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14. 1. 4(토)
○ 기상상황 : 맑음(구름 한 점 없이 맑고 포근함)
○ 산행인원 : 나홀로
○ 산행코스 : 한빛교회~분적산~소룡봉~너릿재~지장산~수레바위산~너와나목장~장불재~서석대~중봉~동화사터~산장주차장
○ 거리 및 소요시간 : 약 23.2km, 8시간55분
노대동 한빛교회(08:55)~효덕제(08:58)~진남중갈림길(09:24)~405m봉(09:40)~분적산(09:45~55)~327.6m봉(10:10)
~322m봉(10:23)~소룡봉(10:55)~저승재(11:07)~도덕산 갈림길(11:49)~너릿재(12:00~05)~지장산(12:41~45)~
수레바위(13:15)~만연산 갈림길(620m봉, 14:00)~너와나목장(14:18~27)~장불재(15:20)~입석대(15:30~35)~서석대
(15:55~16:05)~임도(16:25)~중봉(15:35~40)~동화사터(17:00)~전망대(17:17)~늦재삼거리(17:37)~주차장(17:50)
<한빛교회~2.7km~분적산~6.0km~너릿재~7.4km~장불재~0.9km~서석대~1.2km~중봉~1.3km~동화사터~3.7km~산장>
○ 주요봉우리 : 분적산(415m), 소룡봉(405m), 지장산(359m), 수레바위(529.3m), 서석대(1,100m), 중봉(915m)
○ 산행지 소개
무등산 대종주길이라 함은 호남정맥 마루금을 따르지 않고 산자분수령 원칙에 따라 무등산 천왕봉을 중심으로 남쪽으로 뻗은 산줄기는
장불재, 수레바위산, 소룡봉, 정광산, 중봉산을 지나 드들강에 잠긴다.
북쪽으로 뻗은 산줄기는 중봉, 향로봉, 장원봉, 삼각산(월각산), 죽지봉(대포리봉)을 지나 극락강에서 생명을 다하는 남쪽 드들강에서
시작하여 무등산을 거쳐 북쪽의 극락강에 이르는 장대한 산줄기를 무등산 대종주길이라 한다.
무등산 대종주길의 산줄기는 광주광역시, 나주시, 화순군에 걸쳐 있으며, 무등산대종주길 거리는 약 58km이다.
○ 산행개요
2014년 갑오년 1월4일, 금년 들어 첫 토요일이다.
산악회를 갈까 하다가 마땅치 않아 나홀로 산행을 시작하기로 한다.
지난 2010년 대종주길 용산교에서 너릿재까지는 마무리 하였지만 그 후 여건이 여의치 않아 미루던 차에 이번에 산행일정을 잡았다.
이른 아침, 노대동까지 차를 부탁하여 노대동에 들머리를 찾는데 조금 헤매다가 지나는 사람에게 물어 들머리를 찾았다.
주공 휴먼시아 5차와 6차 사이길로 들어서니 막다른 길에 진남중학교와 한빛교회가 있다.
분적산 이후 저승재이후 까지 단 한사람도 만나지 못했고 377봉 이후 몇사람을 만났다.
먼길을 달려와 너와나목장에서 장불재 오르는길, 장불재에서 서석대까지도 힘이 들었지만 서석대에는 늦은 시간이라 한가하여 좋았다.
산장주차장에 도착하니 5시50분, 어둠이 내렸고 친구가 차를 가지고 마중 나와 쉽게 이동할 수 있었다..
초입지인 한빛교회에서 바라본 주공 휴먼시아 5차와 6차 사이의 도로..
한빛교회에 앞에서 산행준비를 한다..
한빛교회와 진남중학교 사이에 초입지가 바라보인다..
골목길을 따라가면 저수지..
초
초입지에 서있는 분적산 생태숲 안내도..
숲속으로 들어선다..
부드러운 소나무숲길을 따라 이어지는 등산로..
잠시 후 편백숲 길로 들어선다..
금당산이 솟아있고 그 아래의 제2순환도로 금당산터널, 좌우로 들어선 아파트단지..
능선봉에 올라서면 좌측으로 무등산 줄기가 바라보인다..
다시 내려섰다 오르면 진남중 갈림길.. 저수지 옆 골짜기를 따로 오르는 길과 합류되는 지점이다..
광주대, 남구지역, 그리고 금당산 너머 서구 풍암동까지..
분적산 전위봉인 405m봉은 노대마을 갈림길이다.
노대 마을은 김해 김씨 집성촌이고, 분적산 기슭 석림촌(石林村)에서 커져나갔다..
건너편에 분적산 정상의 정자가 바라보인다..
정상에 오르면서 바라본 무등산 풍경..
정자가 있는 분적산(紛積山) 정상이다..
광주 남구 노대동과 동구 지원동 경계에 있는 분적산은 무등산에서 서쪽 너리재로 내려선 능선이 소룡봉을 거쳐 북쪽으로 솟아있다.
서쪽 수박골에서 대촌천이 발원하고, 서편에는 노대마을, 남동쪽에는 내남동 내지마을, 북동쪽에는 월남동 칠전마을이 위치한다.
분적(紛積)은 산을 정점으로 여러 갈래로 등성이가 나눠진다는 의미라고 한다..
분적산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무등산..
운무에 잠겨 희미한 풍경이 신비스럽고, 가야할 장불재와 서석대가 까마득하다..
아래로는 내지저수지와 내지마을이 바라보이고..
가야할 능선..
바로 앞 327.6m봉에서 정광산으로 이어가는 대종주길도 선명하다..
정상에서 잠시 머무르다가 정자 우측 능선을 따라 길게 내려선다..
가파르게 내려섰다가 오르면 327.6m봉.. 우측으로는 정광산으로 이어지고 너릿재 방향은 좌측으로 내려선다..
묘지 2기가 자리하고 있는 322m봉에서 바라본 분적산..
가는 길목에는 연리목..
지난 태풍에 쓰러진 나무들이 길을 막고있다..
능선을 따라가면 소룡봉..
직진하면 앵남으로 이어지고 대종주길은 좌측으로 내려선다..
저승재로 내려서면 골짜기 너머로 무등산CC가 바라보인다..
다시 오르막을 따라 오르면서 뒤돌아본 소룡봉..
소룡봉에서 뻗어내린 지능선..
가파르게 올라선 능선..
잡목이 우거진 숲길이 계속된다..
양지바른 남향의 함양박씨 묘역에서 잠시 쉬어간다..
묘역 옆 너럭바위에서 바라본 풍경.. 도덕산이 바라보인다..
다시 능선을 따라가면 도덕산 갈림길..
이후 임도를 따라 너릿재까지 이어가는데, 무등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만연산 줄기도 하늘금을 긋고..
해돋이명소로 알려진 곳..
너릿재터널에서 화순으로 이어지는 22번국도..
무등산 아름답게 바라보인다..
가야할 수레바위, 오른쪽으로 만연산 능선..
너릿재에 내려선다..
너릿재에 표석..
너릿재유래비..
너릿재는 화순의 북서부 화순읍 이십곡리에서 광주 동구 선교동으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무등산에서 장불재로 이어져 남쪽 수레바위산과 소룡봉 사이의 재로 현재 29번 국도가 통과하고 있다.
<여지도서>(화순)에 "북쪽으로 광주와의 경계에 있는 판치(板峙)까지 가는 길이 9리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대동지지>에 "판치는 북쪽 10리에 있으며, 광주와 경계이다."고 수록되어 있다.
판(板)은 판판하고 넓게 켠 나뭇조각인 널빤지를 의미하는데, 널재 또는 널의 재에서 너릿재가 한자로 표기되면서 판치가 된 것으로 보인다. <해동지도>와 <대동여지도>에 무등산 서쪽으로 뻗은 산줄기에 판치가 묘사되어 있다..
탐방안내도..
너릿재에서 이어지는 능선..
예전에 없었던 나무데크가 356m봉을 우회하여 설치되어 있다..
출입이 통제된 356m봉..
가야할 수레바위에서 장불재, 서석대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좌측의 마집봉 능선..
집게봉에서 마집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그리고 제2수원지..
지장산에 이른다..
잠시 쉬어가며..
수레바위가 눈앞에 다가온다..
좌우 바위봉우리 모양이 수레바위의 바퀴처럼 보인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수레바위에 설치된 목계단..
계단을 올라서면 지나온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분적산에서 휘감아 돌아온 능선..
전망이 트이는 묘지를 지나면 수레바위 이정표가 서있다..
능선봉은 교리갈림길..
이정표가 있는 능선봉에서 간단히 점심식사를 하고 떠난다..
정망바위에서 바라본 서인봉, 중머리재, 중봉..
중봉에서 장불재, 서석대, 천왕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만연산 갈림길 능선봉에서 너와나목장으로 내려선다..
능선을 우회하는 길이 새롭게 만들어져있다..
너와나목장 입구에 도착한다..
흑염소와 흑대지 등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너와나목장이다..
국립공원이 된 후 수만리탐방지원센터가 들어서있다..
장불재 1.6km이정표를 따라 오른다..
길가에 웬 말이 한마리 있다.. 금년이 말의 해인데..
장불재 입구로 들어선다..
한참을 오르면 KT통신탑이 고개를 내민다..
백마능선에 올라서면 이정표..
무등산 주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당겨본 서석대 정상..
입석대..
서석대..
늦은 시간이라서인지 장불재는 한산하다.
장불재는 광주와 화순의 경계가 되고 있는 능선 고개로 해발 900m의 고갯길이다.
이전에 동복, 이서 사람들이 광주를 오갈 때 지나던 고갯마루이다...
장불재에서 오르면 입석대..
입석대는 백악기후기(약1억만~6천만년전)에 화산이 폭발하여 솟구쳐 오른 용암이 지표로 흘러나와 냉각되면서 생긴 주상절리대이다.
높이 10~16m, 5~6모의 돌기둥이 우람하게 둘러서 그 형상이 신비로워 서석대와 함께 천연기념물(제465호)로 지정되어 있다..
오랜 세월 풍상을 겪어온 입석대는 석수장이가 먹줄을 퉁겨 세운 듯 하늘에 닿을세라 조심스럽게 늘어서 있는 모습이 우람하기만 하다.
옛날에는 이곳에 입석암이 있었고 주변에는 불사의사, 염불암 등 암자들이 있었다 한다...
행정구역상 전남 화순군 이서면에 속하는 입석대에 들어서면 그 절경에 쉽게 발검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과연 무등산 3경중의 하나라 할만 하다는 느낌이 든다..
낙타봉에서 안양산으로 이어져가는 호남정맥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가야할 서석대 정상..
승천암..
옛날 이 부근의 암자에 무엇인가에 쫓기던 산양을 스님이 숨겨준 일이 있었다. 어느날 스님의 꿈에 이무기가 나타나 산양을 잡아먹고
승천해야 하는데 네가 훼방을 놓았다며 만약 종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너라도 잡아먹어야 겠다고 했다.
얼마후 난데없이 우렁찬 종소리가 들렸고 이무기는 곧장 스님을 풀어주고 승천하게 되었다는 전설이 얽힌 바위이다..
서석대 표지석이 있는 서석대 정상에 올라섰다..
천태만상의 암석들이 정상인 천왕봉(1,186.7m)을 중심으로 앞에는 뾰족한 절벽으로 솟은 인왕봉이 있고
뒤편에는 지왕봉이 있는 사이에 남향의 군막사가 여러 채 있다..
무등산은 그 웅장함으로 인하여 광주와 전라남도민의 신앙대상이 되어온 신산으로 알려 졌다.
특히 서석대, 입석대, 규봉의 암석미는 대단하다.
무등산 삼대 절경인 입석대, 서석대, 광석대를 일컬어 무등산 삼대석경이라 부르기도 한다..
광주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중봉을 지나 중머리재로 이어지는 능선..
장불재의 KBS송신탑과 KT통신탑..
인왕봉 너머로 천왕봉이 흉물스럽다..
광주호와 담양들판..
산상의 호수인양 동복호가 물을 가득 담고 있고, 크고작은 산줄기들이 중첩되어 파노라마처럼 검게 솟아 있다..
정상에는 까마귀들이 가득하다..
중봉에서 청심봉, 동화사터로 이어지는 능선..
서석대 정상에서 내려다본 풍경..
무등산 정상의 삼봉인 인왕봉이 파란 하늘과 어울어져 아름답다..
기암괴석..
서석이라고 쓴 표지석이 새롭다..
잠시 내려서 서석대 앞에 선다.
서석대는 무등산 정산의 남쪽 아래의 동쪽에서 서쪽을 향해 줄지어 서있다.
저녁노을이 들 때 햇살에 반사되어 수정처럼 빛나기 때문에 서석을 수정병풍이라고도 했다고 전한다.
무등산을 서석산이라 부른것은 이 서석대의 돌경치에서 연유한 것이다.
서석대의 병풍바위는 맑은 날 광주 시가지에서도 그 수려함을 바라볼 수 있다고 한다..
중봉 너머로 광주시가지..
내려서는 길목의 전망바위에서 내려다본 풍경..
정상을 올려다본다..
눈으로 가득한 북사면을 내려서면 군부대 임도..
임도에서 중봉으로 향한다..
중봉에서 바라본 서석대와 천왕봉..
아름다운 풍경에 잠시 머무른다..
인증샷도 하고..
중봉에서 바라본 KBC, MBC송신탑..
내려서는 길목에서 지나온 능선을 바라본다..
무등산 정상이 한눈에..
좀 더 당겨본다..
동화사터 상단에서 바라본 동화사터..
해질녘의 광주시가지..
동화사터에서 바라본 중봉..
가파르게 내려서 임도에 이른다..
석양의 전망데크..
붉게 타들어가는 광주의 풍경이 아름답다..
도로를 따라가면 아직도 원효분소까지는 먼길..
북사면이라서인지 눈덮인 빙판길이다..
늦재삼거리..
어둠이 몰려온 도로를 따라 일주문에 이른다..
텅 빈 주차장, 그 너머로 북봉에서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6시가 다되어 가는 시간.. 길고 긴 하루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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