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섬 신안 하의도(荷衣島) - 3. 큰바위얼굴, 그리고 하의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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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섬 신안 하의도(荷衣島) - 3. 큰바위얼굴, 그리고 하의도 풍경..

by 정산 돌구름 2013. 8. 7.
평화의 섬 신안 하의도(荷衣島) - 3. 큰바위얼굴, 그리고 하의도 풍경..

 

평화의 섬 하의도, 죽도 큰바위얼굴..

도서명 : 대섬(죽도) / 위 치 : 신안군 하의면 어은리 산 321(임) / 면 적 : 0.024㎢(0.038㎢)

해안선연장 : 0.8km / 도서간 직선거리 : 0.19km

○ 큰바위 얼굴과 사자바위 전설..

옛날 하의도 피섬(어은리)마을 뒷산에 고승이 암자를 짓고 덩치가 큰 숫사자를 키우며 수도에 정진하고 있었다.

깊은 산골이라 들짐승도 많았지만 피섬 앞산에 사는 큰 범이 자주 출몰하여 가축은 물론 인명까지 해치는 일이 발생하기에 이르렀다.

마을 사람들은 중생들을 위해 애쓰는 스님께 도움을 청하기로 의견을 모아 요청을 하니 스님이 쾌히 승낙함으로써 마을 젊은이들과

숫사자의 범 사냥이 시작되었다.

범은 결국 피투성이가 되어 생포되었지만 싸움을 진두지휘하며 앞장섰던 스님 또한 범에게 물려 중태에 빠졌다.

또한, 많은 젊은이들이 죽거나 다쳤으며, 스님 역시 심하게 다쳐 마을 사람들의 염원에도 불구하고 18일 만에 운명하였다.

사자는 이를 알고 사흘 밤낮을 울부짖다 죽게 되었다.

이에 마을 사람들은 주인을 섬기며 의롭게 죽어간 사자와 중생을 위해 목숨을 바친 스님을 마을이 내려다보이는 뒷산 양지바른 곳에

안치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장례를 치르는 날 상여가 나가자 전 주민이 슬퍼하며 울었다.

관을 땅에 묻으려 할 때였다. 하늘에서 번쩍하더니 사천왕이 내려와 스님과 사자를 정자 맞은 편 바다 바위섬에 안치하라는 부처님의

명을 받고 왔다면서 사체를 안고 정자 쪽으로 사라졌다.

마을 사람들이 뒤를 쫓아 정자에 도착하자 하늘에서 “때가 되면 온 천지를 평안케 할 큰 인물이 나타 날것이다.”란 소리와 함께 안치를

마친 사천왕이 구름을 타고 하늘로 사라졌다.

정자 앞 작은 바위섬 위에는 대나무가 무성하게 심어져 있었고 옆면의 바위는 옆에서 보면 영락없는 사람 얼굴 형상이요, 앞에서 보면

갈기가 무성한 숫사자가 주인의 명을 기다리는 듯 웅크리고 앉아 있는 형상으로 변하여 있었다.

이에 이 때부터 사람들은 이 바위섬을 대섬(죽도, 竹島)이라 부르고 바위를 스님과 의로운 사자를 기리기 위해 “큰바위 얼굴” 또는

“사자 바위”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곳 주민들은 우연의 일치일지는 모르겠으나 후세에 큰 인물이 나타날 것이라는 예언이 김대중대통령을 뜻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고 한다..

 

 

 

 

 

 

 

 

 

 

 

 

 

 

 

 

 

 

 

 

 

 

 

 

 

 

 

 

 

 

 

 

 

 

 

 

 

하의도를 떠나 목포로 향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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