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한바퀴, 신안 다이아몬드제도 코스 - 5. 암태도 에로스 서각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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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한바퀴, 신안 다이아몬드제도 코스 - 5. 암태도 에로스 서각박물관

by 정산 돌구름 2017. 3. 22.

남도한바퀴, 신안 다이아몬드제도 코스 - 5. 암태도 에로스 서각박물관

 

남도한바퀴 신안다이아몬드제도 코스 여정은 소망의 다리, 자은 백길해수욕장, 분계 여인송 숲길에 이어

암태도의 에로스 서각박물관이다.

 

1430, 분계해변 여인송 숲길을 떠나 1455, 암태도 에로스 서각박물관에 도착한다.

 

서각과 성을 테마로 한 에로스 서각박물관..

신안군 다이아몬드 제도의 관문인 암태면의 옛 동초등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해 에로스 서각박물관을 개관했다.

20169월 개관된 건물면적 1,840의 이 박물관은 성 관련 예술작품을 전시하는 서각전시관과 다양한 용 작품을

전시·조각하는 드래곤 갤러리로 구성됐다.

전시관에는 서각의 의미와 활용 방법에 대한 서각존에서부터 사진, 영상, 조각 등 다양한 전시물로 구성된 사랑존·작가존·

이색성체험방, 직접 서각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공방, 추억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추억의 교실 등으로 꾸며져 있으며,

200여점의 서각작품이 채워졌다.

운영시간은 하절기(3~10)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 동절기(11~2)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관람료는 성인 3,000원으로 20인 이상 단체는 2,000원이며, 신안군민과 만 65세 이상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소작농의 애환이 서린 섬, 암태도(岩泰島)..

목포에서 서쪽으로 약28.5km, 서남단 해상에 위치한 암태도는 섬 한복판에 승봉산(355.5m)이 늠름한 기백을 자랑한다.

원래는 3개의 섬이었는데 토사의 퇴적으로 인해 하나로 연결되었다.

북쪽의 자은도와는 은암대교로, 남쪽의 팔금도와는 중앙대교로, 남서쪽의 추포도(秋浦島)와는 방조제로 각각 연결된다.

암태도는 돌이 많고 바위가 병풍처럼 섬을 둘러싸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북쪽은 저산성 산지이며 남쪽에 추봉(159m), 동쪽에 박달산(197m), 서쪽에 승봉산(升峰山 355.5m) 등 산지가 발달하였다.

섬의 중앙은 대체로 평지를 이루어 논으로 이용되며, 주변에는 간석지가 넓게 형성되어 있다.

9개의 큰 해수욕장을 갖고 있는 이웃 자은도와 달리 변변한 모래사장 하나 없어 내세울 것이 마땅치 않은 암태도는

본래 쌀 한톨 구경하기 힘든 척박한 땅이었다. 그러다가 마명방조제를 쌓아 드넓은 갯벌이 옥토로 바뀌게 되었다.

주민의 대부분은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주요 농산물로는 쌀·보리·참깨··마늘·고추·고구마 등이 생산된다.

특히 한약재로 사용되는 택사(澤瀉)는 전국 생산량의 20%를 차지하고 쌀보리와 마늘이 유명하다.

연안에서는 민어·송어·멸치·갈치·낙지·문어·전어 등이 어획되며, ·미역··전복의 양식과 제염도 활발하다.

심한 가뭄 때는 산마루 가까이에 있는 모래주머니 모양의 큰 바위 아래 많은 음식을 차려놓고 기우제를 지내는 풍습이 있었다.

자은도-암태도-팔금도-안좌도가 3개의 연도교로 연결되어 있다.

3개의 다리 중 가장 먼저 개통한 다리는 신안 1교인데 1990년에 안좌도와 팔금도를 연결한 길이 510m의 콘크리트 다리이다.

그 다음으로 1996년에 개통된 은암대교(675m)는 자은도와 암태도를 잇는다.

은암대교는 자은도와 암태도의 글자를 딴 다리명칭이다.

마지막으로 2005년도에 암태도와 팔금도를 잇는 중앙대교(600m)가 개통되면서 4개 섬이 하나의 권역으로 묶이게 되었다.

그 결과 육지인 압해도와 가장 가까운 암태도 오도항이 11개 섬의 관문으로서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암태도는 압해도 송공항에서 차도선이 하루에 10번 다니며 소요시간은 25분 정도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