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기행] 작고 아담한 사찰 화순 용암산 불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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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기행] 작고 아담한 사찰 화순 용암산 불암사

by 정산 돌구름 2013. 2. 5.

작고 아담한 사찰 화순 용암산 불암사(佛巖寺)

 

○ 탐방일 : 2013년 2월 2일

○ 소재지 : 전남 화순군 춘양면 우봉리 산48

○ 불암사 소개

 대한불교조계종 대각회 소속의 사찰로 불암사는 조선시대 용암사(聳巖寺)라는 절터에 자리하고 있다.

 용암사는 <여지도서(輿地圖書)>에 능주 동쪽 금오산에 있는 사찰로 기록되어 있으나, 1897년에 작성된 <호남읍지(湖南邑誌)>에는

 폐사되었다고 기록되어 조선 후기에 운영된 사찰임을 확인할 수 있다.

 1993년에 편찬된 <화순군사(和順郡史)>에서는 877년(신라 헌강왕 3년)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용암사를 창건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창건 설화에 의하면 “도선국사가 이곳을 지나다 바위가 여덟 폭의 병풍처럼 둘러싸고 앞산에는 관음성상(觀音聖像)이 상주(常住)하는

 듯한 절터인데 법당 오른쪽 후면에 바위가 없는 것을 애석해하자 하룻밤 사이에 땅속에서 큰 바위가 솟아 올라왔다.

 그래서 사찰 이름을 용암사라 하였다”고 전해온다.

 1987년 11월 주지 현산(玄山)이 조선 후기에 번성했던 용암사(聳巖寺) 절터에 법당과 요사를 건립하고 대한불교조계종의 재단법인

 대각회에 불암선원(佛岩禪院)으로 등록하였다.

 사찰의 이름을 불암사라고 한 것은 1890년에 조정기가 이웃한 금오사(金鰲寺) 터에 용암사라는 절을 이미 창건하였기 때문이다.

 불암사에서는 정기 법회로 매월 초하루에서 초삼일까지 기도 법회를 진행하고, 18일에는 지장제, 24일에는 관음제 법회를 열고 있다.

 2013년 현재 거주하는 승려는 2인이고 신도는 100여 명이다.

 사찰 내 전각으로는 대웅전·약사전·삼성각·요사채가 있으며 대웅전에는 석가 삼존불이 모셔져 있고, 약사전에는 석조 약사여래상,

 삼성각에는 칠성 탱화·산신 탱화·독성 탱화가 봉안되어 있다.

 용암산을 이전에는 금오산이라 불렀는데 연유는 산위에 있는 샘에서 하늘로 올라가려던 금자라가 나왔다하여 금오산이라 하였다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