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 장군봉~신선봉~까치봉 산행
본문 바로가기
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05)

내장산 장군봉~신선봉~까치봉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05. 11. 13.
내장산 장군봉~신선봉~까치봉 산행

 

산행일자 : 2005. 11. 12(토)

위    치 : 전라북도 정읍시 내장동, 순창군, 전남 장성군 북하면 약수리

높    이 : 763m(신선봉), 717m(까치봉)

기상상황 : 맑은 날씨

산행인원 : 우리 부부

산행개요

   집(09:25) ~ 동광주 IC(09:30) ~ 물통골 ~ 복흥 ~ 내장산 주차장(10:30)

   주차장(10:30) ~ 동구리 ~ 유군치 ~ 장군봉 ~ 연자봉 ~ 문필봉 ~ 신선봉 ~ 까치봉 ~ 금선계곡 ~ 내장사 ~ 주차장(15:30)

   내장사 주차장 ~ 복흥 ~ 동광주 IC ~ 집(16:30)

산행코스 : 총 12.1Km, 산행시간 5시간 소요

   주차장(10:30)~동구리(10:50)~유군치(11:15)~장군봉(11:40)~연자봉(12:05)~신선봉(12:40~13:20)~까치봉(14:05)~금선계곡(14:40)~

   내장사(15:00)~주차장(15:30)

산행동기

   단풍철이 막바지에 접어들었고 우리 부부 산행도 참으로 오랜만인 것 같다.

   어제 당직근무를 마치고 일찍 집으로 돌아와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섰다.

   작년 이맘때 쯤에도 우리 부부가 산행을 한 적이 있다.   그 때는 9봉 가운데 7봉을 일주하였다.

   이번에는 몸 컨디션도 좋지 않고 내일 라운딩도 있고 하여 조금만 타기로 하였다.

 

   내장산은 기암절벽, 계곡, 폭포와 단풍으로 유명하며, 월영봉, 서래봉, 불출봉, 망해봉, 연지봉, 까치봉, 신선봉, 연자봉, 장군봉 등

   9봉우리로 이어져 있다. 기기묘묘하게 솟은 기암절벽 깊은 계곡 그리고 특히 단풍이 아름다운 천혜의 가을 산이다.

   내장산은 금선계곡, 백암 계곡, 남창계곡, 도덕폭포, 용수폭포, 금강폭포, 금선폭포 등의 계곡 폭포가 있다.

 

   명소로는 불출암 터, 기름 바위, 금선문(용문), 금선대, 용굴, 백련암 터, 딸각다리(사랑의 다리) 내장산 성터, 백년수 등이다.

   사찰로는 백양사, 내장사가 유명하며, 내장산 원적암 일대의 비자림은 백양사 비자림과 함께 천연기념물 제153호로 지정되었다.

   내장사 경내에 있는 정혜루기에 의하면 내장산은 구례의 지리산, 영암의 월출산, 장흥의 천관산, 부안의 능가산(변산)과 더불어 호남의

   5대 명산의 하나로 기록돼 있다.

 

   일찍이 "봄에는 백양, 가을에는 내장"이라 했듯이 백양과 내장의 두 산은 예로부터 호남의 금강이자 조산8경의 하나이다.

   백암산은 내장산 줄기와 연결돼 절경을 이루어 하얀 바위 봉우리가 수목을 둘러 학의 앉음새 같다는 백학봉을 비롯해서 상왕봉,

  사자봉등이 빙둘러서 있고, 그 아래 대찰 백양사가 있다.

 

   내장사에서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서래봉이 있고, 서래봉 맞은 편에 주봉인 신선봉이 있다. 서래봉은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암봉 밑으로는 단풍나무가 바다를 이룬다.

시간별 산행

10:30분, 내장사 주차장 출발

  집을 나선지 1시간이 조금 더 되어 내장사 입구에 도착하였다.

  하산 후 집으로 올 때를 생각하여 바깥 주차장에 주차하려 했으나 주차공간이 없어 매표소를 지나 주차장에 주차시켰다.

  주차비와 입장료해서 둘리 10,400원을 달랜다.  10:30분경 주차후 내장사쪽으로 걸어 올라갔다.

  10여분 가니 유군치로 통하는 다리가 나와 그 길로 오르기로 했다.  작년의 반대방향으로 오르기로 했다.

 

11:15분, 유군치(留軍峙) 도착

  동구리에서 유군치로 통하는 작은 다리를 지나니 등산로가 나타났다.  

  로 입구 표지에는 유군치라는 말이 없고 백양사의 표지판만 있다.  상당히 급경사로 오르는 오랜만에 산에 오르니 다리가 무겁다.

  급경사를 따라 20여분을 오르니 유군치가 나타나고 매표소가 있다.  다른 방향에서 오르는 사람들에게서 1,600원을 받는다고 한다.

  유군치는 내장사에서 백양사로 연결되는 통로이다.  임진왜란 때 순창에 진을 치고 공격해 오는 왜군을 승병장 희묵대사가 이곳에

  머무르며 유인하여 크게 물리친 사실이 있어 유군치(유군이재)라 하였다한다.

 

11:40분, 장군봉(해발 696.2m) 도착

  유군치를 지나 다시 가파른 오르막길이 계속되고 능선길이다.

  내려다보는 전망이 좋았지만 단풍이 거의 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아 황량한 느낌이 든다.  제법 많은 인파들이 오르고 있다.

  장군봉은 내장산 남쪽 끝에 위치하고, 급경사의 험준한 봉우리로 임진왜란 때 희묵대사가  이 곳에서 승병을 이끌고 왜군과 싸웠다하여

  장군봉이라 한다.  

 

12:05분, 연자봉(해발 675m) 도착

  장군봉을 지나 오르내리기를 몇 번 연자봉에 도착하였다.  이곳은 풍수지리상 서래봉 아래 위치한 벽련암을 연소(제비의 보금자리)라

  부르는데 이 봉우리와 벽련암이 마주보고 있어 연자봉이라 부른다.

  바로 밑으로 500m를 내려가면 케이블카가 나오고 조금 더 내려가면 전망대이다.

 

12:25분, 갈림길(삼거리) 통과

  연자봉을 지나 내려가면 문필봉이 나오고 여기에서 다시 내려가면 갈림길 삼거리가 나타난다.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기름바위를 지나

  금선계곡으로 이어진다.  여러 사람들이 운집해 있어 우리도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직진하여 급경사를 올랐다

 

12:40분, 신선봉(해발 763m) 도착

  급경사를 따라 오르면 금선대 옆을 지나 내장산 최고봉인 신선봉이 나타난다.  신선봉은 경관이 수려하고 내장 9봉을 관망할 수 있다.

  봉우리 아래 계곡 산벽에 유서깊은 용굴과 금선폭포, 기름바위, 신선문 등이 있고, 남쪽은 구암사로 통하며, 그 너머로 백양사에 이른다.

  정상에서 머무르며 점심을 먹고 사진 한 컷한 후 까치봉으로 향했다.(13:20)

 

14:05분, 까치봉(해발 717m) 도착

  신선봉을 출발하여 오르내리기를 몇 번하고 급경사의 암벽길을 따라가면 다시 깊은 계곡이 나타나고 여기에서 50m의 암벽을 오르면

  까치봉이다.  내장산 서쪽 중심부에 2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고, 내장산의 제2봉으로서 백암산을 연결하는 주봉이며, 내장9봉이

  까치봉을 중심으로 대체로 동쪽을 향해 이어지면서 말굽형을 이루고 있다.

 

14:40분, 금선계곡 통과

  까치봉에서 등산로를 따라 30여분을 내리니 신선봉 갈림길에서 금선계곡을 따라 내려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이 나타난다.

  계곡가에서 세수한번 하고 비교적 편편한 길을 따라 다시 20여분을 내려가니 내장사이다.

 

15:00분, 내장사 도착

  드디어 4개의 봉우리를 지나 내장사에 도착했다.  대웅전에 들러 아들 녀석의 수능을 위해 둘이서 기도한 후 경내를 둘러보고 하산했다.

  갈길을 재촉하여 매우 빠른 걸음으로....

 

15:30분, 주차장 도착

  많은 인파사이를 헤치고 달리다시피 하여 주차장에 도착하니 3시 30분이다.   아직은 찻길이 막히자 않는다.

  지난 해 이 길을 통과할 때 무려 한시간을 소비했는데...   

 길을 재촉하여 광주에 도착하니 4시 30분이다.