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한바퀴, 신안 다이아몬드제도 코스 - 3. 자은도 백길해수욕장..
남도한바퀴 신안다이아몬드제도 코스 여정은 소망의 다리에 이어 자은도 백길해수욕장이다.
안좌도 섬마을식당에서 중식을 한 후 13시 안좌면 읍동리를 떠나 자은도 백길해수욕장으로 향하는데 길을 잘못들어 마리포사리조트를 둘러보는 행운을 얻었다.
마리포사리조트에서 잠시 머무른 후 13시40분, 백길해수욕장에 도착한다.
널따란 세모래 해수욕장이 한눈에 펼쳐지고 마치 망망대해를 연상케 한다.
아홉 개의 백사장, 너른 들판이 펼쳐진 자애로운 섬, 자은도(慈恩島)..
자애로운 섬 자은도는 목포에서 서북쪽으로 41.3km 떨어져 있으며, 동남쪽에 암태도가 있다.
면적은 52.19㎢, 해안선 길이는 56.8㎞로 남서쪽 해안의 백길해수욕장과 섬 서쪽의 자은용소가 유명하다.
이국적이면서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꿈과 정취가 넘치는 은혜로운 섬,
자은도는 어염시수(魚鹽柴水)가 풍성하고 사람들의 성품이 후덕하고 자애로운 고장이다.
유일한 유인도인 본섬 자은도와 43개의 무인도로 구성되어 있다.
동쪽으로 임자·증도, 서남쪽으로 비금, 동남쪽으로는 암태면과 은암대교로 연결되어 있다.
3km가 넘는 광활한 해안선을 따라 고운 모래사장이 끝없이 펼쳐진 백길해수욕장을 비롯하여
바다건너로 철새 서식지로 유명한 칠발도 앞바다 풍경이 아름답고 주변의 수많은 노송의 군락이 장관인 분계해수욕장,
둔장, 면전, 신성, 양산, 내치, 외기 등 9개의 모래사장이 있는 여름휴양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춘 섬이다.
또한 자은면은 특산품 마늘의 주산지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곳이다.
좋은 토질에서 자란 마늘은 바닷바람의 영향으로 품질이 좋기로 유명하다.
섬 전체를 뒤덮은 마늘밭에서 쏟아지는 스프링클러의 시원스러운 물줄기도 자은의 볼거리 중의 하나이며,
서부지역의 광범위한 사질토에서 재배되는 대파 또한 자은의 새로운 특산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임진왜란 때 명나라 장군 이여송(李如松)을 따라 참전했던 두사춘(斗四春)이 반역으로 몰려 이곳 자은도로 피신하게 되었다. 두사춘이 섬에 들어와서 보니 지형·지세에 모난 곳이 없고 사람들의 인심이 좋고 온후하여 생명을 보존할 수 있었는데,
훗날 이에 대한 기억으로 섬의 이름을 자은도라 불렀다고 한다.
동북부에는 두봉산(斗峰山 363.8m) 등의 구릉성산지가 발달하고 있다.
또한 남부에는 간석지를 이용한 비교적 넓은 평야가 발달하고 있다.
식생은 난대성식물인 북가시나무·녹나무·후박나무·동백나무·구실잣밤나무·사철나무 등이 자라고 있다.
삼국시대에는 나주목에, 1882년(고종 23년)에는 영광군에, 1886년에는 지도군에, 1914년에는 무안군에 속하였다가
1969년에 이르러 신안군에 속하게 되었다.
고려시대에는 전남 서남부의 최대 수군 주둔지였으며, 두봉산에 아직 산성이 남아 있다.
조선시대에는 목장으로 말을 사육하였으며, 일제강점기 때는 일본수군진지로 이용되었다.
섬이지만 주민들은 어업보다는 주로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주요 농산물로는 쌀·보리의 생산이 많고 그 밖에 양파·대파·마늘·콩·땅콩·밤고구마 등이 생산된다.
특히 마늘 생산량이 많고, 최근에는 방울토마토 생산이 새로운 소득원이 되고 있다.
근해에서 민어·농어·병어·송어·낙지·장어·젓새우가 어획되며, 김·백합·굴 등의 양식업이 활발하고 제염업도 발달하였다.
백길해수욕장, 분계해수욕장이 있고, 전통적인 어업 형태인 한우리 독살(石防簾)이 남아 있다.
자은도의 관문은 이웃섬인 암태도 오도선착장이다.
1996년 자은도와 암태도를 잇는 675m의 은암대교가 개통된 이후 자은도 접근이 용이해졌다.
다리가 놓이기 전까지 남진(南津) 포구는 목포에서 오는 여객선이 닿았던 자은도 선창이었다.
남진포구에는 일제때부터 지서가 있었는데 해방 이후 좌우익의 대립으로 이곳 지서가 습격 탈취를 당하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사월포라는 동네와 함께 유일하게 고기를 잡던 마을이었다.
자은도 사람들의 나들목이었던 남진포구는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이웃 암태도의 오도항이 이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자은도에 가려면 반드시 배를 타야 하는데 가장 빠른 길은 압해 송공항에서 오도행 농협카페리호를 타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목포 여객선터미널에서 팔금도 백계 선착장을 통해서 가는 방법이 있다.
자은도와 암태도, 팔금도, 안좌도 등 이 네 개의 섬 가운데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섬은 자은도이다.
예전에는 교통이 불편하여 사람들의 발길이 뜸했지만 은암대교가 개통된 이후로 많은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다도해 푸른 바다 절벽 위의 리조트, 마리포사리조트..
자은도 해안의 기암절벽위에 다도해의 푸른 바다와 바람 그리고 햇살을 담은 힐링 리조트 마리포사..
지난 2014년 2월 문을 열었지만 지금은 굳게 문이 닫혀있다.
이 리조트는 에스아이(주)가 시행하고, (주)양우건설이 시공했으며, (주)하이엔드부띠끄가 피엠사로 참여해
우선 1차로 풀빌라형 리조트 5개동, 객실 수 30개를 준공 후 분양하였다.
편의시설과 세미나실 1개동이 있으며, 30객실은 22평 타입 5개, 36평 타입 10개, 49평 타입 10개, 72평 타입 5개이다.
조망과 위치는 그만이지만 현재 문을 닫아 아쉬움이 있다..
자은 백길(白吉)해수욕장
백사장 길이 1.8㎞의 백길해수욕장은 자은면 남서쪽에 있으며, 해안선이 3km에 이른다.
백사장 너비가 70m이며, 간조 때면 폭은 300m로 늘어난다.
경사가 완만한데다 특히 모래결이 곱고 송림이 울창하여 야영하기에 적합하다.
광활한 모래밭에 서면 이국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바다가 펼쳐진다.
해수욕장 개장은 매년 7월15일부터 8월20일까지이다.
주변에 갯바위낚시터가 많고 분계해수욕장을 비롯하여 사월포·면전·신성·양산·내치·대섬·둔장 등 모래톱을 갖춘 해변이 많다.
예전에는 뱃길이 멀어 한적하였으나 암태도와 자은도를 연결한 은암대교가 개통되고 압해 송공항에서 여객선이 운항하면서
많은 피서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은암대교 위에서 바라보는 낙조가 또한 일품이다.
해수욕장 인근의 폐염전에 자리한 양식장에서는 농어, 숭어, 대하 등의 고급 어종을 양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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