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아침 무안 연징산(淵澄山) 해맞이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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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6

가을 아침 무안 연징산(淵澄山) 해맞이산행..

by 정산 돌구름 2016. 11. 2.

가을 아침 무안 연징산(淵澄山) 해맞이 산행..

 

산행일자 : 2016112()

기상상황 : 맑음(바람도 없이 맑은 하늘의 차가운 날씨 3~7)

산행인원 : 나홀로 해맞이산행

산 행 지 : 물맞이골주차장~남산밑 오거리~연징산~사색의 숲 삼거리~전망의 숲~물맞이골(전남 무안)

구간별소요시간 : 5.14km(트랭글 GPS), 1시간45분 소요

  물맞이골(06:00)~남산밑 오거리(06:07)~연징산 삼거리(06:30)~연징산(06:40~07:00)~연징산 삼거리(07:10)~

  사색의 숲 삼거리(07:15)~전망의 숲 정자(07:20)~전망바위(07:30)~하산길 삼거리(07:35)~축구장길 삼거리(07:40)~

  물맞이골 주차장(07:45)

주요 봉우리 : 연징산(302.1m)

 

 

산행지 소개

무안 동북쪽에 위치한 연징산(淵澄山 302.1m)은 무안읍과 몽탄면의 경계를 이루며 솟아있다.

못 연(), 맑을 징()을 쓰는데 무안읍성 연징산 주변은 용샘을 비롯한 맑은 연못과 샘이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연징산은 무안군의 북쪽 증봉과 마협봉을 걸쳐 승달산으로 이어지는 중안 산지에서 동쪽으로 뻗어 형성 되었다.

<여지도서>"연징산은 감방산에서 뻗어 나온다. 관아의 남쪽 5리에 있다. 위에는 징연(澄淵)이 있고 아래에는 폭포가

있기 때문에 '연징산'이라 불린다. 민간에서 전하는 말에 따르면, 옛날에는 용추(龍湫)가 있었는데 세월이 오래되어 흙으로

매워졌다고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면성지>"읍의 남쪽 10리쯤 외읍과 석진의 경계에 있다. 공수산(控壽山)으로부터 남으로 내려와 울퉁불퉁하여 여러 산

중에서 뛰어났다. 산 위에 원천이 있어 세상에 전하기를 옛적에 용추라 하고, 지금은 소백두(小白頭)라 한다."고 수록되어있다.

Prologue

545, 출근 전에 해맞이 산행을 위해 어둠을 뚫고 집을 나서 물맞이골 주차장에 도착한다.

6시가 조금 되지 않은 시간이지만 주차장은 어둠속에 묻혀있고 가로등만이 빛을 발하고 있다.

어두컴컴한 길을 따라 오르니 남산밑 오거리, 가로등도 없어 소형렌턴을 들고 숲길을 따라 오른다.

동녘 하늘은 아침의 여명이 붉게 물들고 차츰 어둠이 걷히기 시작한다.

차가운 아침 공기를 마시며 기다리다 655분이 지나자 멀리 해가 솟아오른다.

찬란한 아침 햇살을 받으며 잠시 후 오던 길로 내려서 연징산 삼거리에서 전망의 숲으로 내려선다.

 

 

새벽 5시30분, 아파트에서 바라본 무안의 풍경..

 

물맞이골 주차장에 도착하니 가로등만이 졸고 있고 어둠이 깔려있다..

 

차가운 새벽 공기를 마시며 어둠 속을 오르니 남산 밑 오거리, 남산에서 내려서는 길과 합류하는 곳이다.. 

 

멀리 동녘 하늘의 여명..

 

붉게 물든 하늘이 아름답다..

 

아직도 어둠이 내려 컴컴하다..

 

연징산 삼거리에 이른다..

 

능선을 따라 오르지만 아직은 해가 뜨지 않아 어둠이 남아있다..

 

용샘삼거리를 지나고..

 

멀리 승달산으로 이어지는 영산기맥 능선이 하늘금을 긋는다..

 

능선 너머로 운남면의 서해바다..

 

연징산 정상에 올라선다..

 

새벽 공기가 차갑고 유유히 흐르는 몽탄강(영산강) 너머로 월출산 능선이 바라보인다.. 

 

몽탄강 너머의 동녘 하늘..

 

동남쪽으로는 몽탄대교 너머로 멀리 월출산..

 

남쪽으로는 연진골, 멀리 승달산 산줄기..

 

서쪽으로는 긍당산으로 이어지는 영산기맥 너머로 운남면 서해바다..

 

서해바다의 풍경..

 

연징산에서 바라본 영산강(몽탄강), 그리고 월출산..

 

 

 

 

 

 

 

 

 

 

 

 

 

 

 

 

무안군의 동북부에 위치한 몽탄면(夢灘面)은 서쪽에는 연징산에서 승달산을 거쳐 국사봉으로 이어지는 산지가 있고,

동쪽은 북에서 남으로 흐르는 영산강이 있다.

면의 중앙부를 남북으로 서해안고속도로와 지방도가 통과하고, 호남선 철도가 지나는 몽탄역이 있다..

 

무안과 나주의 젖줄인 몽탄강은 고려 태조 왕건과 견훤의 격전지로 유명하다.

고려의 왕건이 후백제를 공략하다가 후백제 견휜의 인해전술을 감당하지 못해 현 나주 동강면으로 퇴각하였다.

그러나 영산강이 막혀 건너지 못하고 있던 중 포위당한 왕건의 꿈속에 꿈에 백발노인이 나타나 눈앞의 호수는 강이 아니라

여울[]이니 빨리 건너라고 하므로 말을 타고 현재의 몽탄나루를 건넌 후 견훤군과 싸워 대승을 거두었다 하여 몽탄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몽탼강을 가로지르는 몽탄대교와 멀리 월출산 산줄기...

 

어느덧 해는 그 모습을 완전히 드러내고 있다..

 

 

 

7시가 되어 정상에서 내려선다..

 

연징산에서 승달산으로 이어지는 영산기맥 산줄기의 파노라마..

 

해가 떠올라 이제 훤한 능선을 따라 내려선다..

 

능선 너머로 서해바다..

 

다시 내려선 연징산 삼거리..

 

능선을 따라 오르면서 뒤돌아본 연징산과 영산강..

 

사색의 숲 삼거리를 지난다..

 

직진하여 전망의 숲으로 향한다..

 

전망의 숲 전망대..

 

전망의 숲, 직진은 승달산으로 우측으로는 만남의 폭포로 내려서는 갈림길이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큰골저수지, 그리고 그 너머로 무안공항과 현경면..

 

남으로는 승달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너머로 청계농공단지와 서해바다..

 

승달산으로 이어지는 영산기맥 산줄기..

 

멀리 승달산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전망대에서 물맞이골로 내려선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물맞이골 축구장..

 

암릉을 따라 내려선다..

 

계속되는 암릉지대..

 

가을 들국화..

 

축구장 갈림길인 하산길 삼거리를 지난다..

 

청초한 구절초..

 

물맞이골 산책로 정자가 바라보인다..

 

지나온 길, 축구장 갈림길 삼거리에서 만남의 숲으로 향한다..

 

잘 정리된 산책로..

 

만남의 숲..

 

 

 

넓은 공터에 망향탑..

 

주차장 가의 산림욕장 안내도..

 

가을 야생화가 만발한 미도기획 건물..

 

 

 

 

가을 야생화 향기를 맡으며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