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반도의 등줄기 영산기맥 승달산~연징산 종주 산행..
본문 바로가기
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6

무안반도의 등줄기 영산기맥 승달산~연징산 종주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16. 12. 25.

무안반도의 등줄기 영산기맥 승달산~연징산 종주 산행..


○ Prologue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12월24일, 토요일, 직원들과 함께 승달산~연징산 종주를 계획하고 목포대 정문에서 모인다.

구름도 많은 날씨에 아침 공기가 차가웠지만 12명의 전사들이 목포대 정문을 출발하여 승달산으로 오른다.

승달산 정상에서 모두가 인증샷을 남기고 다시 하룻재를 지나 깃봉에서 우측으로 틀어 영산기맥을 따라 연징산으로 향한다.

태봉임도에서 즐거운 점심식사를 마치고 2명이 탈락하고 10명이 연징산에 도착한다.

기나긴 길에 모두들 지쳤지만 마음만은 힘이 남아있다.

7시간40분의 긴 산행을 마치고 무안읍에 있는 식당에서 한잔 술로 갈증을 달랜다.

지난 12월 2일 제주산행 이후 직원들과의 기나긴 산행, 또 하나의 잊지못할 추억을 남긴다..

○ 산행일자 : 2016년 12월 24일(토)

○ 기상상황 : 약간 흐린 후 맑음(흐린 후 맑았으나 개스가 차 조망이 흐림 0~6℃)

○ 산행인원 : 12명(직원들)

○ 산행코스 : 목포대정문~승달산~하루재~깃봉~구리봉~마협봉~대치령~연징산~남산~주차장(전남 무안)

○ 구간별소요시간 : 19.16km(트랭글 GPS), 7시간40분 소요

목포대정문(08:50)~목포대기숙사(08:55)~솔등재(09:20)~평바위(09:30~35)~노승봉(09:50)~승달산(헬기장 10:00)~깃대봉(10:10~20)~승달산(10:25)~목포대 갈림길(10:35)~하룻재(10:45)~사자바위(11:00~10)~깃봉(11:15)~태봉제 갈림길(11:25)~구리봉(11:32~35)~태봉재(12:00)~구리골봉(12:06~10)~태봉작전도로(12:30~13:05)~마협봉 상봉(13:40)~마협봉(13:50)~상봉(14:00)~청천리 임도(14:05)~폐헬기장(14:27~30)~대치령(14:35)~전망숲정자(14:40~45)~사색의숲 삼거리(14:55)~연징산 삼거리(15:00)~용샘(15:05)~연징산(15:10~25)~연징산 삼거리(15:32)~남산밑 오거리(15:50)~초당대 갈림길(16:00)~남산정(16:10)~남산밑 삼거리(16:15)~남산주차장(16:30)

○ 주요 봉우리 : 승달산(319.1m), 깃대봉(332.5m), 노승봉(284.3m), 구리봉(303.5m), 연징산(302.1m), 남산(191.7m)

○ 산행지 소개

무안에서 가장 높은 산인 승달산(僧達山 332.5m)은 군의 중앙부에 청계면과 몽탄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목포 유달산과 쌍벽을 이루며 북쪽의 무안 남산~연징산~마협봉, 남쪽으로 국사봉~대봉산~유달산으로 이어지는 영산기맥의 끝자락 산줄기 중 가장 높고 계곡이 깊으며 수림이 울창하다.

그리 높지는 않지만 남도의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어서 한눈으로 다도해의 아름다운 섬들을 조망할 수 있다.

정상에 서면 서쪽으로는 운남반도와 압해도 섬들에 둘러싸인 서해바다가 마치 호수처럼 느껴지고, 북으로 봉대산과 모악산, 북동으로 금성산과 가야산, 동으로 안의산, 덕룡산, 국사봉, 동남쪽으로 월출산과 흑석산, 남쪽으로 유달산이 조망된다.

해질녘이면 서쪽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저녁노을과 은빛으로 빛나는 서해가 환상의 장면을 연출하며 산객의 발길을 잡는다.

호남정맥 순창새재에서 서쪽으로 가지를 친 영산기맥 산줄기는 영산강을 가르며 입암산(654.3m), 방장산(743m)과 문수산(622.6m)을 지나 영광과 장성의 경계를 이루며 구황산(499.8m), 고성산(546.7m), 태청산(593.4m), 장암산(484.2m)으로 이어져 영광과 함평의 경계를 이루며 불갑산(516m), 군유산(405.4m)을 지나 무안 병산(132.7m)까지 근근이 맥을 유지하여 오다가 승달산(319.1m), 대봉산(252.3m)을 지나 목포로 들어서 지적산(187.2m), 대박산(157.3m), 양을산(156.4m)에서 유달산(229.5m)으로 이어져 다순금(온금동)에서 목포 앞바다로 가라앉는 도상거리 약 157km의 산줄기이다.

승달산은 예부터 풍수지리상 고승이 제자들을 모아놓고 불공드리는 노승예불 지세로 그 명성이 자자하다.

이를 증명하듯 목동과 황소가 절터를 잡았다는 목우암, 불법이 샘솟는다는 법천사, 옛적에 건물이 90여 동이나 있었던 거찰 총지사터를 품었고, 호승예불혈(胡僧禮佛穴)의 호남 4대 명당으로 산줄기에 유난히 무덤이 많다.

<여지도서>에 "승달산은 연징산에서 뻗어 나오며 법천사(法泉寺)의 으뜸이 되는 산줄기를 이룬다. 관아의 남쪽 20리에 있다.

세상에 전하는 말에 따르면, '송나라 때 임천사의 승려 원명이 바다를 건너와 이 산을 택해 풀을 엮어 암자를 만들었는데, 임천에 있던 제자 5백 명 정도가 그를 찾아 와서 함께 깨달음을 이루었으므로 그대로 승달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는 기록이 있다.

또, "법천사는 관아 남쪽 20리 승달산 아래에 있다. 당나라 개원 13년(775)에 서역 금지국의 승려 정명이 처음 세웠으며, 남송 고종 소흥 연간에 임천부의 승려 원명이 새로 지었다. 총지사는 관아의 남쪽 10리 승달산 오른쪽 기슭에 있다. 처음 세운 연대는 법천사와 같다."는 기록이 있다.

<면성지>에 "읍치의 진산이다. 동으로 쳐다보면 노승과 방불함으로써 그 형상으로 인해 이름하였다 한다."고 수록되어 있다.

<대동여지도>에 승달산 남쪽에 법천사, 서쪽에 총지사(摠持寺)를 표기하고 있다.

<해동지도>(무안)에는 총지사는 연징산 북쪽에 있는 것으로 기재되어 있다.

무안 동북쪽에 위치한 연징산(淵澄山 302.1m)은 무안읍과 몽탄면의 경계를 이루며 솟아있다.

못 연(淵), 맑을 징(澄)을 쓰는데, 연징산 주변은 용샘을 비롯한 물 맑은 연못과 샘이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무안군의 북쪽 마협봉, 구리봉을 걸쳐 승달산으로 이어지는 중안 산지에서 동쪽으로 뻗어 형성 되었다.

<여지도서>에 "연징산은 감방산에서 뻗어 나온다. 관아의 남쪽 5리에 있다. 위에는 징연(澄淵)이 있고 아래에는 폭포가 있기 때문에 '연징산'이라 불린다. 전하는 말에 따르면, 옛날에는 용추(龍湫)가 있었는데 세월이 오래되어 흙으로 매워졌다고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면성지>에 "읍의 남쪽 10리쯤 외읍과 석진의 경계에 있다. 공수산(控壽山)에서 남으로 내려와 울퉁불퉁하여 여러 산 중에서 뛰어 났다. 산 위에 원천이 있어 세상에 전하기를 옛적에 용추라 하고, 지금은 소백두(小白頭)라 한다."고 수록되어 있다.

무안읍성의 주산인 남산(南山 191.7m)은 군 북부 무안읍 성남리와 성암리에 걸쳐 연징산 줄기가 북쪽으로 뻗어 형성되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남산성은 현에서 남쪽으로 2리 떨어져 있다. 돌로 쌓았는데, 둘레가 2,300척, 높이가 11척이고, 안에는 샘 3곳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대동지지>에 "남산고성은 남쪽으로 2리에 있으며, 둘레는 2천 3백 척인데 우물이 3곳이 있다."고 기재되어 있다.

<해동지도>에 남산이 표기되어 있는데 성의 흔적은 없다. <대동여지도>에는 무안읍성 바로 남쪽에 산성으로 수록되어 있다.

<1872년지방지도>에 읍성 남쪽에 지명이 기록되어 있으며, 산 남쪽에 미륵사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른 아침, 청계면에 있는 목포대 정문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교정으로 들어서 목포대박물관 옆으로 나있는 등산로를 따라 오른다..

 

잘 단장된 묘역을 지나 가파르게 오르면 첫번째 봉우리를 넘어선다..

 

가파른 오르막이 한참 이어진다..

 

조망이 트이는 쉼터, 전면으로 태봉산(169.5m) 능선, 그리고 S자를 그리며 서해바다로 이어지는 청계천..

무안군의 중서부에 위치한 청계면은 평야가 남북으로 길게 형성되어 있고, 서남부의 해안에는 넓은 갯벌이 전개된다.

청계천을 중심으로 복길·창포 간척지가 발달하여 쌀 증산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잠시 쉬었다가 내려서면 송씨묘가 있는 솔등재를 지난다.

좌측으로는 목포대로 내려서는 길이 있고 우측으로 잠시 내려서면 임도가 지난다..

 

다시 가파르게 올라서면 평바위 갈림길, 좌측으로는 목포대기숙사로 내려서는 길이 있다..

 

잠시 부드럽게 능선을 이어가면 헬기장터를 지난다..

 

다시 가파르게 5분여를 오르면 조망이 트이는 쉼터, 가야할 사자바위와 깃봉, 그리고 매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바라보인다..

 

바로 앞으로는 이어갈 노승봉..

 

노승봉 우측은 승달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그 너머로 깃대봉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능선을 따라가면 노승봉, 예전에 있던 산불감시초소는 없어지고 함평모(牟)씨 묘역만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나온 능선, 그리고 청계저수지, 멀리 서해바다, 우뚝 솟은 봉수산..

 

잠시 내려섰다가 수월동 갈림길을 지나 오르면 헬기장이 있는 승달산 정상..

 

삼각점이 있고 영산기맥이 지나는 승달산 정상이다. 영산기맥은 우측으로 내려서 목포 유달산으로 이어간다..

 

분기점에서 다시 직진하여 내려섰다 오르면 승달산 깃대봉.. 무안에서 제일 높은 곳이다..

 

깃대봉은 승달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이지만 영산기맥에서 300m가량 벗어나 있다..

 

함께 한 직원들과 한자리에 모여 인증샷을 한다..

 

노승예불 형국의 호남 4대 명당의 하나인 승달산은 산줄기에 유난히 무덤이 많다.

청계와 몽탄을 동서로 가르며, 예부터 풍수지리상 고승이 제자들을 모아놓고 불공드리는 노승예불 지세로 그 명성이 자자하다.

호남의 4대 명당은 오선위기혈(五仙圍碁穴)의 명당이 있다는 순창의 회문산, 장성 백양산의 선녀직금혈(仙女織錦穴), 정읍시 태인면에 있는 군신봉조혈(君臣奉朝穴), 마지막으로 무안 승달산의 호승예불혈(胡僧禮佛穴)을 꼽는다..

 

승달산은 북쪽의 무안 남산~연징산~마협봉, 남쪽 국사봉~유달산으로 이어지는 영산기맥의 끝자락 산줄기 중 가장 높다..

 

승달산 정상에 서면 저녁노을과 은빛으로 빛나는 서해바다가 환상의 장면을 연출하며 산객의 발길을 잡는다.

운남반도와 압해도 섬들에 둘러싸인 서해바다가 마치 호수처럼 느껴지고, 북으로 봉대산과 모악산, 북동으로 금성산과 가야산, 동으로 안의산, 덕룡산, 국사봉, 동남으로 월출산과 흑석산, 남으로 유달산이 조망된다.

 

무안의 최고봉 답게 사방으로 조망이 트이지만 흐릿한 조망이 멀리 까지는 보이지 않는다. 지나온 능선, 다시 내려서야 한다..

 

정상에서 잠시 머무르다가 오던 길로 내려선다..

 

한참을 돌아와 노승봉 아래 목포대 갈림길을 지난다..

 

가파르게 내려서면 우측으로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 대흥사의 말사인 법천사가 바라보인다.

법천사(法泉寺)는 신라 성덕왕 24년(725년) 서아시아 금지국(金地國)에서 온 정명(淨明)이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1030년에 불에 타 약 100년 동안 폐사된 것을 고려 인종 9년(1031년)에 원나라 임천사(臨川寺)에서 온 원명이 중창하였다.

원명(圓明)은 처음에는 초암을 짓고 수행하였으나, 500명의 제자가 몰려들자 절을 크게 중창하였다고 한다.

절의 승려들이 모두 도를 얻어 절이 있는 산 이름을 승달산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1592년 임진왜란으로 불에 타자 불상 등을 산내 암자인 목우암(牧牛庵)으로 옮겼다.

1662년 영욱(靈旭)이 중창하였으나, 1896년 다시 폐허가 되었다. 

1913년 나주에서 온 정병우(丁丙愚)가 암자를 짓고, 1964년 활연(活然)이 법당을 짓는 등 불사를 진행하여 오늘에 이른다..

 

능선을 따라가면 갈림길 안부인 하루재에 이른다..

 

십자안부인 하루재는 청계면 도림리에서 몽탄면 달산리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등산객들을 상대로 주말에만 문을 여는 포장마차가 있다..

 

하루재를 지나 오르면 하루봉으로 이름 지어진 암봉이다..

 

다시 오르막으로 이어져 노승정이라는 정자가 있는 사자바위봉에 올라선다..

 

사자바위봉은 승달산 정상 헬기장과 거의 비슷한 높이인 만큼 사방으로 조망이 트인다..

 

멀리 가야할 구리봉 너머로 마협봉과 연징산이 희미하게 바라보인다..

 

매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멀리 서해바다..

 

바로 아래로는 목포대와 청계면소재지..

 

지나온 승달산 깃대봉 능선도 한눈에 들어온다..

 

동북쪽으로는 구리봉 너머로 가야할 마협봉과 클린밸리CC, 그리고 멀리 연징산까지 바라보인다..

 

산허리를 감도는 클린밸리CC..

 

깃봉으로 가면서 바라본 가야할 능선, 구리봉과 멀리 연징산까지..

 

깃봉 갈림길, 좌측으로는 매봉으로 이어가고, 우측은 영산기맥이 구리봉을 지나 연징산으로 이어진다..

 

표지판 뒤로 오르면 깃봉 정상..

 

삼각점과 표지가 걸려있다.. 

 

우측으로 내려서 부드러운 영산기맥 능선을 따라간다..

 

잠시 내려서면 십자안부, 좌측은 태봉저수지, 우측은 목우암으로 내려선다..

 

다시 가파른 오르막을 이어가면 구리봉..

 

잡목이 우거진 능선봉이다..

 

명당인 승달산답게 봉우리마다 묘지가 있다.

가선대부(嘉善大夫) 호조참판(戶曹參判)을 지낸 함평이(李)씨 묘역이다..

 

잠시 가파르게 내려섰다가 부드러운 길을 따라가면 기생식물들이 초록을 자랑한다..

 

알수 없는 열매도 그 때깔을 자랑한다..

 

십자안부인 구리재에 이른다.

구리재는 무안군 중앙 청계면 청수리와 몽탄면 사천리를 연결하는 고개이다.

중앙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산줄기가 마협봉에서 깃봉으로 이어지는 사이에 있다.

지금은 바로 북쪽에 청계면 태봉리와 몽탄면 대치리를 연결하는 고개에 임도가 개설되어 통행이 없다.

구리재를 한자화하여 동령(銅嶺) 혹은 동치(銅峙)라고도 하였다.

<해동지도>에는 연징산과 사내산(舍乃山) 사이에 동령(銅嶺)이 표기되어 있다.

<대동여지도>에 연징산과 승달산 사이에 동치(銅峙)가 기재되어 있다..

 

구리재를 지나 잠시 가파른 오르막길을 따라 능선봉에 올라선다..

 

능선봉을 내려서면 태봉임도가 바라보인다..

 

태봉임도에서 잠시 좌측으로 가면 우측으로 오르막이 시작된다..

 

이 임도는 청계면 태봉리와 몽탄면 대치리를 연결하는 임도이다..

 

임도를 지나 잠시 가파르게 오르면 구리골봉(268.8m)..

 

대치리로 이어지는 임도가 바라보이고 멀리 능선 너머로 승달산이 바라보인다..

 

능선 파노라마..

 

구리골봉에서 후미가 오기를 기다린다..

 

능선을 따라 헬기장을 지나면..

 

부드러운 내리막이 이어진다..

 

좌측으로는 무안클린밸리CC가 한눈에 들어온다..

 

18홀 규모의 대중제골프장..

 

다시 임도에 내려서 군작전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이어간다..

 

200m가량을 따라가면 다시 숲길로 들어서는데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김밥과 라면이 전부이지만 한잔의 막걸리가 일품이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연징산 방향으로 들어선다..

 

잠시 올라서면 조망이 트이는 암릉지대, 지나온 능선과 멀리 승달산이 바라보인다..

 

다시 10여분 올라 암릉에 서면 아래로는 클린밸리CC의 클럽하우스..

 

청계농공단지 너머로 서해바다가 희미하다..

 

지나온 능선과 멀리 승달산 능선..

 

능선을 따라가면 멀리 승달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어 올라선 마협봉 상봉(288.3m), 예전의 산불감시초소는 사라지고 없다..

 

좌측으로 내려서 잠시 마협봉을 다녀오기로 한다..

 

잠시 내려서면 발길이 닿지 않아 길이 희미하고, 묘 2기를 지나 올라서면 잡초 무성한 마협봉(俠峰 284.2m)에 이른다.

버려진 헬리포트는 잡목이 우거져 비집고 들어서기가 힘들 정도이다.(상봉에서 300m가량 떨어진 능선봉)

 

다시 마협봉 상봉 능선으로 돌아와 내려선다..

 

한참을 내려서 청천리 임도 끝지점에 이른다..

 

청천리 임도를 따라 내려서면 심바실폭포를 지나 청천리로 내려선다.

이곳에서 승달산까지는 8.7km, 연징산은 아직도 3.6km가 남았다..

 

임도에서 부드러운 오르막이 이어져 20여분을 오르면 기능을 잃은 헬기장, 건너편으로 전망의 숲 정자가 바라보인다..

 

잠시 내려서면 대치령.. 좌측은 물맞이공원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고, 직진은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된다..

 

가파른 360계단을 올라서면 전망의 숲 정자..

 

서쪽으로는 지능선이 이어지고, 큰골저수지가 있다. 그 너머로 무안 병산이 낮게 솟아있다..

 

지나온 능선..

 

멀리 승달산에서 이어지는 지나온 영산기맥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전망의 숲 정자를 지나 연징산으로 향한다..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가면 사색의 숲 삼거리를 지난다..

 

쉼터가 있는 연징산 삼거리..

 

잠시 오르면 부드러운 소나무 숲길이 이어진다..

 

정상 300m 전방에서 좌측은 용샘으로 내려선다..

 

용샘을 지나 오르면..

 

몽탄면에서 오르는 등산로와 합류한다..

 

능선을 따라 오르면 연징산 정상이다..

 

무안 몽탄면을 지나는 영산강은 몽탄강(夢灘江)으로 불린다.

탄강은 무안과 나주의 젖줄로 고려 태조 왕건과 후백제 견훤의 격전지로 유명하다..

 

후백제 견휜과의 전투에서 포위당한 왕건이 꿈속에 나타난 백발노인의 도움으로 영산강을 건넌 후 화공법으로 대승을 거뒀고,견훤은 겨우 목숨만 부지하여 도망갔다고 한다. 

왕건이 현몽으로 여울을 건넜다는 의미로 몽탄강으로 불렀다는 설화가 전한다..

 

멀리 지나온 승달산이 아른거린다..

 

연징산 정상에서..

 

 

 

 

 

마지막까지 함께 한 모두가 모여 연징산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내려선다..

 

연징산에서 내려서며 바라본 지나온 승달산 능선 파노라마..

 

다시 연징산 삼거리에서 남산정으로 내려선다..

 

남산밑 오거리에 내려선다..

 

남산밑 오거리에서 직진하면..

 

가파른 통나무계단길이 잠시 이어진다..

 

조그만 능선봉을 넘어서면 초당대기숙사 갈림길을 지나 오른다..

 

거대한 바위 옆 능선에 서면..

 

초당대가 발밑에 내려다보인다..

 

이어 갈림길 삼거리를 지나 오르면 남산..

 

바로 옆에 남산정이 자리하지만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계단길을 따라 내려서면..

 

돌탑을 지나고..

 

남산밑 삼거리를 지나 오른다..

 

암봉에 올라서 바라본 남산정..

 

잠시 내려서면 무안읍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충혼탑을 지나 내려서면..

 

남산공원 주차장에 이르러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