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남원 덕음산에 올라 솔바람 건강길을 걸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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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5

한여름 남원 덕음산에 올라 솔바람 건강길을 걸으며..

by 정산 돌구름 2015. 7. 25.
한여름 남원 덕음산에 올라 솔바람 건강길을 걸으며..

 

○ 산행일자 : 2015년 7월 25일(토)

○ 기상상황 : 흐린 후 맑음(바람이 강함 25~29℃)

○ 산행인원 : 부부

○ 산행코스 : 덕음산 솔향 삼림욕장~거북바위~덕음봉~시계탑~개미고개~삼거리~애기봉~달봉~안곡마을~신기승강장(전북 남원)

○ 거리 및 구간별소요시간 : 약6.9km, 3시간 소요

  덕음산 솔향 산림욕장 입구(09:45)~거북바위(09:50)~전망대(10:00)~덕음정(10:20~25)~시계탑(10:30)~덕음봉(10:45)~

  개미고개(10:50)~함파우 삼거리(11:00)~애기봉(11:20~25)~임도(11:45)~달봉(깃대봉 12:05~15)~안곡회관(12:30)~

  신기 승강장(12:45)

  <테마공원~1.0km~덕음봉~0.2km~시계탑~0.7km~개미고개~1.7km~애기봉~1.5km~달봉~0.8km~안곡~1.0km~신기>

○ 주요 봉우리 : 덕음봉(288.6m), 애기봉(330m), 달봉(깃대봉 329.3m)

 

 

○ 덕음산 소개

  덕음산(德蔭峯 288.6m)은 남원시 노암동, 어현동과 주천면 용담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요천(蓼川)을 끼고 있다.

  정상에 오르면 남원 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멀리 북쪽으로 만행산(천황산, 909.6m), 동쪽으로 고남산(846.8m)과 만복대

  (1,433m), 남쪽으로 견두산과 천마산(656m)이 보인다.

  서북쪽 가까이에는 교룡산(518m)이 있고, 산 아래 요천변에는 남원관광단지(양림단지)가 있다.

  원천천과 주촌천의 분수계를 이루는 산으로 덕음봉을 사이에 두고 주천면 구룡폭포에서 내려오는 구룡천이 만드는 원천천과 송지천과

  합류한 주촌천이 흘러서 요천에 합류된다.

  두 하천의 분수계인 덕음봉은 만복대에서 견두산 산줄기에서 북서쪽으로 달려 나오는 산줄기로 요천에 의해 멈춘다.

  덕음산 솔바람 건강길은 남원 시민의 쉼터이면서 산책 및 등산로로 애용되고 있어 각종 체육시설 및 등산로 등이 잘 조성돼 있다.

  등산보다는 누구나 쉽게 걸으며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고 흙길이어서 맨발로 걸어 다니며 건강을 다지기에도 좋다.

  이 길의 시작은 남원관광단지 입구 좌측에 마련된 덕음산 솔향 산림욕장 간판을 시작으로 거북바위, 덕음봉, 시계탑, 개미고개,

  삼거리, 애기봉, 달봉(깃대봉), 주천 안곡마을로 이어지는 총 6.8㎞거리로 2시간이면 넉넉히 돌아볼 수 있다.

  덕음산 팔각정에 오르면 남원시가지를 가로지르는 요천은 물론, 북으로 보절면 천황봉, 동으로 고남산과 만복대, 남으로는 견두산과

  천마산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남원 시가지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다.

  중간지점인 시계탑, 애기봉, 함파우 삼거리에는 정자와 각종 체육시설 4~6여점이 등산로 사정에 맞게 설치돼 있다.

  또, 거북바위, 개미고개 등 코스마다 재밌는 스토리 안내판이 설치돼 산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특히, 이 길은 지리산둘레길 주천~밤재 구간하고 연결돼 있다.

○ Epilogue

 여전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토요일 아침, 간단한 산행을 위하여 집을 나선다.  

 88고속도로 남원IC를 빠져나와 남원 춘향테마파크에 주차를 하고 덕음산 솔향 산림욕장 아치를 지나 오른다.

 잠시 목재데크길을 따라 오르면 거북바위가 나타나고 능선을 따라 오르막은 계속된다.

 이어 커피숍이 있는 전망대는 차로 오를 수 있는 곳이며 12지신상이 있는 능선을 따리 길은 이어진다.

 계단을 지나 오르면 전망이 확 트이는 덕음정, 한가로운 남원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고 지리산 능선이며 남원을 에워싸고 있는 산줄기,

 남원시가지를 관통하는 요천이 바라보인다.

 다시 능선을 따라가면 쉼터가 있는 시계탑을 지나 덕음봉 삼거리에 이른다. 삼각점이 있는 덕음봉은 우측으로 20m 가량 비켜나 있다.

 잠시 내려서면 어떤 도사가 도술로 낮잠을 방해하는 개미를 멸종시켜버렸다는 개미고개를 지나 함파우 삼거리에 이른다.

 소나무숲이 우거진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가면 가파른 오르막을 지나 정자쉼터가 있는 애기봉에 이른다.

 애기봉은 인근 꺼멍바위에 지성을 드려 소원하여 애기를 가졌다는데서 꺼멍바위 위를 애기봉이라 하였다고 한다.

 잠시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섰다가 부드럽게 이어가면 임도에 내려선다.

 임도를 지나 오르면 삼각점이 있는 달봉(깃대봉) 능선에 이르고 이어 가파른 내리막을 지나 부드러운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안곡마을에서 도로를 따라가다가 국도19호선 육모정교차로 지하를 지나면 남원~주천면간 도로를 만나 신기승강장에서 마무리한다.

 신기승강장에서 12시47분 버스가 있어 바로 버스를 타고 죽향동사무소 앞에서 하차하여 주차장까지 10여분 걸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