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편백숲 장성 축령산 산행, 그리고 치유의 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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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5

아름다운 편백숲 장성 축령산 산행, 그리고 치유의 숲길..

by 정산 돌구름 2015. 3. 21.
아름다운 편백숲 장성 축령산 산행, 그리고 치유의 숲길..

○ 산행일자 : 2015년 3월 21일(토)

○ 기상상황 : 맑음(맑고 화창한 봄날씨였으나 미세먼지로 조망 흐림 13~18℃)

○ 산 행 팀 : 부부

○ 산행코스 : 추암주차장~안내센터~축령산~건강숲길~금곡안내소~하늘숲길~산소숲길~안내센터~숲내음숲길~추암(전남 장성)

○ 구간별소요시간 : 약10.7km, 4시간55분소요

  추암주차장(09:30)~묘현사 입구(09:43)~차단기(09:48)~임종국기념비(10:05)~축령산(10:35~11:00)~우물터 갈림길

  (11:20)~금곡안내소 하산길(11:25)~금곡안내소(11:40)~갈림길 이정표(11:55)~전망대(12:00~10)~하늘바라기쉼터 안내도

  (12:25)~임도(12:37)~모암삼거리(12:50)~모암치유필드(12:55)~454봉(13:00)~우물터 갈림길(13:15)~임종국수목장

  (13:20)~임도(13:21)~숲내음길 갈림길 쉼터(13:30~35)~안내센터(13:40)~대덕임도(13:50)~회귀점(13:55)~임도삼거리

  (14:05)~추암숲길 삼거리(14:07)~추암주차장(14:25)

○ 교통상황 : 문흥지구(08:30)~호남고속~253고속~장성물류센터IC~숲실길~축령로~편백로~추암마을(09:20) 38km

 

 

○ 산행지 소개

  전북 고창군 고수면과 전남 장성군 서삼면에 걸쳐 있는 축령산(鷲嶺山 621.6m)은 지리지에 취령산 등으로 기록이 남아 있다.

  산 일대에는 삼나무·편백·낙엽송·테다·리기다소나무 등 수령 5~50년생의 숲이 1천정보 가량 널찍하게 바다를 이룬다.

  주변엔 천연림인 상수리·졸참나무·떡갈나무 등이 둘러싸고 있어 더욱 툭 뛰어난다. 그 인공수림 사이로 산의 7부 능선을 비스듬히

  가로지르는 임도로 들어서면 울창한 숲이 하늘을 가리고 있어 삼림욕을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취령산(鷲嶺山)은 현의 남쪽 13리에 있는데 우리산(牛利山)이라고도 일컫는다."라는 기록이 있다.

  취령은 석가여래가 불경을 강하였다는 인도의 영취산(靈鷲山)과 같은 말로, <산경표>에도 영취라는 이명을 기록하고 있다.

  <여지도서>에는 "취령산은 현 남쪽 13리에 있는데 우리산이라고도 부른다. 장성 입암산성으로부터 시작해 반등산(현 방장산)이

  되고 그 한줄기가 용이 움직이는 것처럼 구불구불 뻗어 나와 이 산을 이루는데 바로 현의 주맥이다."라고 하여 진산으로 기록한

  방장산과 구분하여 고창현 읍치의 주산으로 소개하고 있다.

  속설에는 신라 자장율사가 당의 청량산에서 기도하여 문수보살의 가르침을 깨닫고 귀국한 후, 이곳에서 돌로 된 문수보살을 찾게 되어

  문수사를 창건하였고, 그 뒤부터 청량산 또는 문수산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축령산은 4~50년생 편백과 삼나무 등 늘푸른 상록수림대 1,148ha가 울창하게 조성되어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한국의 조림왕으로 불리는 독림가였던 춘원(春園) 임종국(林種國 1915~1987)선생이 6.25전쟁으로 황폐화된 무입목지에 1956년

  부터 21여년간 조림하고 가꾸어 전국 최대조림 성공지로 손꼽히고 있으며,

  편백나무는 스트레스를 확 풀리게 하는 피톤치트라는 특유한 향내음이 있어 삼림욕의 최적의 장소로 널리 홍보되어 특히 국·내외 단체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축령산 입구 괴정 마을에는 민박촌과 관광농원이 조성되었고, 산 중턱에 40여명의 동자승들이 수도하는 해인사의 진풍경,

  산 아래 모암마을에는 통나무집 4동이 있어 체험하고 체류할 수 있는 관광을 즐길수 있다.

  휴양림을 관통하는 임도를 지나가면 태백산맥과 내마음의 풍금을 촬영하던 금곡영화촌이 연결되어 있어

  축령산 남서쪽 산록 약 2.9㎢에 에 숲이 조성되어 있는 축령산 자연휴양림은 장성 8경중 제2경에 포함되어 있다.

  이 숲은 산림청과 유한킴벌리(주), 생명의숲국민운동이 주최한 제1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2000년)의 ‘22세기를 위해 보전해야 할

  숲’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숲을 가로지르며 조성된 약 6km의 길은 건설교통부(국토해양부)에 의해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산림청은 2002년 그 숲을 사들인 후 ‘고 임종국 조림지’로 이름을 붙였고, 삼림욕의 최적지로 홍보되면서 평일·주말 가리지 않고

  국내외 관광객이 찾아온다.

  축령산 치유의 숲길은 ‘하늘숲길’, ‘산소숲길’, ‘숲내음숲길’, ‘건강숲길’ 등으로 등산로를 만들었다.

○ Prologue

 맑고 포근한 주말 닐씨였지만 심한 미세먼지로 하늘이 뿌옇게 물들어 조망은 좋지않다.

 모처럼 장성 축령산을 찾았는데 이번에는 추암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축령산 정상을 지나 건강숲길을 걷고, 다시 내려서 하늘숲길,

 산소숲길, 숲내음숲길을 따라 다시 추암주차장으로 내려서는 코스를 택했다.

 쉬엄쉬엄 5시간여를 걷는동안 조금 이른 시간에 출발하여서인지 사람들은 별로 없었다..

 

장성군 중서부에 위치한 서삼면 추암주차장,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차가 몇대 없다..

 

주차장 가의 치유숲길 안내도를 보며 길을 가늠해 본다..

 

출발에 앞서..

 

우측으로 오르는 길이 있지만 내려서는 길로 남겨두고 좌측 도로를 따라간다..

 

잠시 올라서면 백련마을, 좌측으로 능선을 따라 축령산에 오르는 길이 있고 숲치유센터를 거쳐 오르는 길은 직진하여 도로를 따른다..

 

곳곳에 펜션이 있고..

 

시멘트길을 따라 오르면 묘현사 갈림길..

 

차량 통행을 제한하는 봉이 설치되어 있다..

 

거대한 바위쉼터..

 

산허리를 감도는 부드러운 흙길이 좋다..

 

안내센터까지는 200m 남았다..

 

안내센터 앞 춘원 임종국 조림공적비(春園 林種國 造林功績碑)..

 

장성 치유의 숲 안내도..

 

안내센터..

 

안내센터 임도 좌측에 나있는 등산로를 따라 오른다..

 

피어오르는 생강나무꽃..

 

편백숲을 따라 오른다..

 

잠시 가파른 오르막..

 

암석지대를 지나..

 

다시 편백숲길..

 

능선쉼터에서 잠시 쉬어간다..

 

정상이 가까워지니 다시 가파른 오르막..

 

축령산 정상 전망대..

 

숲속에 묻혀있는 삼각점..

 

잠시 쉬어간다..

 

모처럼 여유로운 산행이다..

 

정상..

 

동북으로는 가야할 능선 너머로 멀리 방장산 능선이 희미하게 바라보이고..

 

동쪽으로는 백암산과 추월산이 아른거린다..

 

동남방향은 향로봉 너머로 고창-담양고속도로가 바라보인다..

 

남으로는 추암저수지..

 

서남쪽은 멀리 태청산 능선이 희미하게 바라보인다..

 

가야할 길은 금곡안내소 방향으로 능선을 따라간다..

 

축령산의 주능선인 치유의 숲 건강숲길..

 

뒤돌아본 전망대..

 

부드러운 능선이 고창과 장성, 전라남북도의 경계를 이루며 이어진다..

 

우물터 갈림길 쉼터에서 직진하여 금곡안내소로 이어간다..

 

쉼터가 있는 능선갈림길..

 

우측의 금곡안내소 방향으로 내려선다..

 

부드러운 내리막길이 이어지고..

 

모암으로 내려서는 계곡..

 

생강꽃과 쉼터..

 

편백숲 그늘로 들어선다..

 

금곡안내센터..

 

치유의 숲, 하늘숲길이 시작된다..

 

부드러운 능선으로 이어지는 하늘숲길..

 

길은 편안한 능선으로 계속된다..

 

부드러운 오르내림..

 

이정표가 있는 능선봉에 올라선다..

 

문암방면과 모암방면으로 갈라지는 갈림길에서 우측 모암방향 능선으로 이어간다..

 

참나무 낙엽이 수북히 쌓인 길..

 

능선봉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전망대가 나타난다..

 

전망대에 앉아 잠시 쉬어간다..

 

시원스런 맥주의 참맛..

 

길은 내리막으로 이어지고..

 

아래로 모암저수지가 내려다보인다..

 

임도로 내려서는 갈림길에서 산허리를 따라 임도삼거리로 향한다..

 

하늘바라기 쉼터..

 

편백나무 숲속 휴식공간으로써 등을 기대고 편안하게 앉아 맑은 하늘과 주변경치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산림욕시설물이다..

 

편백나무는 키 40m, 지름 2m까지 자라며, 독특한 향이 나고 우리 몸에 이로운 피톤치드를 침엽수 중에서 가장 많이 내뿜는다.

식물이 미생물의 번식이나 성장을 억제해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 방출하는 물질이다.

피톤치드 향은 살균·탈취와 혈액순환, 면역력 증대에 효능이 있다.

스트레스 유발 상황에서 스트레스 호로몬인 코르티솔의 농도를 50% 가까이 낮추는 것이 실험을 통해 증명되기도 했다.

또 쾌적한 느낌을 주고 진정 작용을 하며 뇌파를 안정시키는 기능을 해 수면시간 연장과 숙면, 기억력·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아토피성 피부염에도 효과가 있고, 스트레스 완화, 살균 및 항균 작용, 악취제거 효과, 알레르기 및 피부질환 치유 등에 효과적이다...

 

편백나무 숲을 내려서면 임도..

 

임도를 따라 오르면 임도삼거리..

 

좌측 임도를 따라 추암 방향으로 향한다..

 

편백나무가 우거지고..

 

임도를 따라가면 산림치유필드..

 

길은 좌측 편백나무 숲속, 치유의 숲 산소숲길로 들어선다..

 

잠시 오르면 454m봉에는 쉼터가 있다..

 

참나무 해설판..

 

편백나무 숲 너머로 지나온 축령산 정상 정자가 바라보인다..

 

우측으로 꺾어 산허리를 따라가면..

 

다시 편백나무 숲길..

 

산소숲길 1.9km구간은 치유필드의 약용식물 등 다양한 수목과 편백숲을 조성한 故임종국 선생이 안장된 나무를 지나는 숲길이다..

 

우물터 갈림길에서 오르면..

 

故임종국선생의 수목장이 나타난다..

 

먼저 부인 김영금(율리안나)의 수목장..

 

그 위에 춘원 임종국(요셉)선생의 수목장이다..

 

수목장 공터를 지나면..

 

헬기장..

 

헬기장에서 내려서면 바로 임도에 이른다..

 

나무데크로 이어지는 숲내음숲길 입구..

편백칩 산책로와 함께 피톤치드가 가득한 숲내음이 슬슬 풍기는 숲길이다..

 

숲내음숲길로 내려서지 않고 바로 임도를 따라가면 숲내음숲길에서 오르는 길과 만나는 곳이다..

 

편백나무 숲 데크에 앉아 잠시 쉬어간다..

 

다시 돌아온 안내센터..

 

이름모를 나무..

 

안내센터 옆 임도를 따라가면..

 

다시 이어지는 숲내음숲길..

 

편백나무 칩이 깔린 길을 따라 내려선다..

 

숲내음숲길을 직진으로 보내고 우측으로 내려서면..

 

다시 나타나는 임도..

(추암으로 가려면 이곳에서 우측으로 올라야 하지만 대덕방향으로 내려서는 바람에 10여분 헛걸음하고 되돌아온다..)

 

잠시 내려서면 다시 나타나는 임도 갈림길, 5분여를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온다..

 

한참을 거슬러 올라오면 나타나는 임도삼거리..

 

추암마을 1.7km 이정표를 따라 좌측으로 내려선다..

 

대덕방향 임도를 따라가면..

 

직진은 대덕마을, 추암마을은 우측 비포장도로를 따라 내려서야 한다..

 

무릉도원 농원을 지나고..

 

잠시 내려서면..

 

산소길 안내도가 있다..

 

다시 내려선 추암주차장..

 

10.7km의 길지 않은 길이었지만 쉬엄쉬엄 봄의 기운을 느끼며 5시간을 걸었다..

  봄날은 간다/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