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해질녘 무더위 속에 무안 연징산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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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7

한여름 해질녘 무더위 속에 무안 연징산에 오르다..

by 정산 돌구름 2017. 8. 4.

한여름 해질녘 무더위 속에 무안 연징산에 오르다..


산행일자 : 201783()

기상상황 : 맑음(구름 조금 맑고 무더운 날씨 30~33)

산행인원 : 나홀로

산행코스 : 물맞이골주차장~남산밑 오거리~연징산~사색의 숲 삼거리~전망의 숲~물맞이골(전남 무안)

구간별소요시간 : 5.10km(트랭글 GPS), 1시간30분 소요

물맞이골(18:25)~남산밑 오거리(18:30)~연징산 삼거리(18:55)~연징산(19:05~19:15)~연징산 삼거리(19:20)~사색의 숲 삼거리(19:25)~전망의 숲 정자(19:30~35)~축구장 갈림길 정자(19:50)~물맞이골 주차장(19:55)

산행지 소개

 무안 동북쪽에 위치한 연징산(淵澄山 302.1m)은 무안읍과 몽탄면의 경계를 이루며 솟아있다.

 못 연(), 맑을 징()을 쓰는데, 연징산 주변은 용샘을 비롯한 맑은 연못과 샘이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무안군의 북쪽 증봉과 마협봉을 걸쳐 승달산으로 이어지는 중안 산지에서 동쪽으로 뻗어 형성 되었다.

 <여지도서>에 “연징산은 감방산에서 뻗어 나온다. 관아의 남쪽 5리에 있다. 위에는 징연(澄淵)이 있고 아래에는 폭포가 있기 때문에 '연징산'이라 불린다. 민간에서 전하는 말에 따르면, 옛날에는 용추(龍湫)가 있었는데 세월이 오래되어 흙으로 매워졌다고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면성지>에 “읍의 남쪽 10리쯤 외읍과 석진의 경계에 있다. 공수산(控壽山)으로부터 남으로 내려와 울퉁불퉁하여 여러 산 중에서 뛰어났다. 산위에 원천이 있어 세상에 전하기를 옛적에 용추라 하고 지금은 소백두(小白頭)라 한다.”고 수록되어 있다.

Prologue

 30도가 넘는 날씨지만 파란 하늘이 드리워져 물맞이골 주차장에서 연징산을 다녀오기로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무더운 날씨에 땀이 비 오듯 쏟아지고 바람도 없어 숨이 막힐 듯 하다.

 개스가 차 흐릿한 조망에 바로 아래 영산강은 보이지만 멀리 월출산은 보이질 않는다.

 정상에서 잠시 머물다가 연징산 삼거리에서 능선을 따라 전망의 숲에 도착하니 서해로 떨어지는 낙조가 아름답다.

 물맞이골 주차장으로 내려서니 어둠이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