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의 빛고을 산들길, 노고지리산~바탈봉~군왕봉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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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6

세모의 빛고을 산들길, 노고지리산~바탈봉~군왕봉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16. 12. 31.

세모의 빛고을 산들길, 노고지리산~바탈봉~군왕봉 산행


○ Prologue

다사다난했던 2016년 병신년이 떠나는 마지막날이다.

잔뜩이나 흐린 날씨에 혹여나 일몰 풍경을 볼 수 있을 기대를 하고 도동고개에서 빛고을 산들길을 따라 오른다.

노고지리산을 지나 바탈봉에서 들산재를 지나 군왕봉으로 오른다.

군왕봉에 올라서니 잔뜩 흐린 날씨에 시가지가 흐리고 2016년 마지막 일몰 풍경은 볼 수 없을 것 덭아 그냥 내려선다.

○ 산행일자 : 2016년 12월 31일(토)

○ 기상상황 : 흐림(구름 많고 조망이 흐림 4~5℃)

○ 산행인원 : 나홀로

○ 산행코스 : 도동고개~노고지리산~바탈봉~산들재~군왕봉~참판골~느티나무공원(광주 북구)

○ 거리 및 소요시간 : 8.05km(GPS), 3시25분소요

도동고개(14:40)~산들길 입구(14:45)~경열사 갈림길(16:00)~노고지리산(15:10~15)~분토마을 갈림길(15:18)~전망대(15:30~35)~각화사 갈림길(15:43)~바탈봉(15:50~55)~각화저수지 갈림길(16:05)~능선봉 쉼터(16:15)~불당골 갈림길(16:18)~들산재(무돌길 갈림길 16:25)~군왕봉(16:40~50)~참판골 갈림길(17:05)~정자쉼터(17:10)~순환도로 굴다리(17:20)~무등공원(17:30)~느티나무공원(17:55)

○ 주요 봉우리 : 군왕봉(365.0m), 바탈봉(280m), 노고지리산(254.5m) 

 

 

○ 산행지 소개

  군왕봉(君王峰 365.0m)은 무등산 중봉에서 뻗어내린 산줄기가 바람재로 내려서 향로봉~장원봉을 지나 북으로 이어진다.

  군왕봉에서 바탈봉~노고지리산을 거쳐 도동고개를 지나 삼각산까지 이어지고 이 산줄기는 영산강으로 가라 앉는다.

  군왕봉에 대한 공식적 기록은 없으나 일곡동에 소재한 모룡대의 모룡대기의 시문과 광주지도에 군왕봉이라는 지명이 나온다.

  모룡대기의 시문에 “이 동의 지형을 살펴보면 이른바 군왕봉이라는 높은 봉우리가 우뚝 솟아 있고 그 아래에 이를 에워싼 여러 산록이 줄지어 있어 그 모습이 흡사 ‘임금’을 중심으로 여러 신하가 줄지어 모시면서 조석으로 임금을 첨모 하는 듯한 형국으로 되어있다”고 기술되어 있다.

  산 주변 곳곳에 산재한 고분과 도요지, 고인돌 등이 산재해 있어 선사시대에서부터 삶의 터가 되었음을 알 수 있으며, 등산로 초입에는 무진고성 터가 자리하고 있다.

  커다란 성터가 시내 광주읍성 이전에 이곳이 광주의 중심지 였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기우제, 당산제를 실시하였던 것으로 보아 주민의 민간신앙 대상지가 되었음을 알 수 있다.

  <빛고을 산들길>은 빛고을 광주를 중심으로 연이어진 산과 들을 산들산들 걷는다는 의미로 광주 북구 용산교에서 삼각산, 군왕봉, 동구 잣고개, 남구 분적산, 서구 금당산, 광산구 어등산, 백우산, 진곡, 비아를 거쳐 다시 북구 용산교로 이어지는 총연장 81.5㎞에 이르는 둘레길로 주노선 6개구간과 부노선 3개 구간으로 되어있다.

  주요구간은 북구지역은 <용두동~삼각산~도동고개~군왕봉~잣고개 15㎞>, 동구는 <잣고개~장원봉~지산유원지~동적골~소태제~분적산 15㎞>, 남구지역은 <분적산~제석산~금당산 10㎞>, 서구는 <금당산~풍암호수~송학산 8㎞>, 광산구는 <용봉동~복룡산~송산교~어등산~백우산~진곡~비아~용두동 33.5㎞> 총 81.5k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