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기행] 태조산 성불사(成佛寺)와 마애석가삼존16나한상 및 불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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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기행] 태조산 성불사(成佛寺)와 마애석가삼존16나한상 및 불입상..

by 정산 돌구름 2012. 7. 19.
천안 태조산 성불사(成佛寺)와 마애석가삼존16나한상 및 불입상..

 

탐방일 : 2012년 7월 18일

소재지 : 충남 천안시 안서동 태조산

성불사 소개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麻谷寺)의 말사로 1984년5월17일 충남도문화재자료 제10호로 지정되었다.

  대웅전 뒤의 암벽에 흰 학이 부리로 쪼아 불상을 만들다가 완성하지 못하고 날아가 버려 불상을 다 이루지 못한 절이라는 뜻의

  '成不寺'라 불렀다가 후에 도선국사가 절을 짓고 '成佛寺'라 하였다 한다.

  경내에는 대웅전·산신각·칠성각·요사 등이 있으며 규모는 작다.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내부에 불단(佛壇)을 마련하지 않고 유리창너머 암벽에 조각된 마애불상을 본존불로

  모시고 있다. 불상의 높이는 220㎝이다.

 

 

최근에 조성한 태조산 성불사 일주문..

 

대웅전(大雄殿)..

정면 3칸, 측면 2칸의 겹처마 팔작지붕으로 다포식 건물이다..

 

전면의 창호는 각 2분합의 문을 달았는데, 어칸은 꽃창살로 장식되어 있고 양쪽 협칸은 빗살창으로 꾸며져 있다..

 

안에는 불상을 모시지 않고 암벽을 향해 벽면을 유리로 조성하여 마애불이 주존의 역활을 하고 있다..

후불탱화로 독성탱, 신중탱, 산신탱 등이 봉안되어 있다..

 

옆면의 앞쪽에는 1분합의 문을 달아 출입을 하고 있으며, 내부의 바닥은 마루를 깔고 천정은 우물반자로 마감처리하였다..

 

마애불입상(磨崖佛立像)과 마애석가삼존16나한상

대웅전 뒤편 산자락 끝에 우뚝 서있는 바위의 양측면이 마애불이 새겨져 있다.

전면에는 겨우 형체를 알아볼 수 있는 불입상이 우측면에는 석가삼존불과 16나한상이 각각 부조로 새겨져 있다.

마애 16나한상은 마멸이 심해 각각의 상은 알아보기가 어려운 상태이지만 중앙 삼존불을 중심으로 그 둘레에 새겨진 16나한상이 원래의

모습으로 모두 남아있는 드문 예로서 문화재로써의 가치가 대단히 크다..

 

좌입상의 협시보살과 16나한상은 마멸이 심하여 각각의 세세한 양식들과 특성들을 알 수 없으나 서로 마주보는 모습, 수도하는 모습 등 매우 자유스럽고 다양한 자세들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각각의 나한들 주위로 바위면을 둥글게 파서 마치 감실이나 동굴속에 있는

모습을 표현하였다.

성불사 불상군은 바위의 한면에 석가삼존불과 16나한을 부조한 작품인데 현재로서는 국내에서 거의 유일한 예로 14세기 불화에서 보는

도상이 남아있고 도식화가 덜된 14~5세기 작품으로 추정된다..

 

노천 석조 관음보살좌상..

 

산령각 (山靈閣)..

정면과 측면이 각 1칸으로 겹처마 맞배지붕의 작은 전각으로 전면에는 4분합의 문을 달았다..

 

산신각에 어울리는 소나무 문양이 장식된 창살이 짜여져 있으며, 안에는 산신탱(山神幀)이 모셔져 있다...

 

산신탱은 산의 신령으로 존경하여 신앙의 대상으로 삼은 호랑이를 불교화하면서 산신(山神)으로 승격시켜 수용해 그린 것이다.

긴 직사각형의 화면 중심에는 친근감을 느끼게 하는 산신과 항상 따라 다니는 호랑이는 고양이에 가까운 모습으로 표현되어 있다.

그 옆에는 동자 2명이 공양을 하고 있으며, 뒤에 나무 배경은 모양을 만들어 붙여 장식을 하였다..

 

대웅전 앞에서 바라본 천안 시가지..

 

 

 

범종루..

 

요사채..

 

주차장에서 바라본 사찰풍경..

 

보호수..

 

800년된 느티나무 보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