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기행] 화순향교(和順鄕校) 대성전과 명륜당, 그리고 만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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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기행] 화순향교(和順鄕校) 대성전과 명륜당, 그리고 만화루..

by 정산 돌구름 2012. 9. 27.
[화순기행] 화순향교(和順鄕校) 대성전과 명륜당, 그리고 만화루...

 

탐방일 : 2012년 9월 21일

소재지 : 전남 화순군 화순읍 교리 293

화순향교 소개

   세종15년(1433년)에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되었다.

   정유재란 때 회신(灰燼)된 것을 광해군3년(1611년) 현감 이인부(李仁傅)가 중수하였다.

   인조25년(1647년) 현감 홍명하(洪命夏)가 중수하고 헌종14년(1848년)과 1917년, 1976년에 보수하였다.

   현존 건물로는 5칸의 대성전을 비롯하여 동무(廡)·서무(西廡)·명륜당·동재(東齋)·서재(西齋)·만화루(萬化樓)·고직사(庫直舍) 등이 있다.

   대성전에는 5성(五聖), 송조4현(宋朝四賢), 우리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敎官)이 정원 30명의 교생을 가르쳤으나, 갑오개혁 이후 신학제 실시에

   따라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고 봄·가을에 석전(釋奠)을 봉행(奉行)하며 초하루·보름에 분향을 하고 있다.

   이 향교의 대성전은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63호로 지정되어 있고, 만화루는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60호로 지정되어 있다.

   전적은 판본 36종 167책, 사본 28종 29책이 보존되어 있다.

   이중 양사재규(養士齋規)·향교도총등록(鄕校都摠謄錄)·명륜계안(明倫契案)·향교전답양안(鄕校田畓量案)·청금안(靑衿案)·향교죽전완문

   (鄕校竹田完文)·상교기타수세절목(庠校其他收稅節目) 등은 조선 후기 향교연구의 자료일 뿐만 아니라, 이 지방 향토사연구의 귀중한

   자료이다. 현재 전교(典校) 1인과 장의(掌議) 수인이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약간 높은 언덕에 자리잡고 있으며, 일반적인 향교의 건물

   배치처럼 강당인 명륜당이 앞에 있고 제사 공간인 대성전이 뒤에 있는 전학후묘의 형식을 보이고 있다.

   대성전은 공자를 비롯한 중국과 우리나라 성현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지내는 건물이다.

   지붕처마를 받치면서 장식을 겸하는 공포가 기둥 위에만 놓인 주심포양식의 건물로, 지붕 옆면이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집이다.

   건물자체는 보존상태가 비교적 좋으나 기단의 일부가 시멘트로 메워져 있는 것이 흠이다.
   조선시대에는 국가에서 토지와 노비·책 등을 지급받아 학생을 가르쳤으나,갑오개혁 이후 교육기능은 없어지고 제사기능만 남아있다..

 

 

 

 

 

명륜당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집이나 양쪽으로 1칸씩 늘려서 사용하고 있다..

 

 

 

 

 

 

대성전은 1976년9월30일 전남도 유형문화재 제63호로 지정되었다.

조선시대인 1433년(세종 15)에 명륜당(明倫堂), 만화루(萬化樓)와 함께 창건되었다.

1597년(선조 30) 정유재란의 병화로 소실되었다가 1611년(광해군 3)에 현감 이인부(李仁傅)가 복원하였다.
그뒤 1647년(인조 25)에 현감 홍명하(洪命夏)가 유림들과 함께 대성전을 포함한 향교건물을 중수(重修)하였다.

1848년 이후 10여 차례에 걸쳐 대성전의 기와, 단청, 담장 등의 보수가 이루어졌고

1998년에는 화순향교의 담장을 설치하고 전사청을 신축하였다..

 

대성전에는 공자를 비롯한 중국과 우리나라 선현의 위패(位牌) 27위를 봉안하여 향사(享祀)하고 있다.
정면 5칸, 측면 3칸의 맞배지붕으로 겹처마이며 막돌 바른층쌓기의 기단에 덤벙주초를 놓고 원주기둥을 세웠다.

기둥 위로 이익공식의 공포와 주두(柱頭), 창방(昌枋)과 퇴보가 연결되었으며 창방과 장혀 사이의 넓은 공간은 태극문양의 화반(花盤)을

기둥 사이마다 설치하였다. 배면에도 툇간을 설치하여 통행을 자유롭게 한 점이 특이하다...

 

장혀는 호형(弧形)을 그리며 내려 뻗은 모양으로 익공계의 주심포(柱心包) 양식인데 뒷면은 포작(包作)을 하지 않았다.

내부는 5량식이고 연등천장으로 되어 있고, 창호(窓戶)는 중앙 3칸만 설치하고 양 1칸은 토벽으로 처리하였다.

중앙 1칸은 2분합 띠살문이며 양 1칸은 외짝문에 띠살문을 하였다..

 

 

 

 

 

화순향교 만화루는 유생들의 하기 강학처와 향시장(鄕試場)으로 쓰인 호남 유일의 항교 누각으로 외삼문 밖에 있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중층 누각으로 지붕은 홑처마 팔작집이다.

누(樓)의 위 층 바닥 높이는 기단으로부터 170cm 정도로, 다소 높은 위치에 우물마루를 만들었다. 위층에 오르는 계단을 아래층의 중앙부

동편에 두어 위 아래로 통행이 편리하고, 위 아래층 모두 창호나 벽체가 없이 개방되어 누의 모습이 시원하고 단아하다.
건축양식은 낮은 기단 위에 막돌 초석(礎石)을 놓고 두리기둥을 세운 초익공양식이다.

가구(架構)는 양 측면에 중량을 걸친 5량가로 되어 있으며 굴도리를 사용하였다.

기둥머리는 창방(昌枋)으로 결구하여 그 상부에 소루(小累) 받침을 두었으며 누마루 주변에 간략한 평난간이 설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