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는 길목, 무안의 최고봉 영산기맥 승달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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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6

가을이 오는 길목, 무안의 최고봉 영산기맥 승달산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16. 9. 16.
가을이 오는 길목, 무안의 최고봉 영산기맥 승달산 산행..

 

○ 산행일자 : 2016년 9월 14일(수)

○ 기상상황 : 흐림(흐렸지만 바람도 없이 가끔 햇볕이 드는 약간 무더운 날씨 25~29℃)

○ 산행인원 : 나홀로

○ 산 행 지 : 청계제일교회~매봉~깃봉~하룻재~승달산~깃대봉~산불감시초소~목포대박물관~교회(전남 무안)

○ 구간별소요시간 : 9.06km(트랭글 GPS), 3시간40분 소요

  청계제일교회(12:50)~제각분기점(13:05)~능선봉(14:15~20)~매봉(14:25)~목포대 갈림길(14:35)~깃봉(15:05~10)

  ~사자바위(14:20)~하룻재(14:35)~목포대갈림길(14:45)~수월동 갈림길(14:50)~승달산(14:55)~깃대봉(15:05~15)

  ~승달산(15:20)~산불감시초소(15:30)~폐 헬기장(15:45)~송씨묘(15:55)~목포대(16:20)~제일교회(16:30)

○ 주요 봉우리 : 매봉(203.0m), 승달산(319.1m), 깃대봉(332.5m)

 

 

○ 산행지 소개

  무안에서 가장 높은 산인 승달산(僧達山 332.5m)은 무안군의 중앙부에 청계면과 몽탄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목포 유달산과 쌍벽을 이루며, 북쪽의 무안 남산~연징산~마협봉, 남쪽으로 국사봉~대봉산~유달산으로 이어지는 영산기맥의

  끝자락 산줄기 중 가장 높고 계곡이 깊으며 수림이 울창하다.

  그리 높지는 않지만 남도의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어서 한눈으로 다도해의 아름다운 섬들을 조망할 수 있다.

  정상에 서면 서녘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저녁노을과 은빛으로 빛나는 서해바다가 환상의 장면을 연출하며 산객의 발길을 잡는다.

  또, 망운반도와 압해도 섬들에 둘러싸인 서해바다가 마치 호수처럼 느껴지고, 북으로 봉대산과 모악산, 북동으로 금성산과

  가야산, 동으로 안의산, 덕룡산, 국사봉, 동남쪽으로 월출산과 흑석산, 남쪽으로 유달산이 조망된다.

  호남정맥 내장산을 지나 순창새재에서 서쪽으로 가지 친 영산기맥 산줄기는 영산강을 가르며 입암산(654.3m), 고창 방장산

  (743m)과 문수산(622.6m)을 지나 영광과 장성의 경계를 이루며 구황산(499.8m), 고성산(546.7m), 태청산(593.4m),

  장암산(484.2m), 영광 불갑산(516m), 함평 군유산(405.4m), 무안 병산(132.7m), 연징산(302.1m), 승달산(319.1m)을

  거쳐 대봉산(252.3m)으로 근근히 맥을 유지하다가 목포 유달산(229.5m)을 지나 다순금(온금동)에서 서해로 숨어드는 도상

  거리 약 157km의 산줄기이다.

  승달산은 예부터 풍수지리상 고승이 제자들을 모아놓고 불공드리는 노승예불 지세로 그 명성이 자자하다.

  이를 증명이나 하듯 목동과 황소가 절터를 잡았다는 목우암, 불법이 샘솟는다는 법천사, 옛적에 건물이 90여 동이나 있었던

  거찰 총지사터를 품었고, 호남의 8대 명당 중 제1 명당이라는 유명세 때문인지 산줄기에 유난히 무덤이 많다.

  <여지도서>에 "승달산은 연징산에서 뻗어 나오며 법천사(法泉寺)의 으뜸이 되는 산줄기를 이룬다. 관아 남쪽 20리에 있다.

  세상에 전하는 말에 따르면, '송나라 때 임천사의 승려 원명이 바다를 건너와 이 산을 택해 풀을 엮어 암자를 만들었는데,

  임천에 있던 제자 5백 명 정도가 그를 찾아 와서 함께 깨달음을 이루었으므로 그대로 승달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는 기록이 있다.

  또, "법천사는 관아 남쪽 20리 승달산 아래에 있다. 당나라 개원 13년(775)에 서역 금지국의 승려 정명이 처음 세웠으며,

  남송 고종 소흥 연간에 임천부의 승려 원명이 새로 지었다. 총지사는 관아의 남쪽 10리 승달산 오른쪽 기슭에 있다.

  처음 세운 연대는 법천사와 같다."는 기록이 있다.

  <면성지>에 "읍치의 진산이다. (중략) 동으로 쳐다보면 노승과 방불(彷佛)함으로써 그 형상으로 인해 이름하였다 한다."고

  수록되어 있다. <대동여지도>에 승달산 남쪽에 법천사, 서쪽에 총지사(摠持寺)를 표기하고 있다.

  <해동지도>(무안)에는 총지사는 연징산 북쪽에 있는 것으로 기재되어 있다.

  예부터 풍수지리상 고승이 제자들을 모아놓고 불공드리는 노승예불(老僧禮佛) 지세로 그 명성이 자자하다.

○ Prologue

  추석을 하루 앞두고 아침부터 안개가 자욱한 날씨에 점차 흐려진 날씨이다.

  무안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가까운 승달산 산행을 마음먹고 청계제일교회 주차장에 차를 두고 골목을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골목을 따라 오르면 이내 산행 초입이 나타나고 계속되는 오르내림을 따라 매봉에 이른다.

  산행중 단 한사람만 만났을 뿐 추석전날이라서인지 사람들 모습이 보이질 않는다.

  희뿌연 안개속에 조망이 흐리고 흐렸다가 햇빛이 나는 바람도 없는 무더운 날씨이다.

  매봉에서 깃봉을 지나 하룻재에 이르고 목우암을 들를까 하다가 그냥 지나쳐 승달산 깃대봉에 도착한다.

  다시 산불감시초소로 되돌아와 목포대 박물관 방향으로 내려서 원점회귀 산행을 마무리한다.

 

 

 

목포대 옆 청계제일교회, 주차장에 잠시 차를 세워 둔다..

 

그 옆 골목으로 승달산 긍산로 입구가 있다..

 

골목길을 지나면 산행 초입지..

 

통나무 계단과 함께 등산로 안내도가 있다..

 

빛바랜 등산로 안내도에서 가야할 길을 가늠해 본다..

 

잠시 가파르게 올라서면 체육시설이 있는 능선..

 

첫 봉우리를 지나 내리막길..

 

쉼터가 있는 안부를 지나면..

 

제각 분기점을 지난다..

 

부드러운 소나무숲길이 이어지고..

 

주능선을 우회하는 갈림길..

 

좌측으로 들어서 가파른 계단이 이어진다..

 

능선에 다시 올라선다..

 

가파른 오르막길..

 

뒤돌아본 지나온 능선..

 

건너편으로 가야할 능선..

 

능선봉 쉼터에 이른다..

 

쉼터에서 잠시 쉬어간다..

 

서남쪽으로 청계중학교와 청계면소재지..

 

서북방향..

 

길목의 며느리밥풀..

 

매봉에 올라선다..

 

겨우 1km 왔다..

 

매봉의 정자쉼터..

 

잠시 내려서면 목포대 갈림길을 지나 오른다..

 

지나온 매봉..

 

소나무숲 오르막..

 

가야할 사자바위 능선, 그 너머로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

 

암봉에서 바라본 목포대..

 

깃봉에 이른다.. 

 

깃봉 정상은 표지판 뒤편 숲으로 들어선다.. 

 

정상은 좁은 공터에 잡초만 무성하다.. 

 

암릉에서 바라본 구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뒤돌아본 깃봉.. 

 

사자바위 능선에서 바라본 목포대.. 

 

지나온 깃봉.. 

 

아름다운 보라빛 야생화.. 

 

사자바위봉의 정자쉼터.. 

 

하룻재까지는 0.9km.. 

 

사자바위에서 바라본 승달산 능선.. 

 

목포대 방향..

 

사자바위산이라고 부르는가?

 

하룻재로 내려서는 능선, 그 너머로 멀리 승달산 깃대봉..

 

이곳은 하루봉으로 표기되어 있다..

 

하룻재 포장마차, 오늘은 추석전날이라 쉬는가 보다..

 

하룻재 갈림길, 우측은 목포대, 좌측은 목우암, 승달산은 직진이다..

 

잠시 후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된다..

 

목포대 갈림길..

 

감불감시초소를 우회하여 승달산으로 향한다..

 

수월동 갈림길..

 

영산기맥이 지나는 승달산..

 

삼각점이 있고 영산기맥은 우측으로 이어진다..

 

다시 가파르게 내려섰다가 올라서면 승달산 깃대봉..

 

332.5m로 무안에서 가장 높은 산줄기이다..

 

승달산 깃대봉은 영산기맥에서 조금 비켜나 있지만 승달산 정상이다..

 

정상에서 잠시 쉬어간다..

 

정상표지석과 산불감시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다..

 

남쪽으로 영산기맥이 뻗어가고 멀리 감돈저수지..

 

영산기맥 능선과 월선저수지..

 

다시 영산기맥의 승달산에 이른다..

 

조망이 희미하다..

 

다시 돌아온 산불감시초소 갈림길에서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능선을 따라간다..

 

잠시 올라서면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능선봉, 함평모(牟)씨 묘역이 있다..

 

가야할 능선, 멀리 서해바다는 희미하다..

 

쉼터가 있는 능선봉..

 

능선봉에서의 조망..

 

 

 

 

폐헬기장을 지난다..

 

평바위, 우측으로는 목포대기숙사로 내려서고, 직진은 목포대박물관 방향..

 

가파른 내리막이 이어진다..

 

목포대기숙사 갈림길인 송씨묘를 지난다..

 

다시 조망쉼터, 건너편으로 태봉산(169.5m)..

 

잠시 후 잡초 무성한 폐묘역을 지난다..

 

칡넝쿨이 무성한 묘역을 지나면..

 

부드러운 숲길이 이어지고..

 

이동통신탑이 있는 곳에서는 계단이 이어진다..

 

널따란 길을 따라가면 목포대 박물관 뒷편으로 내려선다..

 

승달산 등산안내도가 있다..

 

교내를 통과하여..

 

청계면 뒷길로 들어선다..

 

초입지인 청계제일교회에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