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일자 : 2013년 8월 8일(목)
○ 기상상황 : 구름 조금 맑음(무더운 여름 날씨. 32~34℃)
○ 여행코스 : 거제 저구항~소매물도~망태봉~등대섬~선착장~저구항~구조라해수욕장
저구항(13:30)~유람선(13:30~14:25)~선착장(14:30)~남매바위(14:40)~소매물도분교(15:02)~관세역사관(15:08~14)
~망태봉 삼각점(15:16)~해안가(15:35)~등대(15:55~16:10)~선착장(16:45)~유람선(17:50~18:30)~저구항(18:30)
○ 교통상황 : 문흥명지(08:50)~남해고속~섬진강휴게소~35번고속~통영IC~14번~저구항(11:55)
○ 소매물도(小每勿島) 소개
웃매미섬이라고도 하는 소매물도는 통영항에서 남동쪽으로 26㎞ 해상에 있다.
매물도와 바로 이웃하고 있으며, 북서쪽에 가익도(加益島), 남동쪽에 등가도(登加島)가 있다.
면적 0.51㎢, 해안선 길이 3.8㎞, 최고점은 망태봉 157.2m으로 평지가 드물고 해안 곳곳에 해식애(海蝕崖)가 발달하였다.
동쪽의 등대섬과는 물이 들고 남에 따라 70m의 열목개 자갈길로 연결되었다가 다시 나누어지곤 한다.
옛날 중국 진(秦)나라의 시황제의 신하가 불로초를 구하러 가던 중 그 아름다움에 반해 '서불과차(徐市過此)'라고 새겨놓았다는
글씽이굴이 있으며, 그외에 형제바위·용바위·부처바위·촛대바위 등 바위 입상이 바다를 굽어보고 있다.
부근 수역은 고등어·전갱이·멸치·방어 등 회유 어족이 많아 연중 어로가 활발하고, 전복·소라·돌미역·해삼 등이 채취된다.
마을 위쪽으로부터 등대섬으로 넘어가는 작은 길의 주변에는 수크령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당산제의 전통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으며, 남매바위 설화가 전해진다.
1986년 소매물도에서 크라운제과의 쿠크다스 광고를 촬영한 것을 계기로 소매물도는 쿠크다스섬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고 있다.
2009년 크라운제과는 통영시의 '가고 싶은 섬 소매물도' 사업에 동참하기로 하고 회사차원의 '쿠크다스섬 클린캠페인'을 추진하였다.
매물도는 조선초기에는 <매매도(每每島)>로, 후기에는 <매미도(每味島)>와 <매물도(每物島 또는 每勿島)>로 표기되었다.
가장 북쪽의 섬은 대매물도이며, 그 위로는 어유도가 위치하고 있다. 아래의 소매물도와 등대섬은 인접하여 있다.
한려해상국립공원 안에 드는 소매물도는 통영항에서 배를 타고 비진도를 거쳐 1시간40분, 거제 저구항에서 대매물도를 거쳐 50분
바닷길을 달리면 바다 가운데 우뚝 솟은 산과 같은 소매물도에 도착한다.
차가 들어갈 수 없어 걸어야만 섬 곳곳을 돌아볼 수 있는데 섬의 유일한 평지인 소매물도 분교는 1996년에 폐교가 되어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들을 수 없으나 그곳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광과 바로 옆 등대섬의 전경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썰물 때는 소매물도의 몽돌밭으로 모세의 바닷길이 열려 등대섬까지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데 하얀 등대가 서있는 등대섬의 전경을
바라보는 것은 소매물도 여행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1870년경 김해김씨가 소매물도에 가면 해산물이 많아 굶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거제도에서 이주하여 한때는 총 30여 가구가 살기도
했었지만 현재는 10여 가구만이 남아 있다.
본섬와 등대섬인 해금도로 이루어진 소매물도는 하루에 두차례 바닷길이 열리는 곳으로 유명한 섬이다.
선착장에서 20분 가량 비탈길을 오르면 하얀 포말에 감긴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작은 섬들이 눈앞에 펼쳐지는 망태봉에 도착하고,
다시 길을 따라 10여 분 내려가면 한 폭의 그림같은 등대섬의 전경을 볼 수 있다..
○ 여행후기
하계휴가를 맞아 무작정 떠난 거제와 통영의 1박2일,
그 첫날 거제 저구항에서 소매물도를 향하였다.
거제 저구항에서 소매물도 배시간은 12시, 13시30분으로 11시55분에 도착하여 12시 배로 갈 수 있었으나 여유를 가지고 다음배로..
저구항과 장사도유람선 선착장 중간의 주차장에서..
저구항..
장사도 유람선 선착장..
저구항, 소매물도 여객선 타는 곳..
항구의 풍경..
소매물도로 떠나는 여객선..
저구항..
망사해수욕장 풍경..
장사도..
어유도..
어유도 앞 무인도..
매물도..
매물도 당금선착장..
매물도 장군봉..
매물도 대항선착장..
소매물도가 바라보인다..
매물도의 끝자락..
매물도..
소매물도가 다가온다..
뒤돌아본 매물도와 어유도..
바위섬..
소매물도항이 다가온다..
아름다운 풍경..
소매물도에 도착하여..
한려해상국립공원 소매물도..
자연경관을 간직한 섬..
좌측의 매바위 방향으로 향한다..
6구간 소매물도 등대길 구간..
크라운제과에서 관리하는 섬..
선착장의 풍경..
떠나가는 배..
해안선..
호젓한 숲길..
금지된 사랑, 그 전설 속의 남매바위..
옛날 어미 섬 매물도에 자식 없이 살아가는 부부가 있었는데, 뒤늦게 남매 쌍둥이를 낳았다.
남매 쌍둥이는 명이 짧아 일찍 죽게 된다는 말들이 있어 부부는 딸을 인근 소매물도에 버렸다..
세월이 지나 아들은 불쑥 자랐고, 어느 날 아들은 나무 하러 산에 갔다가 소매물도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를 보았다.
부모는 아들에게 "소매물도는 무서운 용이 사는 곳이니 절대 가서는 안 된다"고 신신 당부했었다.
그러나 아들은 부모 말을 가볍게 여기고, 마침내 소매물도에 건너가 물비린내 달콤한 처녀를 만났다.
첫눈에 반한 두 남녀는 정념을 못 이겨 서로 끌어안고 사랑을 나누었다.
그때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들고 비바람 천둥번개가 치면서 두 남녀는 바위로 변해 벼랑 아래로 굴러 떨어지고 말았다..
매물도가 한눈에..
때로는 호젓한 숲길..
망태봉으로 오르는 길가..
아름다운 조망..
소매물도 항이 바라보인다..
먼길을 돌아 갈림길에 이른다..
지금은 사라진 소매물도분교..
잡초속에 출입금지되어 세월의 무상함을 느낀다..
쉼터의 안내도..
양심의 거울..
바다풍경..
갈림길에서 망태봉으로..
망태봉에 오르는 길..
조망..
망태봉 정상의 매물도관세역사관..
대지면적 1,034㎡, 역사관 건물 73.72㎡ 규모의 1층 역사관과 2층 전망대를 포함한 철근콘크리트 구조물로 기존 건축물을
원형 그대로 복원코자 2010년 5월부터 사업에 착수해 17개월만에 공사를 완료하여 2011년10월18일 개관하였다..
1978년7월15일 남해안지역 해상밀수 근절을 위해 설치하였다..
역사관 내부 1층에는 구 매물도감시서의 역할, 당시 남해안 밀수사건 기록, 레이다, 통신기기 및 당시 근무상황을 반영한 비품등을
전시하고 관세청 홍보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2층 전망대에는 망원경을 설치해 남해안의 아름다운 모습을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외부에는 당시 선박의 감시를 위해 설치·운영했던 레이다 안테나를 축소해 복원 설치하고,
관세국경 지킴이 세관직원 모습의 청동상(포토죤)을 설치했다..
'매물도관세역사관'은 1978년부터 1987년까지 남해안 해상밀수 단속을 위해 설치·운영했던 매물도감시초소(레이다기지)를 복원한
것으로 소매물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볼거리 제공과 세관 역사와 관세청을 소개하는 전시공간으로 활용코자 새롭게 탄생했다..
망태봉에서 바라본 해상 풍경..
바로 옆 삼각점이 있는 망태봉 정상..
고래등...
매물도..
등대섬이 바라보인다..
갈라진 몽돌해변..
통영과 소매물도를 오가는 여객선..
선착장의 풍경..
17시50분 여객선.. 통영를 오가는 배와 겹쳐 저구항 여객선은 대기하고 있다..
구조라해수욕장 야영장.. 10,000원의 입장료를 받는다..
해수욕장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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