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기행] 담양 영은사(靈隱寺) 석조여래좌상(石造如來坐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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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기행] 담양 영은사(靈隱寺) 석조여래좌상(石造如來坐像)..

by 정산 돌구름 2012. 8. 17.
[담양기행] 담양 영은사(靈隱寺) 석조여래좌상(石造如來坐像)..

 

탐방일 : 2012년 8월 16일

소재지 : 전남 담양군 고서면 금현리 133

석조여래좌상(石造如來坐像) 소개

  1986년2월7일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43호로 지정된 고려 초기의 불상이다.

  영은사에 있는 불상으로 전체 높이 2.6m, 불상 높이 1.60m로 불신과 광배를 하나의 돌에 새겼다.

  대웅전 안에는 석불좌상이 대·중·소형으로 3구가 봉안되어 있다고 하나 지금은 문화재로 지정된 대형불상 하나만 봉안되어 있다.

  이 불상은 예전부터 이곳에 노천불로 전해 왔다하고, 소형석불은 주변 구릉에 있던 것을 옮겨 온 것이라고 한다.

  불신과 광배(光背)가 1석으로 되어 있어 그 형식이 영암 도갑사석조여좌상(보물 제89호)과 비슷한 양식으로 신라말 고려초에 유행한

  지방적인 유파의 흐름을 잘 보여준다.  오랫동안 노천에 불신이 방치되었던 탓으로 각 부분의 형식이 뚜렷하지 못하다.

  머리에는 상투 모양의 머리묶음이 솟아 있고, 둥근 얼굴에 이목구비가 다소 형식화되어 있다.

  체구는 평판적이며 왼쪽 어깨를 감싼 옷을 입고 있는데 통견의 가사는 U자형의 옷주름을 돋을새김한 우견편단의 특징이 있다.

  몸 뒤쪽에 있는 배(舟)모양의 커다란 광배는 머리광배를 한 줄의 선으로 두르고 바깥부분에 불꽃무늬를 새겨 넣었다.

  상호(相好)는 원만 상에 가까우며 소발(素髮)의 머리칼에 둥그렇고 높은 육계(肉髻)가 얹혀 있다.

  이마에 백호(白毫)를 끼웠던 구멍이 보이며 눈은 희미하며 잘 보이지 않고 콧날은 우뚝하다.

  양쪽 귀는 짧은 편으로 어깨가 닿지 않으며 목에는 삼도가 있다.

  법의(法衣)는 통견(通肩)인데 어깨 부분에서 몇 줄기 선명하게 나타내다 밑으로 내려오면서 간략화하여 잘 보이지 않는다.

  수인(手印)은 오른손을 무릎에 얹은 형태의 항마촉지인을 하고 있다.

  어깨선은 거의 직각을 이루고 있어 인근의 궁산리 마애약사여래좌상과 광주 쌍촌동 극락암마애불좌상과 비교가 된다.

  무릎 아래의 대좌 부분은 매몰되어 있어서 형식을 파악할 수 없다.

  광배는 주형 거신광으로 원형의 두광(頭光)이 1줄의 선으로 돋아져 있다.

  그 주변에는 높이 16cm의 화불 7구를 역시 돋을새김 하였다. 이 불상이 있던 절터는 기록이 없어서 알 수 없다.

  불상의 조성 시기는 각 부분에서 통일신라시대의 양식을 많이 계승하고 있으면서 어깨선이 거의 직각이고 상호의 풍만감이 없으며,

  법의가 간소화되었다. 그래서 고려시대 전반기로 추정된다.

  영은사는 금현리사지로 전하는데, 광주 댐 입구 동쪽에 있는 금현리 노채마을의 동쪽 구릉에 있다.

  이 절은 1976년에 창건된 신흥 사찰이며, 대한 불교 법화종 소속이다.

 

 

 

 

 

 

 

 

 

현재 한창 공사중인 영은사는 1976년에 창건된 대한불교 법화종 소속의 신흥사찰 이라고 한다..

공사중이라서인지 대웅전에는 종이상자가 가득하고 뒤편의 새롭게 지은 건물은 현판이 없어 무엇인지 알 수 가 없다.

예전에는 석조여래좌상 옆에 석불 2구가 더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하나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