕으로 된 단촐한 건물로 산신각 주위를 돌담으로 둘렀다..

 

전면에는 띠살창으로 짠 2분합의 문을 달았으며, 내부에는 산신탱 1점이 봉안되어 있다..

 

대웅전, 그리고 탑의 부재들..

 

다시 사찰을 빠져나와 해탈교를 건너 등산로 아님 표지판을 따라 오른다..

 

산행길에 바라본 유마사..

 

잠시 오르면 주차장에서 오르는 길과 합류한다..

 

잡목 사이로 바라보이는 유마사..

 

잠시 오르면 집게봉 갈림길에서 목교를 건너 진행한다..

 

길목에서 녹차나무가 식재되어 있고 길은 잘 정비되어 있다..

 

계곡을 따라 오르면 데크들이 설치되고..

 

이어 중봉 갈림길 데크를 지나 오른다..

 

가파른 돌계단 길이 이어지고..

 

대나무 지대를 지나면 숯가마터가 자리하고 있다..

 

철철바위 갈림길에 있는 정자쉼터에서 잠시 쉬어간다..

 

우측으로는 철철버위로 오르고, 직진은 용문재와 모후산 정상으로 이어진다..

 

잠시 가파르게 올라서면 모노레일이 지나는 용문재에 이른다..

 

길게 이어지는 모노레일..

 

용문재 정자와 등산안내도가 있다..

 

모후산 등산안내도..

 

화순 모후산 삼나무숲길은 2008년 제9회 아름다운숲 전국대회에서 어울림상을 받았다고 한다..

 

정상까지는 1.4km.

용문재는 유천리에서 넘어오는 길과 만나는 곳이다..

 

정자쉼터에서 잠시 쉬어간다..

 

용문재에서의 등산로는 모노레일을 오른쪽에 두고 계속 이어진다.

지금까지의 화순군 남면에서 이제 남면과 동복면의 경계를 이루며 정상까지 이어간다..

 

가파른 대나무숲길을 지나면..

 

조망이 트이는 능선 암봉, 서쪽으로는 용문재 너머로 내리저수지가 바라보인다..

 

정상으로 이어지는 모노레일..

 

아래로는 능선을 따라 이어진다..

 

잠시 오르면 조망이 트이는 전망바위, 모후산 정상이 눈에 들어오고..

 

모노레일 한대가 내려오고 있다..

 

하얀 상고대와 모후산 정상..

 

모후산 강우레이더 관측소..

모후산 정상에는 흉물스런 구조물이 세워졌고도마치에서 정상까지 3.2km구간 산 능선은 파헤쳐 모노레일이 오가고 있다.

화순군은 국책사업인 모후산 강우레이더 관측소 건설과 함께 일반인의 관광용을 겸한다는 명목으로 수백억의 사업비를 투입해

대형 모노레일을 건설했다.

그러나 이용객은 거의 없고 효율성이 떨어져 지금은 관측소 직원들의 출·퇴근용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어머니의 품속 같은 산’이라는 모후산(母后山)은 화순 남면과 동복면, 순천시 주암면과 송광면에 걸쳐 있다..

 

고려 때 홍건적이 침입하자 공민왕과 왕비는 태후를 모시고 이곳까지 피난왔다.

수려한 산세에 반한 왕이 임시 궁을 짓고 환궁할 때까지 1년 동안 머물렀다고 전해진다.

그때까지는 나복산으로 불렸으나 왕이 어머니의 품속 같은 산이라 해 모후산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모후산은 주암호 건설과 담수로 삼면이 푸른 물줄기로 둘러쌓여 있다.

맑은 날에는 멀리 무등산, 조계산, 백아산과 득량만의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흉물스러운 강우레이더관측소..

 

정상에는 예전의 조그만 표지석이 있다..

 

남쪽으로 뻗어내린 모후지맥 산줄기, 중봉과 집게봉이 바라보인다..

 

동남쪽으로는 노장골, 그 너머로 주암호가 희미하게 바라보인다..

 

동쪽 산줄기..

 

가야할 중봉과 집게봉을 배경으로..

 

잠시 쉬었다가 중봉 방향으로 내려서면 연이어 산죽지대가 나타난다..

 

가야할 중봉 능선..

 

지나온 모후산이 잡목 사이로 바라보인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모후산..

 

철철바위 갈림길인 중봉에 이른다..

 

철철바위로 내려서는 길..

 

가야할 능선..

 

건너편으로 가야할 집게봉이 솟아있다..

 

주암호..

 

길은 산죽지대로 길게 이어진다..

 

집게봉 바로 아래의 전주최씨 묘역,

 

유마사로 내려서는 길, 말거리재로 내려서는 길 표지판은 없어졌다..

 

바로 위의 집게봉 정상..

 

집게봉은 멀리서 보면 마치 집게가 입을 벌리고 있는 형상이라고 한다..

 

다시 묘역으로 내려와 말거리재로 내려선다..

 

잠시 내려섰다가 바위지대를 지나면 묘역이 나타나고..

 

우측으로 꺾어져 암봉을 넘어선다..

 

암봉에서 바라본 집게봉..

 

목조문화체험장이 바라보이고, 삼나무숲 지대가 파랗다..

 

가야할 능선과 주암호..

 

막거리재에서 산림문화회관이 있는 순천시 송광면 후곡리..

 

험로가 이어진다..

 

다시 전망바위를 지나고..

 

가파른 내리막길..

 

상당히 험한 길이 이어진다..

 

평상이 놓여있는 곳을 지나면서 길은 부드러운 산죽길로 이어진다..

 

산죽길 내리막..

 

막거리재가 다가온다..

 

막거리재, 좌측으로는 순천시 송광면 후곡리로 내려서고, 우측으로는 화순군 남면 유마리로 이어진다.

막거리재는 화순군 남면 유마리에서 순천시 송광면 후곡리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예전에는 유마사와 송광사를 연결하는 주요 도보길 고개로 이용되었다.

여지도서에는 말거리치(末巨里峙)는 관아의 동남쪽 25리에 있다. 모후산에서 뻗어 나온다.”고 기록되어 있고,

대동지지에는 두치(斗峙) 혹은 말거치(末巨峙)라고 한다. 동남쪽 20리에 있으며 순천과 경계를 접한다.”고 기록되었.

조선지지 자료에는 두치(斗峙)’라고 나오고 우리말로 말재라고 되어 있다.

막거리재의 서편은 완만하나 동편 순천시 송광면 후곡리는 경사가 급한 편이다.

동편의 계곡물은 후곡천이 되어 후곡제를 거친 후 주암호로 유입된다.

서편의 골짜기 물은 내남천을 이루면서 바로 동복천으로 이어져 주암호로 유입된다..

 

우측 유마리 방향으로 이어간다..

 

울창한 삼나무 숲..

 

갈림길에서 다시 위쪽을 택한다..

 

임도가 끝나고..

 

좌측 소나무 숲길이 이어진다..

 

아름다운 숲길..

 

모후산 명품 숲길..

모후산 삼나무 숲길은 화순지역에서 고려인삼 시원지인 모후산에 연인원 52000명을 동원해 숲 가꾸기를 실시하고

조성한 4.5의 생태 탐방로이다. 모후산 명품 숲길은 화전으로 황폐화되었던 불모지를 복구하여 조림한 숲이다.

50년 된 편백나무·삼나무·소나무 외에 참나무·단풍나무·산딸나무·고염나무·산벚나무 등 다양한 수종의 나무가 펼쳐져 있고,

기암괴석과 계곡이 어우러져 삼림욕을 즐기기에 좋다.

2008년 생명의 숲 국민운동·산림청·유한 킴벌리가 공동 주관하는 ‘제9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어울림상을 받았다.

한국의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3개년 계획으로 50억 원을 투입, 남면 유마리 모후산 주변에 0.5규모의

산림 경영 모델 숲을 조성하였다.

또한 국고 보조를 받아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총 사업비 3억여 원을 투입하여 모후산 펜션을 준공하였다..

 

잠시 내려서면 삼나무숲길과 합류한다..

 

길을 따라가면 포장도로가 나타나고..

 

이어 목재문화체험장이 모습을 드러낸다..

 

거대한 건물은 화순군 목재문화체험장..

 

그러나 사람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다..

 

 

모후산 생태숲 안내도..

 

잠시 내려서면 도로와 합류한다..

 

소풍오는 집..

 

도로에서 바라본 모후산 정상..

 

다시 주차장에 돌아와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