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정원 함평 고산봉(高山峰), 그리고 둘레길..
○ 산행일자 : 2014년 5월 30일(금)
○ 기상상황 : 맑음(맑고 무더운 날씨. 27~31℃)
○ 산행인원 : 나홀로
○ 산행코스 : 대동면사무소~석산봉삼거리~고산봉~고산사지삼거리~향교저수지~대동면사무소
○ 거리 및 구간별소요시간 : 약8.2km(GPS7.8km), 2시간45분 소요
대동면사무소(14:45)~향교삼거리(14:51)~덜탑봉 쉼터(15:00)~쉼터 정자(15:17~21)~쉼터(15:30)~석산봉삼거리(15:35)~
고산마을 갈림길(15:54)~고산봉(16:10~20)~강운촌닭 삼거리(16:28)~고산사지삼거리(16:30)~마애불(16:32~34)~상강삼거리
(16:50)~능선봉 쉼터(16:56)~저수지 임도(17:18)~향교저수지둑(17:20)~향교뒤 삼거리(17:28)~면사무소(17:30)
<면사무소~0.3km~향교삼거리~2.2km~석산봉갈림길~1.6km~고산봉~0.6km~고산사지~3.2km~향교삼거리~0.3km~면사무소>
○ 교통상황 : 도청~남악교차로~죽림JC~목포TG~서해안고속~동함평IC~대동면사무소(14:35)
○ 산행지 소개
함평의 진산 고산봉(高山峰 362m)은 함평군 대동면 덕산리 중앙부에 위치한 산으로 대동면에서 가장 높다.
강의 큰 지류인 고막원천과 함평천의 분수령에 해당하고, 산의 북서부에 함평에서 가장 큰 대동천을 막은 대동저수지가 자리 잡고 있다.
황금박쥐 서식지이기도 하며, <대동지지>에 고산(高山)으로 "함평군 동쪽 7리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함평군읍지>에도 고산(高山)으로 "동 5리에 있다"고 기재하였다. <동역도>(전라도)에는 고봉산(高峰山)으로 나온다.
<1872년지방지도>(함평)에는 고산봉으로 표기 되었으며, 함평천과 고막원천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
우뚝 솟은 봉우리가 마치 붓끝처럼 솟았기에 필봉(筆峰)이라고 하묘, 향교리 쪽 골짜기 중턱에는 고려시대의 고산사 터에 마애불이 있다.
향교리 고산사지 마애여래좌상은 고산사지로부터 동북쪽 경사면을 따라 100m가량 떨어진 암반에 새겨져 있다.
정서에 약 15도 정도 남쪽면을 향하고 있는데, 암반의 마모가 심하여 법의나 수인, 가부좌 형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고 육계를 비롯하여
눈, 코, 목부분이 시멘트로 보수되어 있다.
머리는 소발로 보이며 육계가 높게 표현되어 있다. 귀의 모습도 거의 형식화 되어있고, 삼도 또한 보이지 않는다.
양어깨는 얼굴에 어울리지 않게 넓게 벌어져 있으며, 가슴이 유독 앞으로 도드라져 나와있다.
무릎 밑으로는 1단의 괴임을 돌출시켜 대좌와 신체부위를 구분시켰으며, 그 하단에는 형식적인 연화문이 음각으로 처리되었다.
광배는 두광안에는 또하나의 원형을 둘러 이중으로 처리하였다.
세부적인 기법에서 간략화 또는 생략되는 경향이 보이나 당당한 어깨와 가슴, 폭이 지나치게 넓어진 가부좌 모습 등은 고식을 간직한 듯하다.
총높이 365cm, 좌상고 203cm이다.
산행기점인 함평군 대동면사무소..
고산봉 등산안내도가 있다..
그 뒤로 오르는 등산로 이정표..
잠시 오르면 정자 옆에 등산안내도가 커다랗게 서있다..
함평군 대동면(大洞面)은 동쪽으로 나산면과 해보면, 서쪽은 함평읍, 남쪽은 학교면, 북쪽은 신광면과 접한다.
면의 동쪽에는 영산강의 지류인 나산천이 경계를 이루면서 남류하여 유역에 좁고 긴 평야가 전개되며,
서쪽 경계에는 함평천이 흐르면서 비옥하고 넓은 평야를 이룬다.
두 하천 사이에는 영산기맥의 지맥이 뻗어내려 해발고도 200m 내외의 산지를 이루고 있다..
숲속으로 들어 부드러운 산길..
잠시 후 향교저수지 갈림길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오른다..
쉼터가 있는 능선을 지나고..
우측으로 고산봉에서 흘러내린 지능선이 바라보인다..
부드럽게 오르다가 평탄해지는 능선길..
이어 돌탑이 있는 능선봉을 지나..
좌측으로는 함평읍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잠시 후 가파른 통나무계단 내리막이 이어진다..
잠시 부드러운 오르막길..
팔각정이 있는 능선봉..
서쪽으로는 석산봉, 함평천과 들판..
서해안고속도로, 그 너머로 함평만의 돌머리해변이 바라보인다..
당겨본 풍경, 함평만 너머로 해제면 봉대산..
함평천과 함평읍..
석산봉 능선..
지천의 산딸기를 따먹으며 나홀로 산행을 즐긴다..
부드럽게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내려선다..
통나무계단 내리막길..
고산봉둘레길을 따라 가는 길목은 익어가는 버찌..
부드러운 오르막길..
지나온 능선, 가야할 향교저수지..
쉼터..
함평천 뒤로 기산봉, 그리고 그 너머로 곤봉산..
석산봉..
함평천 너머로 멀리 함평만이 한눈에 들어온다.
영산강, 고막원천과 함께 함평의 3대 국가하천인 함평천은 금산(304.4m)에서 발원하는 영산강의 제1지류이다.
함평읍내 동쪽을 지나 계속 남쪽으로 흐르면서 학교면 사거리, 학교리를 지나 함평군 끝자락의 동강교 앞에서 영산강과 합류한다..
부드러운 길이 이어지고..
잠시 가파르게 올라서면 석산봉 갈림길 능선봉..
전망바위..
고산봉..
건너편의 가야할 능선..
잠시 내려서면 부드러운 길이 이어지고..
잠시 후 가파른 오르막길..
고산마을 갈림길을 지나 오른다..
능선봉..
구수천의 내력..
고산마을 갈림길 안부..
다시 가파른 오르막..
대동면은 고산봉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색다른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산행객들이 자주 찾는 명소를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태풍으로 쓰러진 참나무와 기타 잡목을 등산로 주변으로 옮기고 구멍을 뚫어 버섯 종균을 접종했다.
구간은 대동면사무소~석산봉~고산봉 정상 4.7km, 대동향교 삼거리~고산사지~상강마을~고산봉 정상 4.4km,
정창마을~고산봉~강운촌닭 4.5km 등 총 13.6km이다.
이번 종균 접종은 표고, 느타리, 영지, 상황, 노루궁뎅이 총 5종으로, 이르면 올 가을부터 채취할 수 있다고 한다...
산허리를 따라 이어지는 길..
이어 정창마을에서 이어지는 황금박쥐생태탐방로 능선 갈림길에 오른다..
붉은 박쥐서식지로 유명해진 생태경관보전지역이다..
암릉을 우회하여 정상으로 향한다..
바로 아래로 고산마을, 서쪽 멀리 함평만..
당겨본 돌머리해변과 함평만..
지나온 능선..
고산봉 정상에 오른다..
함평 대동면의 진산, 고산봉..
우뚝 솟은 봉우리가 마치 붓끝처럼 솟았기에 필봉(筆峰)이라고도 한다..
정상의 이정표..
정상에서의 조망..
힘들었지만 그래도 정상의 참맛..
해발 359.1m의 고산봉..
북쪽으로는 멀리 불갑산 연실봉..
동북으로는 바로 아래의 강운저수지와 멀리 천주봉...
강운저수지, 나산면과 해보면..
동남쪽의 문평면, 신걸산..
서쪽의 함평만..
전망바위에서 조망이 시원스럽다..
정상에서 내려선다..
가파른 내리막을 지나 부드러운 능선..
널따란 공터..
떡갈나무 숲길을 지난다..
강운촌닭 갈림길에서 우측 고산사지 방향으로 내려선다..
잠시 내려서면 고산사지 갈림길..
우측으로 들어서 임도를 따라 2~3분을 가면 고산사지 마애여래좌상..
이 마애불은 고산사지로부터 동북쪽 경사면을 따라 100m가량 떨어진 암반에 새겨져 있으며, 정서에 약 15도 정도 남쪽면을 향하고 있다.
암반의 마모가 심하여 법의나 수인, 가부좌 형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고 육계를 비롯하여 눈, 코, 목부분이 시멘트로 보수되어 있다.
세부적인 기법에서 간략화 또는 생략되는 경향이 보이나 당당한 어깨와 가슴, 폭이 지나치게 넓어진 가부좌 모습 등은 고식을 간직한 듯하다.
총높이 365cm, 좌상고 203cm이다..
머리는 소발로 보이며 육계가 높게 표현되어 있다. 귀의 모습도 거의 형식화 되어있고, 삼도 또한 보이지 않는다.
양어깨는 얼굴에 어울리지 않게 넓게 벌어져 있으며, 가슴이 유독 앞으로 도드라져 나와있다.
무릎 밑으로는 1단의 괴임을 돌출시켜 대좌와 신체부위를 구분시켰으며, 그 하단에는 형식적인 연화문이 음각으로 처리되었다.
광배는 두광안에는 또하나의 원형을 둘러 이중으로 처리하였다..
바로 아래의 고산사지..
다시 갈림길로 돌아나온다..
부드러운 숲길이 이어지고..
소나무 숲길..
산딸기가 지천이다..
쉼터를 지나..
임도 수준의 고산봉둘레길..
상강마을 갈림길을 지난다..
잠시 소나무숲길 오르막이 길게 이어진다..
임도길 정상 쉼터..
상당히 여러개의 작은 봉우리들이 이어진다..
다시 쉼터가 있는 능선봉을 지나 내려선다..
전면으로 트이는 조망.. 대동면과 멀리 광주~무안고속도로..
부드러운 길..
긴 나무계단 내리막길...
널따란 길을 따라 내려선다..
녹음이 짙어진 계곡..
저수지 옆 도로에 내려선다..
고산골삼거리..
저수지 옆 길을 따라 내려가면..
저수지둑 갈림길..
둑으로 이어지는 대동면사무소 가는길..
향교저수지, 그 뒤로 고산골..
고산골은 정유재란 때 왜적 7,000여명을 격퇴한 전적지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1597년9월1일~3일 왜적 7,000여명이 학교면 대굴포에 상륙하여 함평고을을 분탕질할 때 대동면 향교리 출신 이덕일장군이 지역향병을 모아
왜적을 상대로 화살 1개로 2명의 적을 사살하는 등 함평지역에서 대승을 거둔 지역이 이곳 고산골전투와 금성산성 5km지점 동막전투이다.
이덕일장군은 정충(精忠)이라고 쓰인 깃발을 세우고 "이장군이 여기 있노라. 너희들이 죽기를 원하는가?"하고 함성을 지르며, 공격하자 적들은
혼비백산하여 달아났다고 한다. 이후 이장군은 이순신장군 휘하에서 복무하였고, 종3품인 병마우후를 지내고 증직으로 병조판서를 받았다..
향교저수지 둑방을 건너면..
둑밑 갈림길..
부드러운 길을 따라..
다시 돌아온 향교저수지 삼거리..
면사무소로 이어지는 길..
정자와 면사무소가 바라보인다..
면사무소 내의 황금박쥐와 나비..
When I Dream / Carol Kidd
이렇게 짧은 산행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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