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 축제를 열다! 2014 목포해양문화축제, 그 열기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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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 축제를 열다! 2014 목포해양문화축제, 그 열기속으로..

by 정산 돌구름 2014. 8. 6.

항구, 축제를 열다! 2014 목포해양문화축제, 그 열기 속으로..

 

 

2014년 8월 5일, 화요일 밤..

204년 목포해양문화축제장을 찾았다..

8월1일부터 6일까지 평화의 섬, 삼학도 및 선창일원에서 <항구, 축제를 열다!>를 컨셉으로 2014 목포해양문화축제가 열였다.

2006년 처음 시작되어 9회째를 맞은 목포해양문화축제..

당초 1일부터 5일까지 예정됐던 축제기간을 1일 개막 후, 2일부터 3일까지는 제12호 태풍 나크리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중단했지만,

출항했던 어선들이 전부 목포항에 입항하면서 장관을 이뤘다..

하루를 더 연장해 4일부터 6일까지 추진된 축제장..

삼학도 주무대 외에 해상시장 <파시>, 홍어뜨락 프린지 무대, 동명동 물량장 <시민열린 무대> 등이 있다.

이번 축제 대표 프로그램은 남도갯길 길놀이, 물고기등 페스티벌, 해상시장 ‘파시’ 등으로 타 축제와 차별화 했다.

<남도갯길 길놀이>는 삶의 풍요와 희망의 터전이자 과거 목포가 3대항 6대도시로 성장하는 기틀을 마련했던 목포항 축제장 구간인

1.4km 구간을 사랑의 도시, 역사의 도시, 항구의 도시 등 각 테마별 스토리를 담아 각기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길놀이에는 8개 행렬단, 1000여명 외에도 인근 재래시장 상인들과 일반시민들이 대거 참여해 다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매개체가 됐다.

‘물고기등 페스티벌’은 항구도시의 이미지를 표현하고 축제장의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일반시민과 유관기관들이 축제 한 달 전부터 물고기등 만들기에 동참함으로써 지역 축제를 통해 대시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입체적·집약적으로 설치된 ‘삼학소원 터널’은 방문객들이 물고기등에 각자 소망과 꿈을 적은 물고기등을 직접 게첨하게 함으로써

‘소망을 밝히는 아름다운 장소’로 각광 받았다. 삼학소원 터널과 홍어뜨락 프리지 무대, 가로등, 행사장 곳곳에 전시된 2000여점의

물고기등은 일몰 후에는 일제히 불을 밝히며, 어선의 집어등과 어우려저 장관을 연출했다.

‘해상시장 파시’는 목포항에서 삼학도간 190m구간에 해상위 부교를 설치한 바다길 시장으로, 이곳은 행사기간 내내 문전성시를 이뤘다.

옛 선술집으로 조성한 ‘추억의 동천주막’, DJ가 직접 운영하는 ‘추억의 다방’, 500원에 앞 머리를 잘라주는 ‘미장원’,

무료로 면도해주는 ’이발소‘, 추억이 서린 만화방 등 은 60~70년대 추억의 거리를 재현해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파시 내에 마련된 ‘나이롱 극장’은 추억의 인형극장, 시낭송, 색소폰 연주 등 다양한 향연으로 관광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