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기행] 전남 유형문화재 제103호 담양향교(潭陽鄕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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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기행] 전남 유형문화재 제103호 담양향교(潭陽鄕校)..

by 정산 돌구름 2012. 7. 14.
[담양기행] 전남 유형문화재 제103호 담양향교(潭陽鄕校)..

 

탐방일 : 2012년 7월 14일

소재지 : 전남 담양군 담양읍 향교리 323

담양향교 소개

  1986년11월1일 전남 유형문화재 제103호로 지정되었다.

  고려 충혜왕 때 설립되었다는 설도 있으나, 태조7년(1398년)에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

  그 뒤 숙종19년(1693년) 부사 이헌유가 중건하고 영조23년(1747년) 부사 안정환이 중건하였으며, 순조 연간에 다시 중수하였다.

  남북으로 긴 네모난 대지에 전면에 명륜당을 중심으로 한 학당부를 두고, 후면에는 대성전을 중심으로 한 문묘부를 배치한 전학후묘

  (前學後廟)의 형식으로 배치되어 있다. 문묘에는 5성(聖)과 중국 2현, 그리고 우리나라 18현 등의 위패를 봉안하여 향사(享祀)하고 있다.

  이 향교는 경사진 지형에 위치해 있어서 지형을 5단으로 정지하여 외삼문, 명륜당, 내삼문, 대성전의 순으로 배치하였다.

  조선시대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이 교생을 가르쳤으나, 갑오개혁 이후 신학제 실시에 따라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고 봄·가을에 석전을 봉행하며 초하루와 보름에 분향을 하고 있다.

  향교의 운영은 전교(典校) 1명과 장의(掌議) 수명이 담당하고 있다

 

 

마을입구의 하마석...

 

향교입구 외삼문..

 

비석군...

 

명륜당은 2층 누각으로 건립하여 2층 바닥면과 강학구역 지반면과 같은 높이로 처리하였다..

 

문묘구역 내에는 대성전 전면으로 120cm의 막돌쌓기를 하고 그 위에 다시 건물의 기단을 만들었다...

 

대성전과 내삼문, 그리고 명륜당의 건물축은 일직선상에서 약간씩 틀어져 있으며,

내삼문은 이 축선에서 우측으로 약 5m 옮겨져 서쪽으로 비스듬하게 세워졌다..

 

내삼문..

 

대성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으로 약 130cm 높이의 석축 기단을 쌓고 자연석 덤벙주초 위에 원형기둥을 세웠는데,

기둥에 따라 배흘림기둥민흘림기둥이 각각 보이며 가구는 2고주 5량에 공포는 초익공 양식이다..

 

지붕은 맞배지붕으로 홑처마이며 풍판이 설치되어 있다..

 

명륜당은 정면 7칸, 측면 3칸의 누건물로 정면은 약 280cm 높이의 3중 기단으로 쌓고 자연석의 덤벙주초 위에 원형기둥을 세웠는데

전면의 누 아래에는 살[箭]을 설치하여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가구는 2고주 5량이며 공포는 초익공 양식으로 지붕은 맞배지붕에 홑처마이며 풍판이 있다...

 

동무·서무는 정면 3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으로 반듯하고 편평한 주춧돌 위에 원형기둥을 세웠는데 민흘림과 배흘림이 모두 보이며

가구는 3량가이고 포작없는 무익공식이다..

 

 

 

 

외삼문 바로 아래의 삼은전선생유허비(三隱田先生遺墟碑)..

 

<潭陽田氏歲譜>에 의하면 시조 전득시(田得時)는 고려 의종 때 문과에 급제, 벼슬이 좌복야(左僕射)·참지정사(參知政事)에 이르렀으며

담양군(潭陽君)에 봉해졌다고 한다...

 

그의 후손은 6세(世)까지 독자로 내려오다가 7세에 이르러 녹생(祿生)·귀생(貴生)·조생(祖生)의 3형제가 태어났는데

이들이 '삼은전선생(三隱田先生)'이다. 이들의 후손에서 많은 인물이 나왔는데, 대표적 인물은 문장가인 우(愚)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