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탐방일 : 2012년 7월 5일
○ 소재지 : 전북 정읍시 내장동 내장산
○ 벽련암 소개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 선운사의 말사인 내장사의 부속 암자이다.
백제 의자왕 20년(660년) 환해(幻海) 선사가 창건하고 백련사(白蓮寺)라 불렀다.
중종34년(1539년) 나라에서 폐찰령이 내려 주변의 영은사(靈隱寺)와 함께 불에 탔으나 뒤에 중창하였다. <신증동국여지승람> 정읍조에
‘백련사 혹은 내장사라고 하는 절이 내장산에 있다’는 구절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서 내장사(內藏寺)라고도 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을 추사 김정희(金正喜:1786∼1856)가 벽련암으로 이름을 바꾸라며 현판을 써 주었다.
1925년에는 계종(啓宗)이 내장사를 이 절로 옮겨와 한때 내장사를 겸하기도 하였다. 계종은 이 때 극락보전과 요사를 중수하고
절 이름을 정식으로 벽련사라 하였으며, 1938년 혜순(慧順)이 내장사를 짓자 벽련사라는 이름만 남게 되었다.
1951년1월25일 불에 탄 것을 1986년에 복원하여 오늘에 이른다.
건물로는 극락보전과 삼성각·선당 등이 있고, 유물로는 경내 서쪽편에 탑 형태의 부도가 전한다.
추사가 쓴 벽련암이라는 현판이 있었으나 6·25전쟁 중에 불에 타 없어졌다. 옛 절터가 1985년8월16일 전북기념물 제73호로 지정되었다.
절 뒤의 암벽에는 석란정(石蘭亭)이라는 글씨가 남아 있는데, 전북 태인 출신의 여류 서예가 몽련당(夢蓮堂)이 쓴 글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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