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의 조망대 왕산~필봉산~강구산 산행, 그리고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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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2

지리산의 조망대 왕산~필봉산~강구산 산행, 그리고 조망..

by 정산 돌구름 2012. 12. 4.
지리산의 조망대 왕산~필봉산~강구산 산행, 그리고 조망...

 

산행일자 : 2012. 12. 1 (토)

기상상황 : 구름 조금 낀 맑은 날씨

산 행  팀 : 남도산사랑산악회 - 27,000원(목욕비 5,000원 별도)

산행코스 : 왕산, 필봉산(경남 산청)

   구형왕릉~망경대~작은 왕산~왕산~여우재~필봉산~안부쉼터~강구산~특리교~본디올 주차장

구간별소요시간 : 약10.5Km, 4시간15분소요

   주차장(09:20)~구형왕릉(09:25~35)~둘레길 임도(09:44)~망경대(10:10~15)~전망바위(10:40)~작은왕산(10:50~55)~

   왕산(11:10~25)~여우재(11:42)~필봉산(11:52~12:00)~점심(12:10~25)~안부쉼터(12:45)~강구산(12:55)~임도

   (특리교(13:32)~본디올주차장(13:35)

주요 봉우리 : 왕산(923.2m), 필봉산(848m), 강구산(685m)

교통상황

   비엔날레(07:30)~88고속~대전-통영고속~생초IC(09:05)~구형왕릉 주차장(09:15)

   주차장(14:15)~60번~생초IC~대전-통영고속~88고속~인월옹기사우나(14:50~15:55)~지리산IC~88고속~비엔날레(17:00)

 

 

 

산행지 소개

  왕산(王山 923.2m)은 북쪽 산기슭에 있는 가락국 제10대 왕 양왕(讓王)의 능인 전구형왕릉에서 유래하였으며,  옛날 가락국의 궁궐

  이름인 태왕궁에서 이름을 따서 태왕산으로 불리기도 했다.

  김수로왕이 말년에 이 산에서 휴양했다고 가락국 양왕 신도비에 새겨져 있기도 한 이 산은 가락국의 왕과 많은 사연이 있음을 알려주는

  지명인 왕등재, 국골, 깃대봉 등이 각종 기록이나 문헌에도 나와 있다.

  왕릉은 타원형 돌무덤으로 사적 제214호로 지정되었다. 산 일대가 예로부터 고령토 산지로 유명했으며 산기슭에 금서 특리요지,

  금서면 향양리요지, 금서면 방곡리요지 등의 가마터가 산재해 있다.

  지리산 천왕봉(1,915.4m)에서 북으로 이어지는 주능선 약 2km 거리인 하봉(1,781m)에서 북동으로 방향을 틀어나간다.

  이 능선은 쑥밭재를 지나간 1,315.4m봉에서 거의 동쪽으로 휘돌아나가다 약 2km 거리에서 다시 북동으로 방향을 바꿔 약 2km

  거리인 왕등재에 이르러 남동쪽으로 방향을 틀어나가는데, 바로 이 지점에서 북동으로 가지를 쳐 나가는 능선이 있다.

  왕등재에서 북동으로 달아나는 능선이 약 6km 거리에 이르러 빚어놓은 산이 해발 923.2m인 왕산이다.

  왕산에서 계속 북진하는 능선은 905.3m봉에서 북동으로 휘어져 내리다가 틉톱재에서 잠시 가라앉았다가 봉화산(526m)을 들어

  올린 다음, 그 여맥을 임천강과 경호강에다 모두 가라앉힌다.

  왕산 동릉 상 1.5km 거리에는 뾰족하게 솟은 암봉이 있다.

  바로 필봉산(848m)인데 왕산에 올랐다면 필히 이 봉까지 가보게 되는 인기있는 봉우리여서, 왕산과 함께 항상 산행이 연계된다.

  필봉산(筆鋒山 848m)은 붓끝처럼 뾰족한 데서 이름이 유래됐는데, 여성의 유두를 연상케해 유두봉이라고도 불렸다고 전해진다.

  필봉산 정상에 오르면 마치 비행기를 타고 하늘 위에 떠 있는 듯 사방으로 절벽을 이룬 정상에서 막힘없는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특리 방면 아래로는 광구계곡과 전통한방휴양관광지 공사장이 샅샅이 내려다보이고, 멀리 봉화산 줄기 너머로 임천강과 경호강이

  만나는 곳인 생초면이 대전~통영간 고속도로와 함께 시원하게 내려다보인다.

  동으로는 황매산과 부암산이 하늘금을 이루고, 남동으로는 경호강을 건너는 고속도로와 함께 산청읍 시가지와 웅석봉이 어우러져

  한폭의 아름다운 동양화를 연출한다.

  남으로는 왕등재 능선 위로 지리산 천왕봉이 하늘과 맞닿아 보이고, 서쪽으로는 왕산 정상이 마주보인다.

  왕산은 산청군의 다른 거대한 산들처럼 지리산의 유명세에 가려 인근 산악인들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았다.

  그렇지만 정상에서의 조망과 필봉산으로 이어지는 날등의 철쭉과 억새밭의 조화는 가히 환상적이다.. 

 

생초IC를 빠져나와 잠시 구불구불한 도로를 따라가면 산청 전 구형왕릉 주차장에 이른다..

 

주차장을 지나면 바로 옆에 가락국시조왕묘유지비가 있고..

 

건너편에는 신라 태대각간 김유신의 비가 있다..

 

잠시 후 구형왕릉이 바라보이고..

 

가락국의 마지막왕 구형왕의 석총, 산청 전 구형왕릉(山淸 傳 仇衡王陵)..

 

1971년2월9일에 사적 제214호로 지정된 경남 산청군 금서면 화계리에 있는 가락국(駕洛國) 제10대 구형왕의 돌무덤[石塚]이다.

구형왕은 신라 김유신(金庾信)의 증조부로 구해(仇亥) 또는 양왕(讓王)이라고도 한다.

521년 가야의 마지막 왕이 되어 532년 신라 법흥왕에게 영토를 넘겨줄 때까지 11년간 왕으로 있었다..

 

이 돌무덤은 일반 분묘들과 달리 각 층이 단을 이루고 있는 방형으로서 서쪽에서 동쪽으로 흘러 내리는 경사면에 잡석으로 축조하였다.

전면은 7단을 이루고, 후면은 갈수록 경사가 커져서 각 층의 높이에 따라 체감되고 있다.

석렬은 전면에서조차 직선이 아닌 곡선을 이루고 있으며 모퉁이도 뚜렷하지 않고 정상은 봉분과 같이 타원의 반구형을 이루고 있다.

꼭대기는 타원형으로 되었고 전면 중앙에서의 전체 높이 7.15m이며, 제4단 동면에 너비 40cm 내외, 높이 40cm 내외,

깊이 68cm 내외의 감실이 개설되어 있으나 무엇을 위한 시설인지 알 수 없다.

이 돌무덤을 중심으로 같은 잡석으로 높이 1m 내외의 담을 쌓고 전면 중앙에〈가락국양왕릉(駕洛國讓王陵)〉이라고 새긴 석비가 있다.

그 앞에 상석(床石)과 장명등(長明燈)이 있고 좌우에는 문인석(文人石), 무인석(武人石), 석수(石獸)가 각각 1쌍씩 있으나 이 석물들은

 최근의 시설물들로 돌무덤과는 시대적인 차이가 많다..

 

양릉각..

 

초입지에 왕산 4.8km이정표.. 

 

잠시 후 임도가 지나는 동의보감둘레길과 만나고..

 

동의보감둘레길 종합안내도가 있다..

 

소나무숲이 울창한 숲길로 들어선다..

 

주능선상에 오르면 아담한 표지판..

 

유의태약수 갈림길..

 

오르는 좌측으로는 조림지의 울창한 숲..

 

잠시 후 망경대가 바라보인다..

 

바위에 새겨진 글.. 마치 금강산의 글씨들처럼..

 

우회하여 오르면 망경대..

 

농은 민안부선생을 기리기 위해 위 바위를 망경대라..

 

망경대의 조망도 뛰어나다..

 

망경대의 전설..

 

구비구비 임천강이 흐르고..

 

휴양지 갈림길을 지나면 확 트이는 조망바위.. 임천강 너머로 삼봉산과 백운산 줄기.. 

 

멀리 금원, 기백산 능선까지..

 

지리산 천왕봉이 다가오고.. 

 

뻗어내린 능선들..

 

삼봉산 너머로는 반야봉에서 바래봉으로 이어지는 마지막 능선도 바라보인다..

 

멀리 남덕유산 끝자락도 보이고..

 

첩첩산중의 풍경이 그대로 바라보인다..

 

파란 하늘에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건너편의 작은 왕산과 왕산, 그리고 멀리 지리산 천왕봉..

 

지나온 조망바위..

 

작은 왕산..

 

나홀로 한 컷..

 

지나는 사람에 부탁해 천왕봉을 배경으로 한 컷을 해본다..

 

그리고 필봉을 배경으로..

 

우뚝 솟은 필봉..

 

지나온 능선 전망바위..

 

산악회 표지석..

 

정성을 들여 만들었다..

 

그 옆의 아름다운 소나무..

 

추모공원 갈림길..

 

왕산..

 

조망이 확 트인다..

 

역시 지나는 사람에게 부탁하여 한 컷한다..

 

멀리 천왕봉..

 

표지석의 반대편..

 

다시 한 컷..

 

천왕봉에서 뻗어나온 산줄기들..

 

웅석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잠시 시간을 보내고 정상을 내려선다..

 

바란 하늘과 지나온 능선..

 

가야할 필봉산..

 

갈림길이 있는 여우재에 내려선다..

 

잠시 오르면 다시 조망..

 

수철리의 다랭이논 풍경이 아름답다...

 

필봉산 정상..

 

필봉산에서 바라본 천왕봉...

 

볼수록 아름답다..

 

반대방향으로 멀리 황매산도 아름답고..

 

지나온 왕산 능선..

 

잠시 나홀로..

 

배낭을 삼각대 삼아..

 

여러 장면을 연출한다..

 

홀로 걷는 자유로움..

 

왕산에서 작은왕산, 그리고 전망바위로 이어지는 지나온 능선..

 

멀리 웅석봉 산줄기..

 

산청시가지, 경호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다..

 

산청 뒤편의 정수산, 그 너머로 황매산..

 

역시 아름다운 수철리의 다랭이논들..

 

왕등재에서 멀리 웅석봉 능선까지 이어지는 산줄기..

 

가야할 능선과 산청시가지..

 

널따란 암반위에 앉아 나홀로 점심..

 

경호강을 가로 지르는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뒤돌아본 필봉산..

 

암봉을 지나고..

 

아름다운 풍경과 왕등재..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능선을 따른다.. 왕복사 방으로 10m가량 간 후 능선을 따라야 한다.(우측으로는 왕복사로 내려서고..)

 

강구산 정상은 밋밋한 능선봉..

 

쓰러진 나무들로 길이 억망이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산청시가지..

 

낙엽만 수북히 쌓인 능선길..

 

때로는 울창한 소나무숲길..

 

아름다운 버섯..

 

희미한 능선길에 표시된 하얀 줄을 따라간다..

 

한참을 내려서면 동의보감둘레길을 가로지른다..

 

희미한 길을 따라..

 

잠시 후 임도에 내려선다.. 전망바위~왕산~필봉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제 능선은 끝나고..

 

전통한방관광단지 공사가 한창인 특리교를 지나면..

 

바로 위에 본디올 주차장에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후미가 내려오기를 기다리며 전통한방관광단지를 둘러본다.. 

 

 

 

 

 

 

 

Epilogue..

나름 무척이나 바빴던 10월과 11월을 보내고 모처럼 산악회를 따라 산행을 한 것 같다..

올 가을은 단풍산행 한번 제대로 가지 못하고 가을을 보냈고 이제 겨울로 접어들었지만 자주 산행에 참여할 지 알 수 없다..

오랜만에 산행에 너무 짧은 코스였지만 그래도 맑은 날씨에 춥지않게 산행을 마무리하여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