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기행] 보물 제505호 담양 석당간(潭陽 石幢竿)..

[담양기행] 보물 제505호 담양 석당간(潭陽 石幢竿)...

○ 탐방일 : 2012년 7월 14일

○ 소재지 : 전남 담양군 담양읍 객사리

○ 석당간 소개

  1969년6월16일 보물 제505호로 지정되었으며, 높이 15m, 지주 높이 2.5m로 조선 헌종 때 중건되었다.

  당간(幢竿)은 사찰에서 기도나 법회가 있을 때 당(幢:사찰 입구에 세워 부처와 보살의 공덕을 나타내는 旗)을 달아두는 기둥을 말한다.

  단층의 기단 위에 세웠으며, 기단은 지대석을 겸하는 직사각형으로 정면 중앙에 직사각형의 1단 받침을 마련하여 당간대좌(幢竿臺座)와

  양 지주를 받쳤다. 약 80cm의 사이를 두고 남북으로 마주 서 있는 지주는 사각형에 가까운 돌기둥으로, 양 지주가 마주보는 바깥면에는

  둘레의 가장자리를 따라 외연선(外緣線)을 둘리고, 중앙과 앞·뒷면에도 양쪽 가장자리를 따라 외연선대를 각출하여 장식하였다.

  주두(柱頭)는 내측면 정상에서 바깥면으로 호선(弧線)을 그리며 급한 경사를 이루어 내면정단(內面頂端)이 첨형(尖形)을 이루었다.

  당간을 받는 대석은 양 지주 사이의 기저부에 놓여 있고, 그 측면에 연화(蓮華)무늬를 조각하였다.

  당간은 먼저 길쭉한 8각 돌기둥 셋을 연결하고 그 위에 원형 당간을 올렸는데, 마디의 표지가 뚜렷하며, 장식적인 유구(遺構)가

  당간으로는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는 귀중한 문화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