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 제22구간(노고치~미사치), 능선따라 갓거리봉과 바랑산을 넘어..
○ 산행일자 : 2007. 4. 1 (일)
○ 기상상황 : 흐리고 비온 후 심한 황사
○ 산행인원 : 나사모산우회(40명) - 20,000원
○ 산행코스 : 미사치~갓거리봉~갈매봉~죽정치~송치~바랑산~문유산~노고치(전남 순천)
○ 거리 및 소요시간 : 총 21Km(20.5km+접속 0.5km), 7시간15분 소요
터널입구(08:35)~미사치(08:45)~갓거리봉(09:30)~마당치(09:56)~갈매봉(10:20)~죽정치(10:30)~장사굴재
(11:10)~농암산(11:25)~570m봉(11:50)~송치(12:25~45)~바랑산(13:35)~문유산3거리(15:00)~노고치(15:50)
<노고치~2.9km~문유산~4.5km~바랑산~2km~송치~3.2km~농암산~2.1km~죽청재~4.0km~갓꼬리봉~1.8km~미사치>
○ 주요봉우리 : 미사치(416.3m),갓거리봉(688m),갈매봉(468m),농암산(476m),송치(280m),바랑산(620m),노고치(340m)
○ 교통상황
광주역(07:00)~호남고속~순천IC~840번~청소골~미사치 아래 터널(08:30)
노고치(15:55)~주암IC~호남고속~88고속~담양IC~담양대나무온천(16:50~18:30)~홈플러스(19:00)
○ 구간소개
이번 구간은 호남정맥 미사치에서 갓거리봉~갈매봉~죽정치를 지나 송치에서 숨을 고르고 바랑산, 문유산을 지나 노고치에
이르는 20.5km 구간이다.
미사치에서 순천시 서면과 황전면의 경계를 이루며 이어가다가 월등면과 승주읍의 경계를 이루며 노고치까지 이어간다.
순천시 황전면 평촌리와 서면 청소리 사이에 위치한 갓거리봉은 백운산 줄기인 월출봉에서 남쪽으로 뻗은 산줄기가 미사치를
지나 이어진다.
북쪽으로는 865번 지방도가 지나가면서 황전터널이, 남쪽으로는 광양~전주 고속도로가 지나가면서 서면5터널이 위치한다.
갓거리봉은 ‘갓걸이봉’이라고도 하며, 이를 한자화하여 ‘괘관산(掛冠山)’이라고 하였다.
<조선지지자료>의 황전면에 괘관산이 하검리에 있는 것으로 나오며 ‘갓거리산’으로 한글이 병기되어 있다.
순천은 동쪽으로 광양시, 서쪽은 화순군·보성군, 남쪽은 순천만의 여수시·보성군, 북쪽은 구례군·곡성군과 접하고 있다.
특히, 순천만은 남북으로 길게 여수와 고흥반도가 에워싸고 있어 마치 항아리형의 내만으로, 경관이 가장 아름답고 생물
다양성이 풍부하다. 강 하구를 비롯 갈대밭, 염습지, 갯벌, 섬 등이 다양한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다.
주변에는 광활한 논(간척지), 양식장, 갯마을, 수로, 낮은 구릉 등이 어우러져 있어 계절별로 아름다운 수채화를 그려낸다.
○ 산행후기
지난주에는 백암산악회를 따라가 내장산 종주를 마치고 이번 호남정맥 구간을 신청했다.
신청했다고 생각했는데 신청되지 않아 몇 번 망설이다가 전날 밤에 신청했는데 마치 아침에 비가 내려 자리가 비어있었다.
들머리인 미사치에 접어드니 터널공사가 한창이다. 터널공사장에서 조금 오르니 미사치가 나타났다.
비가 내린 뒤에도 황사가 심하여 앞이 보이지 않을 전망이다.
송치에 도착하니 12시30분이 다되었다. B코스는 여기가 종점이다.
A코스를 타기 위해 막걸리 한잔과 점심을 먹고 출발하였다. 황사속을 뚫고 목적지에 도착하니 도착예정시간 10분전이다.
담양 대나무건강랜드에서 목욕을 하고 홈플러스에서 내려 맥주한잔씩을 하고 헤어졌다.
그래도 집에 도착하니 9시가 되지 않았다..
미사치 입구에 이르니 865번 지방도 황전터널 공사가 한창이다..
잠시 오르면 미사치 안부.. 계족산 등산안내도가 있다..
미사치는 서면 청소골 심원마을과 황전면 덕림리를 잇는 고갯마루..
미사치에서 좌측으로 오르는데 황사로 조망이 흐리다..
신선바위에 이르니 조망이 트이며 가야할 갓머리봉과 갓거리봉이 바라보인다..
갓거리봉(688m)은 황전면 평촌리와 서면 청소리 사이에 위치한 백운산 줄기인 월출봉에서 남쪽으로 뻗은 산줄기가 미사치를 지나 이어진다.
북쪽으로는 865번 지방도가 지나가면서 황전터널이, 남쪽으로는 광양~전주 고속도로가 지나가면서 서면5터널이 위치한다.
갓거리봉은 갓걸이봉, 갓꼬리봉이라고도 하며, 이를 한자화하여 괘관산(掛冠山)이라고 하였다.
<조선지지자료>의 황전면에 괘관산이 하검리에 있는 것으로 나오며 '갓거리산'으로 한글이 병기되어 있다..
지나온 능선..
잠시 내려서 마당재를 지나고..
오르는 능선에 진달래가 만발하였다..
삼각점(구례 468, 1985재설)이 있는 갈매봉..
이상한 표지판..
임도가 지나는 죽정치가 바라보인다..
죽정치에서 올라선 477봉..
능선상의 과수원을 지난다..
삼각점(구례 484, 1985 재설)이 있는 농암산에 올라선다..
커다란 바위가 있는 곳을 지난다..
오르막이 이어져..
550봉에 오른다..
경계석에서 좌측으로 내려선다..
흑염소 방목 농장이 있는 능선을 지난다..
능선봉..
임도에 내려서..
송치재에 있는 산들수양관.
송치(松峙)는 순천 서면 학구리와 월등면 계월리를 연결하는 고개로 바랑산(619m)과 농암산(476m) 사이에 있다.
솔재, 혹은 송현(松峴), 솔은재, 송현령, 송현치, 소련재, 솔연치(率燕峙)라고도 한다.
<승평지>에 "송현원(松峴院)은 부의 북쪽 27리에 있다."고 하여 그 이전부터 지명이 사용 된 것을 알 수 있다..
<여지도서>에 "송치(松峙)는 관아의 북쪽 30리에 있다. 사방에 산이 우뚝 솟아 있고 가파르고 험한 산길이 20리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해동지도>에 순천부에서 월정면(월등면)으로 넘어가는 길에 송현(松峴)이 있고 그 남쪽에 송원(松院)이 표기되어 있다.
시에서 매우 중요한 고개로 17번 국도가 통과하고 있고 밑으로 전라선이 지나간다.
<대동여지도>에 계족산(雞足山) 아래쪽에 송현이 기재되어 있다.
소련재라고도 부르는데 <향토시사>에 의하면 송치(솔재)에 원(院)이 설치 된 후 '솔원(송원)'이 있는 재를 '솔원재'라고 부른 것이 소리가 변해 소련재가 된 것이라고 한다..
송치에서 점심을 먹고 벌목지대를 따라 오른다..
한참을 올라 산불감시초소와 삼각점(구례28, 1991재설)가 있는 바랑산에 이르고..
임도에 내려선다..
능선봉..
그리고 다시 임도..
다시 능선을 따라...
절터봉을 지난다..
뒤돌아본 문유산..
내리막을 따라 내려서면..
편백나무 조림지에 잔달래꽃이 활짝..
벌목지대를 지나면..
노고치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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