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해질녘 무안 연징산에 올라 바라본 낙조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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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7

한여름 해질녘 무안 연징산에 올라 바라본 낙조 풍경..

by 정산 돌구름 2017. 7. 21.

한여름 해질녘 무안 연징산에 올라 바라본 낙조 풍경..


산행일자 : 2017720()

기상상황 : 맑음(맑고 바람도 없이 무더운 날씨 28~34)

산행인원 : 나홀로

산행코스 : 물맞이골주차장~남산밑 오거리~삼거리~연징산~사색의 숲 삼거리~전망의 숲~물맞이골(전남 무안)

구간별소요시간 : 5.46km(트랭글 GPS), 1시간45분 소요

  물맞이골(18:25)~남산밑 오거리(18:32)~연징산 삼거리(18:55)~연징산(19:05~15)~연징산 삼거리(19:25)~사색의 숲

  삼거리(19:30)~전망의 숲 정자(19:37~45)~축구장 갈림길(19:55)~물맞이골 정자(20:05)~물맞이골 주차장(20:10)

산행지 소개

  무안 동북쪽에 위치한 연징산(淵澄山 302.1m)은 무안읍과 몽탄면의 경계를 이루며 솟아있다.

  못 연(), 맑을 징()을 쓰는데연징산 주변은 용샘을 비롯한 물 맑은 연못과 샘이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무안군의 북쪽 증봉과 마협봉을 걸쳐 승달산으로 이어지는 중안 산지에서 동쪽으로 뻗어 형성 되었다.

  <여지도서>에 “연징산은 감방산에서 뻗어 나온다. 관아 남쪽 5리에 있다. 위에는 징연(澄淵)이 있고 아래에는 폭포가 있기

  때문에 ‘연징산’이라 불린다. 민간에서 전하는 말에 따르면, 옛날에는 용추(龍湫)가 있었는데 세월이 오래되어 흙으로 매워

  졌다고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면성지>에 “읍의 남쪽 10리쯤 외읍과 석진의 경계에 있다. 공수산(控壽山)으로부터 남으로 내려와 울퉁불퉁하여 여러 산

  중에서 뛰어났다. 산위에 원천이 있어 세상에 전하기를 옛적에 용추라 하고 지금은 소백두(小白頭)라 한다.”고 수록되어 있다.

Prologue

  사무실 퇴근 후 급히 옷을 갈아입고 물맞이골 주차장에서 연징산을 다녀오기로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폭염주의보가 내린 찌는 듯한 무더위에 바람도 없어 땀이 비오듯 쏱아진다.

  남산밑 오거리를 지나 어느 때처럼 연징산 삼거리를 지나 연징산에 올라선다.

  맑은 날씨에 유유히 흐르는 영산강이 바라보이지만 조망은 흐려 멀리 월출산은 희미하게 실루엣처럼 바라보인다.

  연징산 삼거리에서 전망의 숲 방향으로 향하여 전망의 숲에 도착하니 서해로 떨어지는 낙조가 아름답다.

  중간 내리막길을 따라 물맞이골에 도착하여 계곡을 따라 오르니 어둠이 내리고 외딴 집 한 채에서는 개짖는 소리가 요란하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어둠이 살짝 내리고 무더위는 여전하다. 무지하게 땀은 흘렀지만 기분은 상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