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기행] 장수3절 주논개사당 의암사(義岩祠)와 의암공원테마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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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기행] 장수3절 주논개사당 의암사(義岩祠)와 의암공원테마숲..

by 정산 돌구름 2012. 8. 20.
[장수기행] 장수3절 주논개사당 의암사(義岩祠)와 의암공원 테마숲...

 

탐방일 : 2012년 8월 18일

소재지 : 전북 장수군 장수읍 두산리 의암공원테마숲 

의암사 소개

  1981년4월1일 전북기념물 제46호로 지정되었으며, 남산 남쪽 기슭에 위치한 논개의 영정을 모신 사당으로 의암사(義岩祠)라고도 한다.

  장수삼절(長水三節)로 알려진 논개는 조선 중기의 의기(義妓)로, 진주병사 최경회의 사랑을 받았다 한다.

  임진왜란 때 끝까지 저항하던 진주성이 함락되자 왜장들은 촉석루(矗石樓)에서 주연을 베풀었다.

  기생으로서 그 자리에 참석한 논개는 성의 함락과 군관민의 죽음에 대한 울분을 참지 못하고 왜장 게야무라 후미스케(毛谷村文助)를

  바위 위로 유혹해 껴안은 채 남강 아래로 투신하여 자결하였다. 그가 뛰어내린 바위를 훗날 의암이라 하였다.

  지금 사당을 의암사라 부르는 연유이다. 헌종12년(1846년)에 현감으로 장수에 온 정주석은 이 곳이 논개가 자란 고장임을 기념하여

  논개생향비(論介生鄕碑)를 세웠는데, 사당 건립 당시 발굴되어 경내에 옮겨져 있다.

  논개의 순국 사실은 입으로만 전해 오다가 유몽인의『어우야담』에 수록되면서 글로도 전하게 되었다.

  그러나 임진왜란 중에 충신·효자·열녀를 수록한『동국신속삼강행』에는 기생의 정열(貞烈)을 표창할 수 없다는 이유로 누락되었다.

  이런 사실과는 관계없이 진주 고을민들은 강변에 제단을 마련하여 논개의 넋을 위로하고 국가적인 추모제전이 거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마침내 영조16년(1739년)부터 국가의 지원을 받아 의암 부근에서 제를 올릴 수 있게 되었다.

  고종5년(1868년)부터 가무와 함께 3일간의 대규모 추모행사를 마련하였으나 일제시대 때 중단되었다.

  의암사가 창건된 후에 장수군은 매년 9월 9일을 택하여 논개제전을 열다가 1968년부터는 장수군민의 날로 지정하고, 군민의 날 행사와

  겸하여 대제(大祭)를 지내고 있다

  지금의 사당은 1956년에 호남절의록(湖南節義錄)·호남삼강록(湖南三岡錄)·의암주논개사적비 등 사실(史實)에 근거하여 장수군내 각계

  인사가 성금을 모아 건립을 추진하면서 비롯된 것이다.   이때 이당(以堂) 김은호(金殷鎬)가 여러 고서와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하여 그린

  영정을 봉안하고, 의암사(義岩祠)라는 당시 부통령 함태영(咸台永)의 친필 휘호로 현판을 각자하여 걸었다. 

  그 후 1960년대 후반부터 의암사 성역화 사업을 추진하여 전체 2만여 평에 이르는 대지를 조성하여 사우(祠宇)를 이건(移建)하였다.

  구조는 삼문 안의 안마당과 중문으로 막은 사당의 두 영역으로 나누어 층을 이룬다.

  삼문 좌우로 사당채 뒤까지 담을 두르고, 중문 좌우에서 역시 담을 둘러 영역을 확연히 구분하였다.

  조성은 안마당 영역을 지면보다 한층 높게 마련하였으며, 사당 영역은 안마당에서 다시 층계를 오른 후 중문을 통해 들어가게 하였다.

  묘당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집이다...

 

번암면에서 19번국도를 타고 장수군청 방향으로 달리다보면 우측에 의암 주논개사당이라는 커다란 표지석이 나타난다..

 

두산제 저수지를 따라가면 의암사...

 

이른 아침 의암사는 고요에 묻혀있다.. 

 

1981년 전북기념물 제46호로 지정된 논개사당은 논개의 영정을 모신 사당으로 의암사(義岩祠)라고도 한다..

 

외삼문인 숭앙문을 들어서면 우측에 비각, 좌측에는 기념관이 있고 계단을 오르면 첫번째 나타나는 휘광문(揮光門)..

 

휘광문의 현판은 1973년부터 1978년까지 전라북도지사를 지낸 황인성씨가 썼다고..

 

길게 이어지는 계단을 따라 오르면..

 

계단을 올라서면 내삼문인 충의문..

 

충의문을 들어서면 의암사..

 

의암사 현판은 3대 부통령을 지낸 송암 함태영씨의 친필 휘호가 각자되어 있다.. 

 

논개(論介)..

성은 주씨(朱氏)이고, 본관은 신안(新安)으로 전북 장수군 임내면 주촌마을 태생으로 전해지는데 출생일에 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논개에 대한 기록은 광해군 때인 1621년 유몽인(柳夢寅)의 <어우야담(於于野談)>에 전하는데 "진주의 관기이며 왜장을 안고 순국했다"는

간단한 기록만 남아 전한다. 그때문에 논개는 기생이었다고 알려지게 되었다.

구전에 의하면 원래 양반가의 딸이었으나 부친 주달문이 사망하고 집안에 어려움이 겹쳐 가산을 탕진하자 장수현감 최경회(崔慶會)의

후처가 되었다고 전한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 5월 4일에 이미 서울을 빼앗기고 전라도 지역에서 고경명이 의병을 일으켜 왜적과

싸우다 전사하자 최경회가 의병장으로 나서 싸우게 되었다.

경상도에서 진주성만이 남아 왜적과 싸우고 있었는데 최경회는 의병을 이끌고 제1차 진주성 싸움을 지원하여 승리를 거두었다.

1593년 최경회는 경상우병사로 임명되어 싸웠으나 수많은 군관민이 전사 또는 자결하고 28일만에 진주성이 함락되고 말았다.

이를 제2차 진주성 싸움이라고 하는데 이때 최경회는 남강에 투신하여 자결하였다.

1593년 7월 일본군 왜장들은 승리를 자축하기 위해 촉석루(矗石樓)에서 주연을 벌이는데 논개는 최경회의 원수를 갚기위해 기생으로

위장하여 참석하게 된다. 이 자리에 있던 그녀는 계획대로 열손가락 마디마디에 가락지를 끼고 술에 취한 왜장 게야무라 로쿠스케

(毛谷村六助)를 꾀어 벽류(碧流) 속에 있는 바위에 올라 껴안고 남강(南江)에 떨어져 적장과 함께 죽었다.

훗날 이 바위를 의암(義岩)이라 불렀으며, 사당(祠堂)을 세워 나라에서 제사를 지냈다...

 

의암사 뒤편은 담장으로 경계, 백일홍이 아름답게 피어있다.. 

 

다시 충의문을 나서면..

 

충의문에서 본 휘광문...

 

충의문에서 바라본 의암공원..

 

휘광문에서 바라본 사당...

 

휘광문을 내려서면 기념관...

 

기념관 입구...

 

 

 

 

 

 

 

내부를 둘러보고 나서면 반대편에는 비각....

 

1846년(헌종 12년) 당시의 현감 정주석이 장수군 장수면 장수리에 논개가 자라난 고장임을 기념하기 위하여 논개생향비(論介生鄕碑)를

건립하였는데, 그가 비문을 짓고 그의 아들이 글씨를 썼다고 한다....

 

1956년 '논개사당(論介祠堂)'을 건립할 때 땅 속에 파묻혀 있던 것을 현 위치에 옮겨놓았다.

비문에는 "矗石義妓論介生長鄕竪名碑"라고 씌어 있다...

 

장수군에서는 매년 9월 9일에 논개를 추모하기 위해 논개제전(論介祭典)을 열고 있다... 

 

사당의 외벽...

 

사당앞 광장...

 

의암사를 나서 충혼비가 있는 곳으로..

 

장수군 충혼비...

 

한국전쟁시 향토를 지키다가 전사한 528위의 호국영령을 추모하기 위하여 장수군민의 성금으로 이 비를 건립하였다고...

 

충혼비 주변의 둘레석처럼 설치된 장수의 인물.. 문태서와 박춘실..

 

장수3절 정경손...

 

독립운동가 백용성..

 

한글학자 정인승..

 

장수3절 의암 주논개..

 

장수3절 순의리 백씨..

 

대종의병장 전해산...

 

충혼비에서 바라본 의암공원 두산제의 수변데크 산책로와 다목적체육관...

 

그리고 장수시가지..

 

잠시 내려서면 공원산책로..

 

의암루 아래의 선정비들..

 

길게 늘어서 있다...

 

의암루..

 

2층의 누각이다..

 

의암루에서 바라본 두산제 수변공원 풍경..

 

내려서는 길목의 정자 심원정...

논개 사당으로 들어가는 길가, 저수지 옆에 있으며, 풍광이 볼만하다.

동향으로 앞 처마, 밑에는 ‘천연대(天淵坮)’, 안쪽에 ‘심원정(尋源亭)’, 남쪽 처마 밑에는 <어약해중천(魚躍海中天)> 현판이 걸려있다.

안에는 모두 11개의 현판이 걸려 있는데 <심원정기(記)>는 완산 최병심이 썼으며, <천연대 팔경 원운(八景原韻)>은 남고 유일수가 썼다.

8경은 ‘장판횡교(壯板橫橋), 월곡만하(月谷晩霞), 장포어화(長浦漁火), 송탄귀범(松灘歸帆), 신사모종(新寺暮鍾), 삼고초적(三顧樵笛),

남양춘초(南陽春艸), 왕홍낙조(王興落照)’ 등으로서 이곳에서 바라보는 장수읍과 천천면의 풍경을 말한 것이다..

 

다목적 체육관..

 

두산제 수변데크산책로..

 

두산제..

 

한누리전당... 수영, 영화, 사물놀이 등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곳..

 

장수군 관광안내도...

 

뒤편의 공설운동장...

 

문화마당 야외무대...

 

의암공원 테마숲 종합안내도..

 

금강과 섬진강의 발원지, 물의 고장 장수(長水)..

전체면적중 산악지형이 70%이상인 장수는 전라북도의 동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장수곱돌, 사과, 오미자 등 청정특산물로 유명하다.

경남 거창·함양과 도계를 이루고 있으며, 남쪽은 남원, 서쪽은 임실진안, 북쪽은 무주와 각각 접하고 있다.

높은 산지로 둘러싸여 동쪽은 장안산과 덕유산, 서쪽은 팔공산, 남쪽은 대망산, 북쪽은 장등산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